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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12.05 (일)
ㆍ가출 비행 닭! 백순이의 모정
ㆍ이보다 더 작을 순 없다! 초소형 강아지 “단비”
ㆍ어깨에서 내려오지 않는 개
ㆍ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방법!


VCR. 1 가출 비행 닭! 백순이의 모정
집에서 밥만 먹고 사라지는 암탉, “백순이” 추위를 뚫고 백순이는 대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인가? 아무도 몰랐던 백순이의 기막힌 모정!!   

하루가 멀다하고 가출을 일삼는 비행 닭이 있다? 한 달 전서부터 상습적으로 가출! 집을 나갔다가도 2~3일 안에 꼬박꼬박 집에 돌아와 밥만 먹고 사라진다는 백순이! 하지만 사방팔방~ 둘러봐도 빠져나갈 구멍은 보이질 않는데. 대체 어떻게 탈출한다는 건지 궁금하던 찰나! 백순이가 나타났다? 울타리 밖에서 한참을 서성이더니,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2미터가 넘는 펜스를 뛰어넘는데! 가출 이틀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녀석. 들어오자마자 밥부터 찾지만, 다른 닭들의 공격 때문에 맘 편히 먹질 못하고, 닭들 눈치를 살피며 허겁지겁 모이를 먹고는 급히 집을 나가는 백순이! 백순이의 뒤를 쫓아보지만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대체 녀석은 왜! 어디로! 가출을 하는 걸까? 닭장 곳곳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녀석을 다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잠시 후 CCTV화면에 포착된 건, 들고양이? 고양이 등장에 닭들 혼비백산! 알고 보니, 얼마 전부터 이곳에 들고양이들이 들끓기 시작했다는데. 혹시 들고양이의 침입 때문에 가출을 해야 했던 걸까? 백순이의 묘연한 행방 때문에 하루하루 걱정이 앞서는 가족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백순이! 기회는 지금 뿐~ 녀석의 다리에 소형 위치추적기를 달고 뒤를 추적해보기로 했는데~ 백순이의 행방을 쫓아 숲을 뒤지던 그 때! 타이어 밑, 깊숙한 곳에서 백순이가 발견됐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깊숙한 곳에 은신처를 마련해두고 있었던 것인데. 더욱 놀라운 건, 백순이가 그곳에서 알을 품고 있었던 것! 수탉들의 괴롭힘과 들고양이의 출몰로 인해, 제 집에서도 맘 편치 못했던 백순이~ 때문에 안전하다 생각되는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알을 품고 있었던 것인데!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외로움과 추위를 버티고 있었던 백순이. 백순이는 뜨거운 모정으로 차가운 겨울을 버티고 있었는데~ 백순이는 과연 무사히 알을 부화시킬 수 있을까? 당신의 꽁꽁 언 가슴을 녹여 줄 가출 비행 닭, 백순이의 감동적인 모정 속으로! 



VCR. 2 이보다 더 작을 순 없다! 초소형 강아지 “단비”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개가 우리나라에 있다?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작은 체구, 인형 같은 외모~ 초소형 강아지 의 세계 신기록 도전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개가 우리나라에 있다? 새하얀 털에 까만 눈동자~ 살아있는 개인지, 인형인지 도통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여운 외모~ 주인 손바닥에 네 발을 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앙증맞고 깜찍하기만 한 녀석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 태어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생후 2개월 강아지의 몸집을 갖고 있는 녀석. 아무리 작다~ 작다~ 말은 들었어도 이렇게 작을 줄이야! 몸집이 다 자란 성견이지만 제일 작은 사이즈의 강아지 옷을 입혀도 헐렁하다 보니~ 주인이 직접 양말에 구멍을 내서 옷을 만들어 입힐 정도라고. 하지만, 작다고 얕보지 마라! 작아도 식탐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데~ 바닥에 떨어진 사료 한 알도 다 먹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녀석! 이렇게 잘 먹고 활발한 녀석이 왜 몸집은 작은 것일까? 혹시 단비는 미국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티컵독(Tea Cup Dog)”이 아닐까? 하지만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티컵개가 들어온 적 없다! 현재 국내에서 분양되고 있는 티컵개는 일부러 조금씩만 먹여 억지로 몸집을 작게 유지한 “가짜 티컵개”뿐이라는 것!! 하지만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는 단비가 못 먹고 자란 티컵개일리는 만무하고~ 그렇다면 혹시 단비는 유전적으로 작은 몸집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멀리 대구까지 날아가 단비의 엄마, 아빠를 만나보는데~ 일반적인 말티즈보다 작은 체구이긴 하지만 단비보다 3배는 큰 몸집! 단비와 엄마가 같은 단비의 언니 도 단비와 비교도 안되게 크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몸집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680g의 치와와 보다도 80g이나 적은 몸무게의 단비~ 그렇다면 단비도 세계 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보다 더 작을 순 없다! 초소형견 단비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VCR. 3  어깨에서 내려오지 않는 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내가 있을 곳은 오로지 주인아저씨 어깨 뿐이라 외치는 견공! 보는 사람은 아슬아슬~ 그러나 위풍당당 균형을 잃지 않는 개 ! 유별난 애정이 부른 특별한 재주~ 루비를 만나러 출발~

