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441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09.12.06 (일)
ㆍ괴손님의 정체
ㆍ친구를 잃고 우는 개
ㆍ사찰에 당나귀?!
ㆍ부산 공사장 고라니


VCR1. 아파트에 나타난 괴손님의 정체는?-박쥐가 나타났다!
도심 아파트를 습격한 검은 괴손님~!  박쥐가 나타났다!!! 
희귀 야생 박쥐와의 살~벌한 동거 스토리가 공개됩니다! 

늦은 밤! 동물농장 팀으로 다급한 제보 한 통이 들어왔다! 일산의 한 아파트 10층에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괴동물이 나타났다는 것! 제작진, 제보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갔건만 어찌된 영문인지 제작진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제보자... 잠깐 사이 괴동물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제작진과 제보자가 힘을 합쳐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있던 그때! 집안 구석, 높은 곳에서 괴동물을 발견했으니~ 바로 야생 박쥐였다!! 
전문가조차 5년 만에 처음 봤을 정도로 진귀하다는 졸망박쥐!! 그런데 박쥐의 상태가 뭔가 심상치 않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조차 거부한 채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만 있는 녀석. 기력이 상당히 쇠한 모습이었는데... 야생에서였다면 벌써 겨울잠에 들어가야 했을 녀석이 어쩌다 도심 한가운데 10층 높이의 아파트까지 들어오게 된 것일까? 녀석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성을 다해 돌보는 가족들. 과연 녀석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VCR2. 친구를 잃고 우는 개 
하루 24시간! 멈출 줄 모르는 극도의 불안 증세!
둘도 없는 친구를 떠나보내면서 시작된 축복이의 이상행동!!
친구를 잊지 못하는 견공, 축복이의 가슴 아픈 사연 속으로!

주인 부부 옆에 하루 종일 착 달라붙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한 견공 축복이(말티즈)의 극에 달한 집착! 도대체, 녀석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녀석을 남겨두고 나가는 일은 주인 부부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데... 혼자 남겨진 순간부터 온 동네가 떠나가라 울부짖는 축복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의 원성을 샀던 일도 부지기수! 결국, 폐품 수거 일이 주업인 주인 부부는 일을 나갈 때도 녀석을 데리고 나가야 한다고. 축복이의 끝을 모르는 집착이 시작된 건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6년 동안 함께 지내온 친구, 쭈쭈(믹스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부터! 쭈쭈가 있던 자리, 쭈쭈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곁에 두며 죽은 친구를 잊지 못했었다는 축복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주인 부부의 생각과는 달리, 축복이는 혼자 남겨지는 순간을 잠시도 견디지 못했다고.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별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모든 게 무용지물! 이제 축복이 때문에 주인 부부의 외출조차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이르렀는데... 소중했던 친구를 잃고 남은 주인 부부마저 눈앞에서 사라질까, 하루 24시간 불안감에 떨고 있는 축복이. 과연 녀석의 아픈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



VCR3. 매일 아침, 사찰에 나타나는 당나귀의 정체는?
매일 아침~ 조용한 사찰을 뒤흔드는 괴이한 울음 소리~~! 
사랑 때문에 절을 찾아오는 당나귀의 기이한 이야기, 대 공개!! 

경북 고령의 한 사찰, 매일 아침만 되면 조용히 사찰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당나귀가 있다? 벌써 1년째 매일 사찰을 찾고 있다는 녀석이 향한 곳은 사찰 뒤편에 있는 요사채!! 그 곳에서 뭔가를 발견하곤 급격히 흥분하기 시작하는데... 그 대상은 바로 사찰에서 키우는 당나귀, 당순이! 당순이를 보기 위해 매일 사찰을 찾고 있었던 것!! 하지만 매일 같이 찾아오는 녀석의 애정공세에도 불구하고 당순이는 그런 녀석을 거들떠보기는커녕 발길질까지 해댄다고. 더욱 놀라운 건, 매일 아침 당순이 얼굴만 보곤 혼자 집으로 돌아간다는데. 사찰에서 나온 녀석을 따라가 보니 도착한 곳은 마을 아래 한 농장! 녀석의 정체는 바로 사찰 아래 농장에서 키우는 당나귀, 당돌이였다! 1년 전, 부인이 죽은 후 외로워하다 사찰에 사는 당순이를 본 후 사랑에 빠졌다는 녀석! 우리에 넣어놔도 잠긴 문을 혼자 열고 매일 아침, 사찰에 다녀온다고~ 게다가, 사찰에 사는 당순이는 그렇게 싫어하는 당돌이의 새끼까지 가졌다는데... 짝사랑에 빠진 당나귀, 당돌이의 숨겨진 사연과 눈물 나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VCR4. 부산 공사장 고라니
도심 한복판, 사방이 꽉 막힌 공사장에 나타난 야생 고라니!
살 곳을 잃고 도심까지 내려온 고라니의 운명은?

부산 도심 한복판. 이곳에 수상한 존재가 나타났다? 4차선 도로 옆에 자리한 공터에서는 의문의 소리마저 들려온다는데... 공터 안 우거진 풀숲 사이를 넘나드는 녀석의 정체는, 바로 야생 고라니! 깊은 산 속에서도 쉽게 마주치기 어려운 고라니가, 넓은 공터를 놀이터 삼아 펄쩍 펄쩍 뛰어다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데... 더 의아한건, 녀석이 살고 있는 공터가 사방이 펜스로 막혀있는 공사장 부지라는 것! 대체 녀석은 어떻게, 또 무엇 때문에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것인지... 관찰 결과. 놀랍게도 녀석은 빈 공터에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펜스 아래 나 있는 좁은 틈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출입하고 있던 것! 그렇다면 왜 고라니는 위험천만한 도로까지 건너가면서, 근처 야산과 도심 한 복판을 오고 가고 있던 것일까? 전문가와 함께 주변을 탐색해본 결과,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먹이 때문! 산에 건물이 들어서고 개발이 진행되면서 고라니는 먹고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 고라니에게 잃어버린 삶의 터전을 되찾아줄 방법을 모색해보는데... 사람의 이기심에 치여 살 곳을 잃은 야생동물들, 그들을 위한 따뜻한 첫걸음이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