162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04.06.06 (일)
도시를 점령한 원숭이들! 그러나, 원숭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원숭이 구조 대작전! 태국 방콕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롭부리’! 흔히 ‘원숭이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 곳 원숭이들의 수는 무려 3000여 마리! 하지만, 자연에서 살아야 할 녀석들이 인간의 도시에서 살다보니 위험천만한 일이 수시로 발생되는 게 사실! 그래서, 수퍼모델 ‘박선영’이 이들의 구조하기 위해 ‘TV동물농장’ 제작진과 함께 나섰다. 한 때는 밀림이었던 ‘롭부리’가 개발되면서 원숭이들은 위험한 도시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했는데... 나무 대신 전선을 타다 떨어지거나 감전을 당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위험천만한 찻길 사이에서 뛰놀다 자동차에 치어 다치거나 죽는 일도 다반사! 이제 ‘롭부리’는 아프거나 다친 원숭이들로 가득한 도시가 되었다. 그래서, 도심 속 원숭이들만을 위한 ‘원숭이 병원’이 탄생한 것! 드디어, 원숭이 병원의 전문 의사 ‘솜폰’과 구조대장 ‘프랏’과 함께 ‘원숭이 구조 대작전’에 나선 구조대와 박선영! 먼저, 원숭이들이 많이 모여 사는 사원이나 상가 쪽으로 구조 활동을 나선 이들! 아니나 다를까 상처투성이인 원숭이가 한, 둘이 아니다! 준비된 마취주사를 아픈 원숭이에게 잘 조준해야 되는데, 번번이 실패! 쉬운 일이 아닌데... 과연, 원숭이 구조작전은 무사히 성공할 것인가? 사람의 문명 때문에 상처 받았지만, 다시 사람의 사랑으로 보호받는 ‘롭부리’ 원숭이들! 3천 마리의 원숭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롭부리’ 마을 사람들의 동고동락! 제2부 SBS ‘웃찾사’의 주목받는 신인개그맨 ‘문세윤’과 잡종개 ‘주철이’의 유쾌한 동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코너 에 출연했던 개그견 ‘주철이’(잡종개)! 신인개그맨 문세윤(23세)?한현민(23세)과 함께 코너를 이끌던 녀석이 갑자기 사라졌다! 며칠 후, 개소주집에서 어렵게 찾아 낸 녀석... 주철이의 축~ 늘어진 모습이 안쓰럽기만 한 ‘세윤’! 결국, 주철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는데~. 그렇게 시작된 세윤이와 주철이의 유쾌한 동거! 세윤이네 집으로 온 후, 때깔부터 달라진 녀석! 표정에도 생기가 돌고 정말 예뻐졌다! 그러나, 보이는 대로 물어뜯고 말썽만 피우는 녀석 때문에 세윤이네 집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 그런 녀석이 미울 법도 한데, 세윤이 어머니는 주철이만 예뻐하니 이 집의 터주대감 ‘미미’(말티즈)와 ‘이쁜이’(푸들)가 가만있을 리 없다! 결국, 겉잡을 수없는 사태 발생! 밥통을 사이에 두고 ‘주철이, 미미, 이쁜이’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으니... 과연, 잡종개 ‘주철이’의 파란만장한 견생(犬生)에도 행복은 찾아 올 것인가? 제4부 - 마지막 이야기 나무에 죽고 나무에 산다! 나무꾼 남매, ‘니치(♀)’와 ‘나키(♂)’(래브라도 리트리버, 4년)! 나무를 많이 먹어서 생긴 위벽의 상처들! 그러나, 아빠, 엄마의 나무 끊기 대작전 - 나뭇가지를 가장한 개 껌?매운 겨자 맛 나무?입마개 - 조차 나무를 향한 녀석들의 마음을 가로막진 못했다! 엄마와 함께 특별한 외출에 나선 나무꾼 남매. 어디로 가나 했더니 한 달에 한 번꼴로 찾아가는 아빠의 사무실~! 그러나, 녀석들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회사 사람들이 주는 맛난 간식과 평소엔 쉽게 맛볼 수 없는 자장면을 먹는 것. 그런데 이게 웬일? 음식을 향해 접근하는 식탐대왕 ‘니치’를 단번에 무릎 꿇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의 그림자만 봐도 기절초풍하는 녀석! 과연, 그것의 정체는? 그 날 저녁, 해외 출장을 위해 여행용 가방을 꺼내는 아빠... 니치?나키, 아빠를 떠나보내기가 싫은지 짐을 쌀 동안 아예 가방 속에 들어 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녀석들을 뒤로 한 채 출장길에 오르는 아빠! 결국, 아빠가 올 때까지 현관 앞을 지키고 있는 나무꾼 남매 때문에 엄마까지 거실에서 새우잠을 자게 됐는데...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한 나무꾼 남매, ‘니치와 나키’! 그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푸른 바다 넘실대는 제주도. 자장면 냄새 솔~솔 나는 한 중국집에 해마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는데... 중국집 대들보를 경계로 ‘홍실’방과 ‘청실’방에 나란히 집을 지은 한 지붕 두 가족! 바로 3년째 중국집을 찾아 온 ‘홍실부부’ 제비와 처음으로 이곳에 신접살림을 차린 ‘청실부부’ 제비! 이맘때가 1년에 두 번 알을 낳는 제비들의 산란철이라 올 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것! 이젠 도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제비, ‘보호야생조류’로 지정될 정도다. 이런 귀한 제비들의 잦은 방문이 귀찮기는커녕 반갑기만 한 중국집 부부! 3년 전, 제비들이 중국집을 찾은 날부터 이들 부부에겐 좋은 일만 일어났다고~. 꿈에 그리던 집장만과 더불어 뜻하지 않게 영화 ‘홍반장’(2004년 개봉,, 김주혁?엄정화 주연)의 촬영장소로 결정, 빚을 모두 갚게 된 것! 이 모든 게 제비의 행운이라고 믿는 부부!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받아야 할 중국집! 그러나, ‘홍실?청실’방을 제비들에게 모두 내어주고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흥부네와 제비의 훈훈하고도 신기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