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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1.09 (일)
*해당 회차는 제작진 요청으로 VOD 서비스 불가합니다.
ㆍ돼지농장의 반가운 손님 독수리와 불청객 까마귀
ㆍ8년 동안 보지 못한 개, 판돌이
ㆍ내 인생을 바꾼 동물 2탄: 불길에서 농장 주인을 구한 고양이의 보은
ㆍ캥거루犬 금숙이


VCR. 1 돼지농장의 반가운 손님 독수리와 불청객 까마귀
어디선가~ 돼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골칫거리 까마귀로부터 농장을 지키는! 
돼지들의 든든한 보디가드~ 독수리떼를 만나다!

충북 보은의 한적한 돼지농장. 이곳에 구제역보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눈에 띄는 새끼돼지 사체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더욱 이상한건, 농장 주변에 유독 까마귀들이 많다는 것! 심지어 돼지 축사 안까지 까마귀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새끼돼지들의 죽음이 혹시 이 까마귀들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농장 주인에 따르면, 까마귀떼는 몇 년 전부터 이 농장의 골칫덩어리가 됐다고 했다. 만평이 넘는 너른 농장. 온갖 방법을 동원해 녀석들을 쫓아보지만 피해는 줄어들지 않았다는데. 그런데, 그때! 창공을 가르며 날아오는 검은 그림자!! 그림자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거짓말처럼 까마귀 떼가 도망간다! 그림자의 정체가 무엇인고 봤더니~ 다름 아닌, 독수리? 매서운 눈빛과 발톱, 펼치면 1m가 넘는 길이의 날개까지!  분명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수리임이 분명하다! 4년 전부터 한두 마리씩 날아와 지금은 100마리 넘게 농장을 찾아오고 있다는 독수리들. 신기한 건 육식성의 맹금류 독수리가 지천에 자리 잡은 돼지들은 전~혀 해치지 않고, 오히려 돼지들과 함께 먹이를 나눠먹으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귀하디귀한 손님 독수리가 원래 서식지에서 한참이나 남쪽에 내려와 이곳에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독수리가 사라지면 어김없이 찾아와 새끼돼지를 공격한다는 농장의 불청객, 까마귀들! 돼지농장을 지키는 보디가드 독수리들과 불청객 까마귀의 수상한 동거, 그 현장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VCR. 2 8년 동안 보지 못한 개, 판돌이
키운지 무려 8년째, 그러나 모습을 본 건 겨우 5번!
8년 째 컨테이너 밑에 숨어 나오지 않는 귀신견 [판돌이] 구출대작전!

한 집에 살고 있어도, 8년 동안 얼굴 한 번 못 본 개가 있다? 꼭꼭 숨어 있다가 어둠 속에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일명 ‘귀신견’이 있다는 제보! 일명 귀신견 [판돌이]가 살고 있다는 곳은, 충남의 한 자동차 정비센터였는데. 어미젖을 떼자마자 데려왔던 새끼 강아지 판돌이는 컨테이너 아래 틈으로 숨어 들어간 후, 무려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대체 녀석에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확인결과, 녀석이 있다는 곳은 어른 주먹 네 개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 손을 뻗어 봐도 그 끝을 가늠할 수 없고, 아무리 들여다봐도 뭔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깜깜하기만 한 구멍 안에서 대체 어떻게 8년을 숨어 살아왔다는 걸까? 구멍 주변에 잔뜩 붙어있는 누런 빛깔의 개털과 먹다 버린 뼈다귀들, 그리고 밤새 내린 눈 위에 찍혀 있는 개 발자국까지~ 흔적들로 보아 녀석이 구멍 안에 살고 있는 건 분명해 보였다! 게다가 가족들의 생활공간인 컨테이너 안에 누워있으면, 바닥에서 작게나마 털 터는 소리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했는데~ 키운 지 8년째, 그러나 그 모습을 본 건 딱 5번. 그것도 모두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뒷모습뿐이라고 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제작진 앞에 모습을 보인 건, 모두가 잠든 깊은 밤. 판돌이는 드디어, 구멍에 고개만 내놓고 한참 주변을 살핀 뒤 어렵게 밖으로 나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곤 쓰레기를 뒤져 먹이를 입에 물고는 황급히 또다시 어두운 구멍으로 몸을 감추는데~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위치를 확인했지만, 입구가 좁은 탓에 녀석이 스스로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구조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한 번 실수한다면, 다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숨 가쁘게 진행된 판돌이 구출작전! 과연 판돌이는 기나긴 은둔생활을 마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8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개, 판돌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VCR. 3 내 인생을 바꾼 동물 2탄: 불길에서 농장 주인을 구한 고양이의 보은
내 인생을 바꾼 동물, 제 2탄! 뜨거운 불길 속에서 술에 취해 잠든 주인을 구해낸~
은혜 갚은 고양이 “야옹이”의 놀라운 이야기 속으로~

불길에서 농장주인의 목숨을 구한 놀라운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 사건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경남 양산의 한 농장에 찾아든, 길 잃은 고양이가 바로 그 주인공! 며칠 간 고양이의 먹이를 살뜰하게 챙겨 주던 농장주인은 어느 날, 한쪽 다리가 부러진 채 절룩거리는 녀석을 발견하고는 급히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준 것이 귀한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했는데. 그로부터 20여일이 지난 2010년 11월 20일 오전 7시경! 전날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는 취기에 농장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농장주인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고양이가 난데없이 문을 발로 할퀴며 울어댔다는 것! 그리고  한참이나 시끄럽게 이어지는 고양이 소리에 마지못해 일어난 순간, 더욱 놀라운 것은, 건물이 유독가스와 함께 화염과 함께 휩싸였다는 것! 자신의 몸이 그을리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울던 고양이 덕분에 농장주인은 화재의 현장을 함께 벗어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날 자신을 도와준 은혜를 갚기라도 하듯, 화재로부터 농장주인의 목숨을 구한 길고양이! 농장주인은 고양이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는데~ 시린 겨울의 추위 속에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고양이와 농장주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지금 바로 공개됩니다~



VCR. 4 캥거루犬 금숙이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두 발 개 금숙이! 걷기 위해 넘어지길 수백번~ 
장애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뛰어 다니는 캥거루견 금숙이 만나러 출발~

개가 캥거루처럼 뛴다?! 특별한 강아지가 있다고 해서 달려 간 곳은~ 경북 구미! 발랄하게 제작진을 맞아주는 주인공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다부진 체격의 견공 [금숙이]! 그런데 그 움직임이 어딘가 심상치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짧은 앞발이 심하게 굽어진 채 몸에 붙어 있는 상태! 이미 날 때부터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는 녀석은 벌써 2년 째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녀석의 자세! 잠시 바닥을 기어가더니, 갑자기 몸을 똑바로 세우고 두 발로 일어서는데~ 그 모습이 마치 캥거루와 닮아있어 이미 이웃들 사이에서는 캥거루로 통한다고~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이겨내고 밝게 지내는 금숙이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는데~ 그런 금숙이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주인아주머니의 남모를 살뜰한 보살핌이 있었다. 온전히 세상을 살아갈 가망이 없다는 병원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녀석이 살 수 있을 거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두 다리만으로도 여느 개들처럼 잘 먹고, 잘 뛰어 놀 수 있기를 바라며 수없이 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일으켜 세웠다는데~ 캥거루견 금숙이가 만들어 낸 희망, 그 기적 같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