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09.19 (일)
ㆍ탄생, 그 후... ㆍ2010 불방의 추억 ㆍ식육견 누렁이, 그 후.. VCR. 1 - 탄생, 그 후... 아기 코끼리 출산, 그 후... 지난 6월! 코끼리들의 잇따른 출산으로 겹경사를 맞이했던 광주의 한 동물원! 전 세계적으로도 코끼리 출산 성공률이 불과 10% 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두 마리 코끼리의 출산은 그야말로 화제가 됐는데!!! 국내에서는 무려 16년 만에 태어난 아기 코끼리! 두 녀석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특히, 임신 기간을 훌쩍 넘기고도 감감 무소식~ 사육사들의 애를 타게 만들었던 봉이! 26개월 만에 어렵게 딸을 낳았지만, 초산인 탓인지 새끼를 돌보지도, 젖을 먹이지도 않아 걱정이었는데... 하지만 석 달 뒤, 다시 만난 봉이와 새끼‘우리’는 그야말로 다정한 모녀지간! 어미젖도 잘 먹고~ 잘 놀고~ 무럭무럭 건강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힘은 또 얼마나 센지~~ 장사가 따로 없다. 봉이가 이렇게 우리를 잘 키울 수 있었던 데는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쏘이가 큰 몫을 했다고... 우리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태어난‘우치’를 돌보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육아를 배웠다는 것이다. 우리 역시, 오빠 우치를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세상을 배워가고 있다는데... 사고뭉치 '우치'와 애교둥이 '우리'의 알콩달콩 성장일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아기 코끼리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새끼 원앙 부화, 그 후... 감동과 경이!! 지난 7월~ 아기 원앙들의 감동적인 첫 비행을 기억하십니까? 어느 날 갑자기, 도심 속 아파트로 날아 들어온 천연기념물 327호의 원앙!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파트 9층, 차가운 보일러실에 알을 낳고, 부화를 기다리고 있던 어미 원앙. 약 3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부화를 시작한 새끼 원앙들. 하지만 알에서 깨어난 기쁨도 잠시~ 이들에겐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보통의 새들은 새끼가 부화한 후 여러 날에 걸쳐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는 반면, 원앙은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난 지 24시간 이내에 둥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곳이 나무 위든, 바위틈이든, 아파트 9층이든 전혀 개의치 않고 아래로 뛰어내린 다음 어미와 함께 물가로 이동해야 한다는데.. 그리고 정말, 아파트 9층에서 세상을 향한 첫 날갯짓을 시작한 새끼 원앙들! 머뭇거림과 두려움 속 오로지 어미의 소리만을 쫓아 저 아래 세상으로 작은 몸을 던지는데... 하지만 모두가 무사히 어미를 쫓아갈 수 있었던 건 아니다. 모두들 길을 나설 때까지 아직 한 발짝도 못 뗀 녀석이 있었으니... 보다 못한 제작진이 직접 새끼 원앙을 땅에 내려주지만, 더 이상 어미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다른 원앙들과 생활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주기로 했는데...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 후! 혼자 남은 새끼 원앙은 잘 지내고 있는 것일까? 3개월 새 이제는 훌쩍 자라 어른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한 새끼 원앙.‘원식이’라는 이름까지 생겼다는데... 새 보금자리, 새 가족들의 품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원앙의 희망찬 날갯짓을 지켜보자~! 늑대소녀 보아네! 늑순이의 임신, 그 후.. 매서운 눈빛, 날카로운 송곳니! 야생의 피가 흐르는 늑대를 강아지 다루듯 했던 한 꼬마 아가씨가 있었으니, 바로 늑대 소녀 보아~ 세 살 때 늑대 등에 올라탄 것을 시작으로, 늑대와 동고동락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던 보아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 진 것은 지난 4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부쩍 예민해진 늑순이! 늑대 대장 보아조차도 통제 불능인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녀석의 배 속에는 소중한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100% 순수 늑대의 출산! 더구나 멸종위기인 늑대의 출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늑대부부, 늑식이와 늑순이가 야생에서의 습성 그대로 땅굴을 파며 출산 준비를 시작했던 것! 과연.. 늑순이는 출산에 성공했을까? 