별난 목도리를 하고 다니는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원도 산골의 한 한우농장. 보이는 것이라고는 소밖에 없는 축사 안에서 유난히 눈에 뜨는 것이 있었으니~ 분주하게 일하는 아저씨의 어깨 위에 올려져있는 복슬복슬한 털 뭉치, 어째 작업과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라 생각 하는 순간? 아니 이건~ 살아있는 개? 보는 사람은 아슬아슬~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위풍당당한 자세로 아저씨의 좁은 어깨 위에 올라서서 떨어질 줄을 모르니 이 녀석이 바로 소문 자자한 문제의 견공 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 24시간 아저씨 어깨 위에 찰떡처럼 붙어 잠시도 떨어질 줄을 모른다는데~ 심지어 운전 중인 아저씨 어깨 위에도 찰싹 붙어있는 녀석! 그런 루비와 함께 마트에 간 아저씨. 차 안에 녀석을 놔두고 내리는 순간, 자신을 떼놓고 가려는 것을 알아차린 루비가 선택한 방법은?? 운전석 경적을 “빵빵” 울리는 것!! 애교를 넘어선 녀석의 영특한 행동에 결국 어깨를 내어주고야 마는 주인아저씨~ 녀석은 왜 이런 별난 재주를 갖게 된 것일까? 알고 보니 루비의 별난 행동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데...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아저씨와 함께 나갔던 산책길에서 커다란 개의 공격을 받았다는 녀석.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순간, 녀석을 구해준 것은 아저씨였다. 그리고 그때, 겁에 질린 루비가 혼비백산 도망갔던 곳이 바로 아저씨의 어깨 위였다고..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이제는 운명처럼 한시도 아저씨 어깨 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루비~ 유별난 애정이 부른 특별한 재주~ 루비를 만나러 지금 바로 출발~~!!



VCR. 4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방법!
물을 마시는 고양이. 그 속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다? 물기둥을 만들어, 물을 마시는 고양이의 놀라운 능력! 여러분께만~ 전격! 공개합니다. 

매일같이 보는 고양이의 물 마시는 모습, 뭐 별로 특별할 것도 신기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이 단순한 행동에 누구도 몰랐던 놀라운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개든 고양이든 녀석들이 물을 마신다고 하면, 혀를 국자처럼 말아서 떠먹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그건 개들에게만 해당되는 방법이라는 것!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혀를 날름거리며 물을 마시는 고양이, 그 행동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고양이만의 물 마시는 비법을 발견할 수 있다? 물 마시는 고양이 입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초고속 카메라까지 동원해 근접 촬영을 시도한 제작진! 그 결과, 고양이의 물 마시는 방법은 정말 달랐다! 말아 올린 혀 안쪽에 액체를 담아서 마시는 개나 곰 등과는 달리, 고양이는 액체 표면에 혀가 닿는 순간 발생한 마찰력으로 만들어진 물기둥을 베어 먹고 있었던 것. 고양이의 이 같은 행동은 관성력과 중력, 그리고 표면장력까지~ 본능적으로 과학의 원리를 완벽히 이해한 움직임이라고. 고양이의 우아한 이미지만큼이나 교양 있는 물 먹기. 그렇다면, 사자나 호랑이 등 몸집이 큰 고양잇과 동물들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물을 마시는 걸까? 동물 전문가들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물 마시는 고양이의 비밀이 지금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