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04.07.11 (일)
'TV동물농장‘에서 독점 공개하는 국내 최초《돌고래 출산장면》! 생존확률 14%에 도전하는 새끼 돌고래의 힘겨운 탄생! 푸른 바다 넘실대는 제주도. 돌고래 공연으로 유명한 해양공원 ‘퍼시픽 랜드’에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그 주인공은, 곧 출산을 앞둔 세 마리의 예비엄마 돌고래!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돌고래 출산과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TV동물농장’ 취재팀이 제주도로 향했다! 먼저, 확실한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 실시! 과연 새끼들은 어미 돌고래의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검사결과 두 마리는 상상임신으로 판명! 이제, ‘옹포’만이 유일하게 새끼를 임신한 것! 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25살에서 30살인데 반해, 올해 22살인 ‘옹포’의 출산은 노산이라 난산이 예상되는데... 더욱이 출산예정일은 점점 다가오지만, ‘옹포’에겐 어떠한 출산기미도 보이지 않고~. ‘옹포’의 경우, 초산 때 새끼를 적으로 오인해 물어 죽인 과거가 있어 더욱 걱정이 앞서는데... 장장 한 달여 간을 ‘옹포’의 출산장면을 위해 제주도 현지에서 촬영에 임한 취재진과 사육사들 또한 점점 지쳐가고~. 과연, ‘옹포’는 무사히 새끼를 출산할 수 있을까?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돌고래 출산과정, 그 진귀한 현장이 펼쳐진다. 태국, 멸종위기에 놓인 ‘구름표범’과 물고기 사냥의 대가 ‘피싱캣’의 모든 것! 세계 최대의 고양이과 동물이 모여있는 곳, 태국 ‘카오키유’ 동물원. ‘캣츠 콤플렉스’로 불리는 이 곳에 고양이과 동물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두 종류의 녀석들이 있다고?! 멋진 구름무늬를 가진 나무타기의 명수 ‘구름표범’(Clouded Leopard)과 세계에서 유일한 물고기 잡는 고양이 ‘피싱캣’(Fishing Cat)이 그 주인공! ‘구름표범’의 경우 멸종위기에 놓여있어 태국과 미국에서 보호단체를 결성, 2003년부터 복원프로젝트를 시작! 그 결과, 올해 초 5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는 경사를 맞이한 것! 앞으로 녀석들의 개체수가 점점 더 늘어나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구름표범 복원프로젝트’의 목표다. 생김새는 얌전한 고양이지만, 사납기는 거의 맹수에 가까운 것이 바로 ‘피싱캣’! 그런데,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물가에 서식하는 녀석들~! 바로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서라는데... 죽은 물고기는 절대 입에도 대지 않고 살아있는 물고기를 직접 사냥 해 먹는다는 ‘피싱캣’의 모든 것을 밝혀낸다. 외로운 코끼리 ‘코돌이’를 장가보내기 위해 동물원 사람들이 뭉쳤다! 기상천외, 코끼리 수송 大작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대전의 한 동물원. 옆구리에 땀띠 나도록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는 동물들 가운데 유독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총각이 있었으니~. 10년이 넘도록 외로운 독수공방 생활을 참고 견뎌 낸 총각 코끼리, ‘코돌이’! 15살이 되도록 장가 한 번 못 간 숫총각이라는데~. 6톤이나 되는 무게의 코돌이가 외로움과 고독에 병들기 전,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코돌이’를 가엾게 여긴 사육사들, 힘을 모아 코돌이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는데... 상대는 ‘전주동물원’의 아리따운 코끼리 아가씨 ‘코순이’! 아직 어린 9살이지만, 장차 ‘코돌이’의 신부감으로 손색없을 정도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고~! 드디어, 코돌이를 장가보내기 위한 수송작전이 시작됐다! 6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와 엄청난 덩치! 웬만해선 녀석을 쉽게 케이지로 옮길 수 없는 상황! 일단, 먹이를 미끼로 녀석을 유인해보기로 했는데... 사?나흘을 쫄쫄 굶은 뒤 겨우 건빵 몇 조각만으로 끼니를 때운 녀석! 과연, 먹이가 잔뜩 놓여 진 케이지 안으로 순순히 들어 갈 것인가? 엄청난 스케일의 코끼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기억하십니까? 공익요원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기 불곰 ‘우미’! 그녀가 돌아왔다! 사랑스런 아기 불곰 ‘우미’를 만나기 위해 한 달만에 다시 찾은 광주의 한 동물원. 취재진 온 것도 모르고 곤한 잠에 빠진 녀석, 요원오빠들이 출근할 즈음이 돼서야 물 만난 고기 마냥 사무실을 활개치고 다니는데... 궁금한 건 못 참는 호기심 많은 성격에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여기저기 사고만치는 말괄량이 ‘우미’! 덕분에 귀찮기만 한 뒤처리는 모두 요원들의 몫이라고~. 요원들, 어쩌다 녀석에게 큰 소리 한 번 친대도 절대 기죽지 않는 ‘우미’! 하지만, 천하의 우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다고?! 일찍이 어미에게 버림받고 사람 손에 의해 커서 그런지 잠시도 혼자 있질 못하는 것! 급기야, 당나귀 진료에 나선 수의사 아빠를 따라나서기까지 하는데... 아픈 당나귀를 잡기 위해 요원들과 함께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수의사! 그런데 그 순간, 일이 터지고 말았다. 극도로 예민해진 당나귀가 ‘우미’를 향해 매서운 공격을 퍼부은 것! 천만다행으로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지만 많이 놀란 녀석, 사무실에 돌아오자마자 곯아떨어지고 마는데... 당나귀 사건을 계기로 사육사와 요원오빠들,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지금의 바쁜 동물원보다 우미를 좀 더 지극정성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줄 수 있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기로 한 것! 쉬운 결정이 아니었던 터라 사육사와 요원오빠들의 마음 또한 섭섭하기만 한데~. 과연 파란만장한 ‘우미’의 웅생역전은 이뤄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