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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11.21 (일)
ㆍ거대고양이 ‘양군’
ㆍ타조농장 미스터리
ㆍ죽은어미를지키는고양이
ㆍ엉덩이춤 추는 개


VCR. 1 거대고양이 ‘양군’이 사는 법
축~ 처진 뱃살과 펑퍼짐한 엉덩이!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별난 포즈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빛나는, 초대형 고양이 “양군”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2010년 세계 고양이 계보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그야말로 초대형 고양이가 떴다! 사람 모자를 전혀 남김없이 소화할 만한 엄청난 머리통~ 웬만한 아줌마 엉덩이 저리가라~ 푹 퍼진 거대한 엉덩이~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자세로 강력 카리스마를 내 뿜는 오늘의 주인공은 거대 고양이 [양군] 되시겠다! 얼굴 면적을 넘어서는 이중 턱살은 애교~ 불룩 튀어나오다 못해 추욱~ 처진 뱃살은 보는 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 이런 몸매를 유지해온지도 어언 6년. 덕분에 이제는 뭐든 앉아서 혹은 누워서 다 해결할 정도로 내공이 생겼다는데~ 웬만한 고양이들은 정신 못 차리고 달려든다는 장난감을 보고도 누워서 발만 까닥! TV 시청도 무조건 누워서~ 걷는 건 무조건 작심삼보! 이렇게 뭐든 자기식대로 해결하는 양군이지만 양군이 딱 하나 못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루밍! 고양이라면 죽고 못 사는 몸단장이지만, 양군은 살 때문에 몸이 굽혀지지 않아 앞발과 뒷발정도만 간신히 닦는 정도. 덕분에 양군의 몸은 늘 꼬질꼬질 하얀 털이 누렇게 된지 오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척 억울하다는 양군. 비록 제 몸 하나 그루밍도 못할 만큼 엄청난 덩치지만 먹는 양이 다른 고양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게다가 식탐도 전혀 없다는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했더니~ 태생부터 남달랐던 양군!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특이 체질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체질은 바꿀 수 없어도, 몸매는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거대 고양이 양군을 위한 특별한 한방 다이어트 대작전이 지금 바로 시작 된다! 



VCR. 2 타조농장 미스터리
맨살이 드러날 정도로 등에 털이 빠진 타조들! 누군가에 의해 뽑힌 흔적만이 역력한 사이, 서서히 밝혀지는 범인의 실체! 범인은 왜 타조 등의 털을 뽑았나? 

