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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0.12.19 (일)
ㆍ고양이 애정 쟁탈사!
ㆍ칠복이가 지붕에 선 이유
ㆍ대구 수성못 외톨이 거위
ㆍ사라진 곰, ‘꼬마’를 포획하라!


VCR. 1 고양이 애정 쟁탈사!
미모의 고양이‘호야’를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의 불꽃 튀는 전쟁!
살얼음판 같은 삼각관계! 새로운 일인자와 옛사랑 사이에 선 호야의 선택은?

한 달이 넘도록 고양이들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한 가정집. 그런데 소문과는 달리 의외로 조용한 집안, 게다가 고양이들조차 보이질 않는다?? 집안 구석구석~ 고양이를 찾아다니던 그때! 수상한 낌새에 이불을 들춰보니, 그 안에 고양이가 있다?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미야]. 그리고 또 한 녀석을 발견한 곳은 냉장고 위, 틈새! 얼굴 좀 보려 해도, 자꾸만 구석진 곳으로 숨어버리는 두 고양이, 미야와 호야! 두 녀석이 이런 은둔생활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또 다른 고양이, [땡이] 때문이라는데! 한 달 전, 길고양이였던 땡이가 이 집의 새 식구가 되면서 전쟁은 시작됐다. 집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이 집의 터줏대감인 미야를 공격! 기선제압에 성공한 땡이는 그 후부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왕초 자리에 등극했다는데~ 땡이가 오기 전, 다정한 금술을 자랑했던 두 녀석이건만 땡이의 등장으로 각자 숨죽이며 숨을 곳을 찾아 들어가기 시작한 것! 굴러온 돌~ 땡이 때문에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미야와 호야. 그런데 이상한 건, 땡이가 같은 수컷 고양이인 미야만 공격할 뿐! 호야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는 것인데~ 알고 보니 땡이, 순백의 아리따운 암컷 고양이 [호야]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던 것! 하지만 땡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싸늘하기만 한 호야. 그런 호야가 미야 앞에선 애교만점!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서 닭살 애정행각을 펼치니~ 땡이 입장에선 부아가 치미는 것도 당연한 일! 미야와 호야의 다정한 모습을 본 날이면, 미야를 향한 땡이의 공격은 더욱 심해지는데! 외로움과 설움으로 하루하루 까칠해져만 가는 땡이. 그런 땡이 때문에 수척해져가는 미야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는 미야 때문에 덩달아 기를 못 펴는 호야. 같은 집에 살고는 있지만 언제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 녀석의 동거는 매일 매일 살얼음을 걷는 것과 같은데~ 미야와 호야! 그리고 땡이~ 이 세 고양이의 행복한 동거는 정녕 불가능한 일일까?



VCR. 2 칠복이가 지붕에 선 이유
눈비가 몰아쳐도 한결같이~ 지붕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견공 [칠복이]!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녀석에게 숨겨진, 가슴 찡한 사연 속으로~

전주의 한 공장단지. 이곳에 유명한 견공이 있다는데~ 일 년 365일 지붕 위를 떠나지 않는다는 [칠복이]가 바로 그 주인공!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할 녀석이 오로지 지붕 위에서만 살고 있다는 것인데! 아무리 내려오라고 사정을 해봐도 녀석은 요지부동! 게다가 공장 내 지붕은 물론 이웃집 지붕까지 점령하고는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날아다니는 녀석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곳이 땅인지 지붕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 그런 칠복이에게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으니. 바로 칠복이의 어미가 공장 앞으로 지나갈 때라고! 알고 보니 녀석의 어미는 유기견으로 공장 옥상에 칠복이와 형제들을 낳았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다시 거리로 나가버렸단다. 다행히 공장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칠복이와 형제들의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는데~ 자식을 두고 거리로 나가긴 했지만 어미 역시 칠복이가 마음에 걸렸는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공장 근처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그렇다면 왜 칠복이는 그토록 그리워하는 어미를 보고도 땅으로 내려오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인즉 칠복이가 계단을 내려오지 못하기 때문. 하지만 칠복이가 처음부터 계단을 내려오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형제들과 함께 계단을 오르내리며 공장을 누비고 다녔던 녀석이 형제들이 분양된 후부터 계단을 밟지 않게 됐다는데~ 혼자 남겨진 칠복이의 선택은 지붕이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지붕 위를 떠나지 않는다는 칠복이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VCR. 3 대구 수성못 외톨이 거위
한 겨울, 추위보다 매서운 거위 패밀리의 집단 따돌림!
대구의 슬픈 명물~ 외톨이 거위의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 개봉박두!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대구 수성구의 한 연못. 삼삼오오 모여 있는 거위들 사이에서 무리와 떨어져 있는 한 녀석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이 녀석이 주변에 소문 자자하다는 오늘의 주인공, 일명 외톨이 거위다. 올해 여름, 갑자기 연못에 나타났다는 녀석. 사람을 잘 따르는 걸로 봐서, 누군가 키우다가 연못에 버린 것으로 추측 된다는데. 문제는 오랫동안 무리 생활을 했던 8마리의 거위들이 새로운 거위를 식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까이 오면 소리를 지르며 내쫓는 것은 물론, 녀석의 몸 구석구석을 쪼는 등 폭행까지 일삼고 있다는 것! 처음 오던 날부터 시작된 거위들의 집단 따돌림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 이렇다보니 연못에 함께 있는 다른 거위들에 비해 외톨이 거위는 유난히 힘이 없고, 왜소한 모습이다. 게다가 누구도 돌봐주는 곳이 없는 연못에서 무리와 떨어져 살다보니 늦은 밤 너구리, 살쾡이 등 야생동물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과연 외톨이 거위는 올 겨울, 외톨이 생활을 청산하고, 따뜻한 날을 보낼 수 있을까?



VCR. 4사라진 곰, ‘꼬마’를 포획하라!
동물원을 탈출해 산 속으로 사라진 말레이 곰 [꼬마]! 
신출귀몰한 녀석을 잡기 위해 펼쳐진 대규모 포획작전, 그 생생한 현장이 지금 공개됩니다!

지난 12월 6일,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서울의 한 동물원에서 생활하던 말레이곰 [꼬마](9살)가 우리를 탈출해 자취를 감춰버렸다는 것! 곰 중에서 가장 덩치가 작은 종으로 알려진 말레이곰은 멸종위기 1등급의 귀한 생명! 게다가 아무리 순하고 겁이 많다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포획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꼬마를 목격한 사육사가 가리킨 곳은 동물원 너머, 청계산. 녀석이 탈출하자마자 청계산 입산통제와 더불어 동물원 직원들과 소방대원, 엽사 등 200여명이 소집되고, 수색을 도울 수색견과 헬기가 동원됐다. 하지만, 날쌔게 포위망을 벗어나 100m를 무려 10초에 주파하면서 번번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꼬마!! 결국 수색 나흘 째, 수색작전을 대신해 유인작전이 펼쳐졌다! 경계심이 많고 소심한 터라 사람이 내어놓은 음식을 쉽게 먹지는 못하는 녀석. 하지만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말레이곰의 습성상 녀석은 분명 계곡이 위치한 8부 능선 근처를 맴돌 가능성이 높다! 녀석을 마지막으로 발견한 국사봉 주변으로 포획틀과 CCTV만 설치 한 채 모든 인원이 철수했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대체, 녀석이 탈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녀석은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신출귀몰! 말레이 곰 ‘꼬마’를 잡기 위한 2010년 최대 규모의 포획작전! 그 현장이 지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