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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3.13 (일)
ㆍ경축! 수리부엉이 부화 성공!
ㆍ제 새끼들 공격하는 못된 어미 ‘엘리’
ㆍ주인의 목숨을 두 번 구한 메리
ㆍ일어서지 못하는.. 두 발 송아지


VCR.1 - 경축! 수리부엉이 부화 성공!
추운 겨울, 조류농장을 찾은 뜻밖의 손님~ 모진 비바람 속에 알을 품는 수리부엉이 부부!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 전격 공개!

최근 아주 난감한 일을 겪고 있다는 충남의 한 조류농장. 이유인즉, 농장 바로 옆에서 발견된 알 때문이라는데. 많은 새를 키우다보니 웬만한 알은 어느 새의 알인지 다 알 수 있다는 아저씨! 하지만 이 알만큼은 금시초문! 게다가 근처에만 갔다하면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어미의 모습조차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제작진,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카메라 속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천연기념물 제324호의 수리부엉이! 평소에도 보기 어려운 수리부엉이가 조류농장 한쪽에 둥지를 틀고 알까지 품고 있었던 것. 보통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절벽에 알을 낳는다는 녀석이 왜 이런 곳에 둥지를 튼 것일까? 문제는 녀석은 그렇다 쳐도 새들을 키우고 있는 아저씨 입장에서는 천적인 수리부엉이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이 영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바람 한 점 피할 곳 없는 장소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과연 녀석은 무사히 부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조류농장에 둥지를 튼 별난 수리부엉이의 부화과정 대 공개!



VCR.2 - 제 새끼들 공격하는 못된 어미 ‘엘리’
어미의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구석으로 숨기 바쁜 강아지들!
죽자살자~ 제 새끼 괴롭히는 못된 어미[엘리]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동물농장 사상, 지금까지 이런 어미는 없었다! 태어난 지 두 달 된 제 새끼들을 정성껏 보살피기는커녕~ 사정없이 밟고 물고 괴롭히기까지! 그 주인공, 못된 어미는 바로 [엘리]. 멀리서 녀석의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새끼들은 구석으로 몸을 숨기기 바쁘다는데!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엘리를 울타리 안에 가둬도 봤지만, 커다란 덩치로 가뿐히 울타리를 넘어 새끼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고~ 반대로 새끼들을 울타리 안에 두어도 주변을 맴돌며 괴롭힐 기회만 엿보는 엘리! 때문에 새끼들은 항상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엔 새끼들에게 젖도 물리고 제법 의젓한 어미의 모습을 보였던 녀석. 그런데 새끼들이 젖을 뗄 무렵 이해할 수 없는 난폭한 행동이 시작됐다고~ 게다가 엘리는 가족들이 새끼들을 챙겨줄 때보단 새끼들이 혼자 있을 때 더 괴롭히는 모습을 보이는데~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못된 어미 엘리! 그런데 자문을 위해 찾아간 전문가로부터 알게 된 의외의 사실! 엘리의 행동은 새끼들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처럼 새끼를 데리고 놀고 있다는 것! 어린 나이에 새끼를 낳은 엘리가 모성애를 스스로 깨우치기 전에 주인들이 서툰 엘리를 대신해서 새끼를 돌봐준 것이 문제였다는데~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엘리를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해 도망 다니는 새끼들! 장난감마냥 새끼들을 갖고 노는 철부지 어미 개 엘리! 그 등살에 못 이겨 엄마의 기척만 들려도 피해다니기 바쁜 새끼들~ 과연 이 가족에게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VCR.3 - 주인의 목숨을 두 번 구한 메리
메리만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무려 두 번의 위기에서 주인을 구한, 놀라운 개 [메리]의 이야기!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씩이나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가 있다?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 곳은 강원도 영월의 작은 시골마을. 이곳에선, 얼마 전 산사태가 일어나 끔찍한 인명피해가 생길 뻔 했다는데! 그 위기의 순간에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은인은 다름 아닌 바로, 반려견 [메리]였다! 사건이 일어난 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산자락 아래에서 밭일을 하고 있었다는 아저씨. 그런데 그날따라 얌전한 메리가 유난히도 아저씨를 향해 짖어대고 낑낑거렸다고. 왜인가 싶어 메리를 향해 발을 떼는 순간,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가 있었던 자리에 10m에 육박하는 엄청난 크기의 굴참나무가 굴러 떨어졌다! 메리 덕분에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면, 아저씨의 목숨은 장담할 수 없었을 일인데! 한 번의 구명도 놀라운 일이건만 사실, 아저씨와 메리는 첫 만남부터가 기적적이었다고~ 지난해 여름, 퇴근길에 유기견이었던 메리를 처음 본 아저씨. 눈에 띄는 예쁜 개가 거리를 헤매는 모습이 안쓰러워 녀석을 제대로 보기 위해 발길을 돌리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과의 위험천만한 접촉 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대체 이들 사이엔 어떤 인연과 운명의 끈이 묶여져 있는 것일까? 그 어떤 보디가드보다 더 든든하다! 만남부터 무려 두 번이나 주인아저씨를 구해낸 충견, 메리!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이들의 사연이 지금 곧 공개됩니다.



VCR.4 - 일어서지 못하는.. 두 발 송아지
예고 없이 찾아온 병마로 고꾸라진 채 살아가는 두 발 송아지! 
지켜보는 이들의 애타는 응원 속에, 녀석은 다시 네 발로 설 수 있을까?

심각한 상태의 송아지가 있다는 충북 충주의 한 시골마을. 한달음에 달려간 그곳에서 만난 송아지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는데! 머리는 땅으로 향하고 엉덩이는 하늘 위로 솟은 채.. 마치 고꾸라진 듯한 자세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녀석의 굽은 앞다리는 이내 힘을 잃고 풀썩..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어미는 새끼 곁에서 목 놓아 울어대며 밤낮으로 녀석의 굽은 다리를 핥아 주는데.. 도대체 어쩌다 이런 모습으로 살게 된 걸까. 구제역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즈음.. 불행은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다리에 힘을 잃고 쓰러졌던 송아지.. 수의사조차 포기하라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고. 그런 송아지를 붙들고 굽은 다리에 파스를 뿌려주고, 눈물로 주물러 주며 하루하루를 지내왔다는데.. 문제는 네 다리로 설 수가 없으니, 어미의 젖도 물 수 없게 되어 버린 것..! 게다가 그나마 건강했던 뒷다리마저도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는데.. 도대체 녀석이 일어설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소를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다는 수의사의 대대적인 검진이 이루어지는데.. 과연.. 송아지는 다시 네 발로 일어 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