파주의 한 타조농장, 50여 마리의 타조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타조를 구경하던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란다? 대체 무슨 일인지 우리 안을 살펴보는 순간, 타조들 몸에 털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던 것! 눈에 보이는 타조들마다 등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태! 대체, 저 타조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혹시 털갈이 중인 건 아닐까? 다른 타조농장을 찾아가봤지만 그곳에 있는 녀석들은 멀쩡하기만 하다. 지금은 털갈이 철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모근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빠진 게 아니라 분명 누군가에 의해 뽑힌 흔적인데! 그러던 중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타조의 경우 짝짓기를 하면 수컷들에 의해 암컷들의 털이 뽑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혹시, 암컷들만 털이 뽑혀있다면 그것은 짝짓기 후유증일 가능성이 크다. 마침 털이 몽땅 뽑힌 채 피까지 흘리고 있는 타조 발견됐다. 하지만, 녀석은 수컷!! 그렇다면 짝짓기 후유증도 아니라는 셈! 그렇다면 대체 멀쩡한 타조의 털을 뽑는 범인은 누구일까? CCTV를 설치하고 관찰하는 그때, 서열 1인자 [타봉이]와 2인자 [타철이]의 싸움이 시작됐다! 다툼에 의해 털이 뜯겨졌던 것은 아닐까, 긴장하며 지켜보지만, 타조의 주공격 기술은 발차기! 발차기만 할 뿐 서로를 물거나 털을 뽑지도 않는다.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던 순간 마침내 실체를 드러낸 범인! 바로 무리에서 왕따를 당해왔던 타조 [타숙이]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타숙이의 범행!! 타숙이는 왜 친구들의 털을 뽑은 것일까? 타조 농장의 미스터리~ 그 범죄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VCR. 3 죽은 어미를 지키는 고양이
며칠 째, 어두운 골목에서 고양이 사체를 지키고 있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 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됩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 얼마 전부터 밤낮으로 구슬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데... 날이 갈수록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울음소리도 커져만 가고~ 대체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일까? 바로 그때!!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비좁고 어두운 골목 끝에서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고양이가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일까? 조심스레 다가가 보는데.. 낯선 제작진을 보자 불안한 눈빛으로 심하게 경계를 하는 녀석. 하지만 망부석이라도 된 듯 그 자리에 앉아 꿈쩍 할 줄 모르는데... 자세히 보니 이 녀석 혼자가 아니다~ 제법 덩치가 있는 고양이 위에 꼭 붙어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밑에 누워있는 고양이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 미동도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숨을 내쉬는 기색도 전혀 없다. 가만 보니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사체... 새끼 고양이는 왜 죽은 고양이 곁에 앉아 울고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녀석은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미와 함께 다녔던 새끼 고양이인데, 어미가 죽은 지도 모른 채 낮이고 밤이고 그 곁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녀석이 움직이는 시간이라고는 주위에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을 때 목을 적시고 오는 것이 전부! 하루 종일 차가운 어미 곁에서 혹시나 언제 깨어날까 연신 사체를 핥아주고 있었는데... 싸늘하게 죽어버린 어미 곁을 지키고 있는 작은 생명, 무엇보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 그러나 막다른 골목 끝 지하실이 있는 낭떠러지 옆에 자리를 잡은 새끼 고양이. 섣불리 다가갔다가는 이 새끼 고양이의 목숨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를 한 후 시작된 구조 작전!! 죽은 고양이 곁을 지키고 있는 새끼 고양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됩니다. 



VCR. 4 엉덩이춤 추는 개, 만두
단군 이래 최고의 댄스견 발견!! 라랄라 반주와 등받이 의자 하나면 완벽 무대 재현! 걸 그룹도 울고 갈 견공 만두의 화려한 엉덩이 춤~ 대 공개!

춤生춤死! 그동안 동물농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국가대표급 댄스 견공들~ 그러나! 그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 단군 이래 이런 댄스 견은 없었다~! 리듬 타는 강아지, [만두]! 이미 동네에서는 춤 하나로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지 오래~ 춤추는 만두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365일 만두의 공연이 펼쳐진다는 수원의 한 철물점! 친근감 팍팍 느껴지는 이름과 달리 말 한 번 붙이기도 어려울 만큼 지나치게 진지한 얼굴의 녀석. 게다가 제작진이 아무리 춤 좀 보여 달라 졸라 대고, 앙증맞은 율동으로 재롱을 부려 봐도 눈만 껌뻑일 뿐~ 꿈쩍도 하지 않는데. 그 때,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가 만두를 향해“라랄라~ 라랄라~♬”노래를 부르자~ 이게 웬일! 의자 위로 폴짝 올라서더니 슬슬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만두의 현란한 엉덩이춤! 충만한 feel을 담아 깃털보다 가벼운 움직임과 이효리도 울고 갈 화려한 골반 돌리기로 무아지경 댄스 삼매경에 빠지는데..! 대히트를 기록했던 걸 그룹 카라의 엉덩이춤보다도 먼저 시작됐다는 만두의 엉덩이 댄스 탄생의 배경은?! 2007년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신나는 노래를 틀어놓고 만두와 단 둘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는 주인아주머니. 아주머니가 노래에 맞춰 엉덩이를 들썩이자 덩달아 흥에 겨워하던 만두가 갑자기 자신의 엉덩이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는 것! 기분이 좋을 때면 더 격해진다는 녀석의 화려한 춤사위~! 전용 스테이지인 등받이 의자와 아주머니의 라랄라~♬ 반주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만두의 춤을 볼 수 있다~!! 보는 사람마저 절로 웃음 짓게 만드는 만두의 행복한 엉덩이춤~ 사랑하면 춤을 춰라! 엉덩이를 흔들수록 행복한 강아지, 만두와 함께 “쉘 위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