그로부터 얼마 후 다급한 연락에 다시 찾은 보아네! 그런데 그 어디에도 새끼 늑대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데...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새 생명의 탄생을 애타게 기다려 온 늑대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VCR. 2 - 2010 불방의 추억-방송하지 못해 미안해 얼굴에 눈썹 모양으로 낙서를 당한 채 학대 받는 개가 있다?! 알고 보니 자연산 눈썹 개!! 특종 중의 특종을 보고도 방송할 수 없었던 이유는? 동물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던 동물농장 제작진! 추석을 맞아 그간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제보들 중 베스트만 모았다!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불방 아이템 베스트 3!! 그 첫 번째!! 우리 개가‘안녕’이라고 말을 한다?? 받침이 두 개나 들어간 어려운 단어를 정말 개가 말할 수 있는 걸까? 아이들이 개를 잡고 반복해서‘안녕’소리를 들려주면, 어느 순간, 개가 그들보다 더 큰 소리로‘안녕’이라고 말을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 결과는?!! 눈물의 불방 아이템 그 두 번째~!! 어미 고양이만 봤다하면 괴롭히는 아들 고양이가 있다?!! 어미 고양이는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다리에 깁스까지 한 상태!!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제작진 허탈함을 안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제작진을 눈물 나게 했던 마지막 아이템은~!! 얼굴에 눈썹을 그려놓는 등 낙서를 당한 채 학대를 받고 있는 유기견이 있다?!! 하지만 추적 결과, 그 개는 버젓이 주인이 있었고, 심지어 애지중지 귀여움을 받고 있는 개였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으니~ 개의 눈썹이 매직으로 그린 게 아니라 자연산이라는 것! 송승헌보다 굵고 진한 개의 눈썹이 진짜 자연산이라면, 그야말로 특종 중의 특종!! 하지만 왜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일까?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안타깝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본 방송보다 더 재밌고, 흥미진진한 취재 뒷이야기들이 전격 공개됩니다. VCR. 3 - [MC가 간다!] 식육견 누렁이, 그 후.. 한 마을의 개들을 잔인하게 사냥해온 누렁이! 구조된지 6개월~ 누렁이를 만나러 mc 신동엽이 떴다! 맹수처럼 사나웠던 누렁이의 현재 모습은? 지난 1월, 마을의 개들을 흔적도 없이 삼켜버린 공포의 식육견, 누렁이가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개를 잡아먹는 개, 식육견 누렁이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욕심이 만들어 낸 결과물.. 충격과 놀라움 속 누렁이 구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는데.. 하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데다 야생 맹수 못지않은 체구와 습성을 지닌 탓에 녀석을 구조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끈질긴 시도와 노력 끝 최장시간, 최다인력이 동원~ 마침내 누렁이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그로부터 6개월 후 동물농장의 터줏대감 신동엽이 직접 아산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누렁이를 찾아갔다.‘귀동이’라는 이름까지 얻고, 사람에게 꼬리까지 칠 정도로 달라진 모습!!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 안에서는 얌전하기만 했던 녀석이 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180도 돌변~ 사람들을 향해 달려드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귀동이 주인도 많이 놀랐다!! 많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공격성이 살아있었던 모양. 귀동이의 훈련을 위해 이웅종 소장님이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낯선 소장님 앞에서 더욱 흥분한 귀동이!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아 사람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으련만~ 긴장감 속 모두가 숨죽인 채 소장님과 귀동이를 지켜보는데..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녀석에게 전해진 것일까? 시간이 지나자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처음보다는 한결 온순해진 모습이다. 이제 아픈 기억을 잊고, 새 걸음을 내딛고 있는 귀동이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