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426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09.08.16 (일)
ㆍ위기에 놓인
길 위의 생명을 구하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약속이 시작됩니다


[특집] 길 위의 생명

거리로 내몰리는 유기견이 급증하는,, 잔인한 여름!  
상처입고 길을 헤매는 유기견들의 충격적인 실태 보고!
위기에 놓인 길 위의 생명을 구하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약속이 지금, 시작됩니다.  

[길 위의 생명, 그 고단하고 비참한 삶]
가죽의 절반이 벗겨진 채 거리를 활보하는 끔찍한 형체의 유기견! 제작진이 확인한 개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듬성듬성 빠진 털 사이로 보이는 벌겋게 벗겨진 피부. 잠시도 쉬지 않고, 벗겨진 피부를 자꾸만 긁어대는 녀석의 모습엔 경계심이 가득한데! 그럼에도, 오랜 시간 이 동네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녀석!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우선은 고통과 굶주림에 시달린 녀석을 위한 구조가 시급한 상황! 수의사와 구조대원들이 나서 구조에 나서보지만, 경계가 심한 탓에 구조가 쉽지만은 않은데... 몸과 마음에 상처 입은 유기견의 안타깝고도 긴박한 구조 현장이 공개된다!

[누가 그들을 길 위에 서게 하는가?]
아름다운 휴양지인 남해의 한 섬! 이곳은 매년 여름철이 되면 주인을 잃고 방황하는 개들의 섬이 된다. 부지불식간에 유기견이 된 개들이 섬 이곳저곳에서 쉽게 발견될 정도. 그런 유기견들을 안타깝게 여겨 하나, 둘 데려다 키우는 주민들도 여럿이고, 유기견 20여 마리의 엄마가 된 섬 주민까지 있다. 얼마 전, 섬에서 발견된 똘이도 마찬가지. 주인의 품을 잊지 못한 탓일까? 매일 같이 배가 오가는 선착장에 앉아 떠날 줄을 모르는데... 또 하나의 위기에 놓인 생명을 만났던 곳은 인적 없는 무인도. 작은 몸집에 덥수룩한 털이 지난 8개월간 외로움과 굶주림에 싸웠던 한 유기견의 아픔을 말해주고 있었다. 녀석을 섬에서 구조하기 위해 시작된 열흘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극적으로 구조된 녀석은 그간 죄여왔던 잔인한 시간으로부터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과연 녀석은 잔인했던 길 위에서의 시간을 지워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길 위에서 생명, 그들의 아픈 상처와 사연들]
경기도의 한 동네. 우뚝 서있는 허름한 컨테이너 밑을 차지하고 있는 건 어린 강아지들이었다! 태어남과 동시에 길 위에 놓여야 했던 위기의 생명들... 하루에 한 번 정도 어미개가 젖을 물리러 어디선가 나타났지만, 모정을 지키기엔 너무나도 위태롭기만 한데! 어쩌면 녀석들도 어미개의 뒤를 밟으며 비참한 길 위에서의 삶을 살지도 모를 노릇... 긴급히 강아지들을 위한 구조에 돌입했다!!
하루에도 수백 대의 차가 지나다니는 울산의 국도변에서 구조됐던 유기견 두 마리! 같은 배에서 태어난 두 녀석은 죽은 어미의 사체를 지키며, 위험천만한 도로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의 합동작전으로 힘겹게 구조된 두 녀석은 현재,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몸의 상처와는 달리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길 위에서의 끔찍했던 기억. 녀석들의 깊은 마음의 상처는 과연 치유될 수 있을까??

[길 위의 생명, 상처를 치유하는 길]

진주의 한 가정집에서 매일같이 벌어진다는 실갱이! 개 한 마리가 탁자밑에 들어가 아무리 끌어내도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데... 이 이상한 행동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한달전 끔찍한 상황에 버려져 있다가 구조된 누더기견!! 온몸에 털이 뭉치고 엉킨 데다, 그 상태로 딱딱하게 굳어버린 외양!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던 진주의 누더기견 가족!! 온통 쓰레기로 가득한 폐가와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굶주림과 불안에 떨어야 했었는데... 5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치된 채 삶과 죽음을 반복해온 누더기견 가족은 방송 이후, 주민의 임시 보호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간의 상처가 너무나 컸던 탓일까~ 도무지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만 보이고 있는데... 사람에게 받은 아픔과 상처 때문에 구조 후에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는 유기견들! 상처만 남은 안타까운 생명들의 아픔을 우리는 어떻게 치유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