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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10.03 (일)
ㆍ문 여는 고양이, 루비
ㆍ부둣가 길고양이 24시
ㆍ합장하는 개, 코난
ㆍ별난 손님, 까순이


VCR. 1 문 여는 고양이, 루비!
스스로 문고리를 잡아당겨 문을 열고 나오는 고양이가 있다?! 현관문은 물론~ 방문, 욕실문, 문이란 문은 죄다 여는 고양이 루비의 숨겨진 사연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고 있다는 부산의 한 제보자. 사연인즉 사람도 없는 집에서 고양이와 개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가출"을 한다는 것! 가족들 모두 철저히 문단속을 하고 나오지만, 밥 먹듯 탈출을 감행하는 녀석들.. 대체, 어떻게 가출을 한 것일까?! 집에서 밖으로 향하는 통로는 현관문 뿐!! 혹시, 매일 같이 문을 열어주는 제 3의 인물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 럴. 수. 가? 문을 연 범인은 바로 한 살 된 고양이, 루비였다! 뒷다리 힘을 이용해 고공 점프를 한 후, 온몸에 힘을 실어 손으로 문고리를 잡아당겨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현관문은 물론이요, 방문에서 욕실 문까지~ 문이란 문은 죄다 열어젖히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는 별난 고양이, 루비~!! 그렇다면 루비는 왜 허구한 날 이렇게 가출을 시도하는 것일까? 조용히 루비의 뒤를 추적한 제작진. 도착한 곳엔 바로 길고양이들이 있었다. 알고 보니 루비 역시 길고양이 출신.. 자신과 같은 처지의 길 고양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밤낮없이 탈출을 감행했던 것! 같이 사는 개들은 10년 된 터줏대감들인지라, 집안에선 개들에게 항상 따돌림을 당해야했다는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탈출을 해야만 했던 루비의 속사정.. 루비의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까? 문 여는 고양이 루비~ 이젠 외로워하지 말길 바래~~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VCR. 2  부둣가 길고양이 24시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매일 밤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부둣가 길고양이들의 24시간 밀착 취재! 
그 숨 막히는 현장 속으로~!!

거제도의 한 부둣가! 이곳을 찾는 이들이 낚시꾼만은 아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어디선가 하나, 둘 나타나는 건 바로 고양이들! 출근도장을 찍듯 모습을 드러내고는 미리 정해져 있는 듯 각자의 자리에 앉아 낚시꾼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낚시꾼이 방금 잡은 생선을 잽싸게 낚아채 가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런 고양이를 나무라는 이는 하나 없고, 익숙한 것처럼 묵묵히 낚시를 계속하는 사람들. 심지어, 고양이들에게 잡은 고기를 던져주는 이들도 있다고. 덕분에 이곳의 고양이들은 도심의 길고양이들처럼 쓰레기를 뒤지지 않고도 배를 채울 수 있다는데... 고양이들이 늘어나면서 낚시 미끼를 훔쳐 먹던 쥐들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별다른 문제없이 마을사람들과 공존하고 있는 부둣가의 고양이들. 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는 법!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다른 고양이에게는 가차없이 날카로운 경고가 날아간다~ 길고양이 세계에서 자기 영역을 지키는 일이란 곧 목숨을 지키는 일! 특히 이곳 부둣가에서는 신선한 먹이를 두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자주 벌어진다는데... 지키려는 고양이와 뺏으려는 고양이!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부둣가 길고양이들의 24시간을 밀착취재!! 그들의 은밀한 길 위의 생활이 전격 공개된다~



VCR. 3 - 애니멀 특종-일본을 가다! 1탄-합장하는 개, 코난 
기상천외! 상상초월! 합장하는 개가 있다?! 사찰 생활 3년! 가지런히 두 발 모아 합장하는 개, 코난을 만나러 
일본으로 GO GO GO~!!

일본 오키나와의 한 사원. 이곳에 사람들 발길 끊이지 않게 하는 유명한 수행자가 있다는데..!! 특별한 수행자를 찾아간 제작진 눈에 들어온 것은 꼿꼿한 자세로 서있는 개의 뒷모습. 스님 옆에 나란히 서있는 녀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코난이다. 낯선 이의 방문에도 흐트러짐 없이 꼿꼿이 서있는 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가보는데.. 이럴 수가!! 두 손 가지런히 모아 합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고양이라면 몰라도, 개가 앞발을 모은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 하지만, 코난은 벌써 3년째 불상앞에서 앞발 모아 예불을 드리고 있다는데... 스님 옆에서만이 아니라 신도들 옆에서도 자발적으로 합장을 한다는 녀석! 마음에 드는 손님이 있으면 그 옆으로 가서 같이 기도를 하는 것처럼 합장을 한다~ 그러니 코난을 보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심지어는 해외에서 팬레터가 올 정도라는데... 코난은 어떻게 처음 합장을 하게 된 걸까? 어렸을 때부터 이곳 스님과 함께 자랐다는 코난. 어딜가든 스님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스님 옆에 붙어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합장하는 모습까지 보고 배웠다는 것!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사찰 개 3년이면 합장을 한다!! 모두를 놀래킨, 합장하는 개 코난을 만나러 일본으로 떠나보자!



VCR. 4 - 별난 손님, 까순이~ 
날마다 아침 7시에 나타나는 까치, 까순이~ 부르면 날아오는 건 기본! 집안에 들어와 아침 밥상까지 받는 별난 손님 까순이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됩니다.

매일 아침 7시만 되면 어김없이 별난 손님이 나타난다는 부천의 한 가정집! 새벽같이 달려가 손님을 기다리는 제작진 앞으로 날아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까치?! 까치를 향해 ‘까순아~’라고 외치는 주인 아저씨! 아저씨가 부르기가 무섭게 옆에 착 붙어서 떠날 줄을 모르는 녀석~ 심지어, 아저씨를 따라 쪼르르~ 집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야생 까치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인데..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녀석의 행동을 보면 더욱 더 입이 떡 벌어지는데..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자연스럽게 아침 밥상 앞에 앉고,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아저씨가 떠먹여주는 밥을 고스란히 받아먹고 있는데.. 하지만 처음부터 아저씨를 잘 따랐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아저씨만 보이면 사정없이 쪼아댔다는 까순이. 워낙에 아저씨한테 까칠하게 군 탓에 이름도 ‘까순이’로 지었다고.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점차 정이 쌓이면서 이제는 친구가 됐다는 아저씨와 까순이. 아저씨는 까순이가 나타나는 아침 7시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는데... 하지만 이런 까순이가 온 종일 아저씨 옆에 붙어 있는 건 아니다? 까순이가 아저씨와 함께 하는 건 아침 시간뿐! 까순이는 남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것일까? 몰래 까순이의 뒤를 쫓은 제작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오후에는 놀이터에서 한 할머니를 만나 과자를 먹고, 저녁에는 또 다른 가정집에 들려 밥을 먹는다. 여기서는 ‘깐돌이’ 저기서는‘짱구’라고 불리며 매일 같은 곳을 일정한 시간에 드나든다는 까순이. 이렇게 매일 사람들을 찾으며 과자며 빵 부스러기며 맛있는 간식들로 배를 채운다는데.. 야생 까치가 이렇게나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 없으면 못사는 까치, 까순이의 특별한 일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