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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1.23 (일)
ㆍ밥이 뭐길래! 동생 밥 못 먹게 하는 모진 오빠의 밥그릇 사수기!
ㆍ아저씨만 따라다니는 스토커 거위
ㆍ사나운 어미 유기견의 모정
ㆍ종이로 치장하는 앵무새, 앵주


VCR. 1 밥이 뭐길래! 동생 밥 못 먹게 하는 모진 오빠의 밥그릇 사수기!
평소에는 다정다감한 오빠지만~ 밥 앞에선 폭군으로 변신!
풍산개 오누이의 밥상 위 평화를 찾아주기 위한 특급 프로젝트 개봉박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는 경남 밀양의 한 가정집. 마당으로 들어선 제작진을 맞이한 건, 거침없이 달려드는 풍산개 남매 [대한]이와 [나라]! 붙임성 좋고, 지나치게 활발하다는 것 외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하지만 주인아주머니가 밥을 가지고 나오는 순간, 180도 돌변! 동생을 공격하는 대한이! 밥그릇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배수진을 치고는 동생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데. 혹시 식탐 때문? 그런데 이상한 건, 제 밥엔 입도 안대고 그렇다고 동생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그릇을 지키는 모습. 게다가 다른 개가 먹는 건 허용하면서 주인이 동생에게 밥을 주기만 해도 달려드니, 도무지 이해불가! 먹는 거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모진 오빠로 돌변하는 대한이! 사정이 이렇다보니 밥시간 마다 아주머니는 이유 모를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 나라를 데리고 들어가 먹여도 기가 막히게 알고 응징을 하니, 아주머니는 기가 막힐 노릇! 평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사이좋은 남매건만, 먹을 거 앞에서만 앙숙이 되는 대한이와 나라! 대체 대한이는 왜, 동생 밥을 못 먹게 하는 것일까? 둘 사이에 평화로운 식사 시간은 불가능한 것일까?



VCR. 2 아저씨만 따라다니는 스토커 거위
주인아저씨 가는 곳 어디든 끼루가 간다? 생명을 구해준 아저씨를 따르는~ 
스토커 거위 “끼루”의 특별한 사랑!

별난 스토커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대구의 한 식당. 주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거위, [끼루]다! 생김새는 평범 그 자체! 하지만 이 녀석, 제 본분 잊고 산지 오래라고. 마당에 살고 있는 다른 거위들과는 달리 끼루의 하루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오직 아저씨와 함께 한다는데. 아저씨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졸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잠시라도 아저씨가 안보였다 하면 아저씨 찾아 삼만리! 못가는 곳이 없다. 게다가 아저씨 목소리 만든 언제 어디서든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는 녀석. 심지어 아저씨가 기침 소리에 맞춰 울음소리를 내며 대화까지 할 정도라고. 이 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미워할 수 없는 아저씨의 스토커가 된 것일까? 원래 3마리의 거위들과 함께 살았었다는 끼루. 어느 날 목줄이 풀린 개의 습격으로 다른 가족들을 모두 잃었고, 위험천만한 순간 끼루를 구해낸 것이 바로 아저씨였다고. 그날 이후 아저씨 곁을 절대 떠나지 않는 녀석. 외롭게 지내는 끼루가 안쓰러워 다른 거위들을 데려왔지만 끼루의 마음은 오직 일편단심! 아저씨뿐이다~ 아저씨 없인 못산다는 별난 거위 끼루의 일상을 소개한다~ 



VCR. 3 사나운 어미 유기견의 모정
새끼를 낳은 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 채 사납게 돌변해 버린 어미 유기견!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 방치된 위기의 생명을 구조하라!

통제 불능~ 사납기로 유명한 개가 있다는 인천의 한 공장지대. 제작진이 가까이 다가가자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드는 녀석! 평소엔 순한 양처럼 보이지만 누군가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거칠게 반응하며 공격을 한다고! 심지어 먹이를 줄 때 조차 접근하기가 어렵다는데. 막대기를 이용해 그릇 채 밀어 넣어보지만, 도리어 밥그릇을 엎어버리기까지 한다! 얼마 전까지 공장지대 주변을 떠돌던 유기견 이었던 녀석.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동네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집을 만들어 주고 먹이도 챙기며 돌보아왔다는데~ 새끼를 낳은 후, 갑자기 이렇게 난폭하게 돌변했다고! 벌써 출산한 지 열흘째이건만, 새끼가 몇 마리인지 조차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한낮에도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새끼들의 건강이 걱정스러운 상황,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소형카메라를 집 안으로 투입해보지만 카메라까지 물어뜯어 버리는 어미! 새끼를 보호하려는 마음에선지,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고 사납게 돌변해버린 어미 개.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새끼들의 생명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 과연, 녀석들은 무사히 구조 될 수 있을까?



VCR. 4 종이로 치장하는 앵무새, 앵주
더 이상의 패션은 없다! 오물~오물~ 입으로 종이를 찢어서 직접 꼬리를 치장하는~ 
멋을 아는 앵무새“앵주”를 만나다!

‘슥슥슥슥’매일같이 한 시도 멈추지 않고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곳곳에 있던 책들은 갈기갈기 찢겨져 나가고 금세 집안은 아수라장이 된다는데.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곳, 일산의 한 아파트. 조용한 집안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정말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찢겨진 종잇조각들이 수북하게 쌓여 난장판이 된 탁자 위, 그리고 그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종이들 사이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 건~ 작고 노란 앵무새, [앵주]? 놀랍게도 뾰족한 부리를 쉬지 않고 오물오물 움직여~ 정신없이 종이를 찢고 있었는데! 마치 도구를 사용해 자른 듯 곧고 길게 잘린 종잇조각!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찢은 종이를 능숙한 솜씨로 깃털 사이사이에 꽂으며 몸치장을 시작하는 앵주! 알록달록 풍성해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 앞에 비춰보기까지 한다!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면 귀신같이 알고 달려온다는 녀석. 평소에는 애교가 철철 넘치지만, 아주머니가 자기 종이에 손이라도 대는 날이면 온 몸으로 무차별 공격을 퍼부을 정도라고! 한 달 전, [앵이]라는 새 여자 친구가 생긴 후 둘의 사이가 좋아지면서 조금씩 시작됐다는 녀석의 행동. 정말 앵주의 종이에 대한 집착은 앵이의 마음을 얻기 위한 몸부림일까?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싶은 앵무새, 앵주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