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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04.11 (일)
ㆍS.O.S 끈끈이고양이
ㆍ처마밑에사는개의비밀
ㆍ이구아나 실종사건
ㆍ뚝방 백구, 그 후


VCR1. 긴급 S.O.S 끈끈이 고양이
충격 현장! 온 몸에 끈끈이 범벅, 천장에 달라붙은 새끼 고양이!!
어두운 천장 속,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긴급 구조 S.O.S가 시작된다!

매일 같이 천장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린다는 인천의 한 건물 지하. 목이 빠져라~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 제작진 귀에 들린 수상한 소리! 천장 한 곳에서만 들리는 게 아니라, 다다다닥~ 바쁘게 천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었는데... 그리고 다시 천장에서 들려오는 앙칼진 울음소리..“야..옹...??” 그렇다면 녀석의 정체는 고양이?! 그런데 문제는 천장 곳곳에 쥐를 잡기 위한 끈끈이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 천장에 돌아다니는 녀석이 고양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제보자. 으레 쥐가 돌아다닌다고 생각하고 끈끈이를 설치해 뒀다는데... 그렇다면 그 동안 들렸던 소리는 끈끈이에 붙은 고양이가 몸부림치는 소리였던 것일까? 천장 속으로 소형 카메라를 넣어보기로 했는데... 카메라에 포착된 건 역시나 고양이 한 마리! 그런데 끈끈이에 붙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낯선 카메라를 경계하며 재빨리 몸을 움직이는데... 그런데 그 순간, 녀석의 뒤에서 들려오는 다른 고양이의 울음소리! 좀처럼 알 수 없는 천장 속 비밀을 풀기 위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복잡하고 어두운 천장 속 거미줄처럼 얽힌 배관들 사이에서 발견된 애처롭게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 몸 전체가 끈끈이로 범벅된 상태로 바닥에 완전히 달라붙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천장 속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긴급 구조 S.O.S가 시작된다! 과연, 아기 고양이는 어두운 천장을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 



VCR2. 처마 밑에 사는 개의 비밀
처마 밑에서 태어난 새끼를 둘러싼 진실 게임!
아무도 모르게 새끼를 낳은 백구와 이를 바라보는 불안한 한 견공!
이들을 둘러싼 놀라운 비밀이 밝혀집니다!

쩌렁쩌렁~ 온 집안에 울리는 개 짖는 소리!! 하지만 정작 제보자 집의 개, 루루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이 집 어딘가 개가 있다! 소리의 근원지를 추적해보니~ 바로, 지붕 속 처마 밑!! 조그마한 구멍 안쪽에서 사납게 짖어대는 녀석은 진돗개 백구. 근접 카메라를 이용해 구멍 안쪽 상황을 살펴보는데... 이럴 수가! 그 곳엔 백구 혼자만 있던 게 아니다. 4마리의 새끼까지 낳아서 키우고 있었던 것! 그렇다면 왜 하필 제보자의 집, 처마 밑에 새끼를 낳은 것일까? 알고 보니 몇 달 전, 목줄이 풀어져 동네로 달려 나간 루루. 첫 눈에 반한 백구와 함께 무려 5일이 넘도록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였다는데... 그렇다면 처마 속 백구가, 루루의 부인?! 하지만 문제는 백구가 처마 밑에서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구멍 앞에서 어르고 달래고, 맛있는 고기로 유혹을 해봐도 전혀 반응이 없는 백구. 최후의 수단으로 유력한 남편으로 추정되는 루루를 옥상 위로 올려 보내지만, 자식 구출은 뒷전~ 제 뱃속만 채우는 루루~ 아무 생각이 없다. 볕 한줄기 제대로 들지 않는 처마 속 좁은 공간, 백구와 강아지들의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 그리고  최초로 시도되는 개의 친자감별!! 과연 강아지들의 친아빠는 루루가 맞을까? 처마 속 백구를 둘러싼 미스터리, 그 진실이 드디어 밝혀진다!



VCR3. 이구아나 실종 사건
꼭꼭 숨어라~ 긴~ 꼬리 보일라?! 온 집안을 들썩이게 한 이구아나 실종사건!!
희대의 탈출범! 이구아나를 찾기 위한 초특급 수색 작전! 개봉박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다급한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일산의 한 아파트.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건, 문이 열려있는 애견용 철장! 반려견의 가출 사건인가 했더니 이 철장에 살고 있던 녀석은, 다름 아닌 이구아나?!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만 70cm인 이구아나~ 초록이가 가족들이 잠깐 외출한 사이 철장 안을 탈출했다는 것!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이구아나의 습성, 혹시 열기가 나오는 냉장고 뒤에 숨어 있을까~ 냉장고까지 들어냈지만.. 허탕! 소파, 침대, 장롱, 심지어는 서랍 하나하나까지 몽땅 다 뒤져봤지만, 털 끝 하나 보이지 않는다. 유일하게 남긴 흔적이라곤 거실에 남겨진 녀석의 배설물이 전부! 대체 녀석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이구아나 때문에 가족들 모두 초비상 상태! 더구나 며칠 동안 물조차 먹지 못한 녀석의 건강 상태도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에 가족들의 걱정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데... 사라진 이구아나를 찾아라~ 제작진의 특급 작전이 시작됐다! 개, 고양이부터 햄스터까지~ 탈출범은 기어이 잡아내고야 말았던 동물농장 제작진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두뇌싸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이구아나 실종 사건! 과연 이구아나는 다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



VCR4. 길 위의 생명에게 찾아온 기적 ② - 뚝방 백구, 그 후
사체 지키는 개, 콩이에 이은 두 번째 기적! 
뚝방 위를 지키고 있던, 백구의 간절한 기다림...
과연 백구는 가족의 품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뚝방, 그곳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백구 한 마리. 벌써 3개월 째, 동네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도 마다하고 뚝방만 지키고 있었는데... 주인이라도 찾는 것일까,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던 녀석. 이런 백구의 이야기가 전해진 후, 50여명의 사람들이 뚝방을 찾아왔지만, 어느 누구도 백구의 주인은 아니었다. 결국, 홀로 구조된 채 서울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게 된 백구. 하지만 사람들 품에 살갑게 다가오는 여느 유기견들과 달리 그리움 가득한 시선으로 늘 허공만 바라보고 있는 녀석. 그러던 지난 3월, 주인을 기다리는 백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 후, 잃어버린 백구를 찾는 사람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하지만 다들 백구의 주인은 아닌 듯.. 거칠게 짖고 피하기 바쁜 녀석.. 백구의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상심하던 그 때 한 노부부가 찾아왔다! 작년 겨울, 실수로 백구를 잃었다는 노부부는 백방으로 녀석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방송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것. 실종 시기는 물론 지역, 나이까지 모두 일치하는 상황! 백구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다른 주인을 보고는 사납게 짖던 녀석, 하지만 노부부를 보고는 반가운 듯 꼬리를 있는 힘껏 흔들더니, 배를 뒤집는 복종자세도 보이는데~ 드디어 찾은 백구의 주인! 오랜 시간 뚝방 위에서 주인을 기다려온 백구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