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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3.20 (일)
ㆍ북한산 바위틈 어미와 새끼
ㆍ스릴 즐기는 난간 위 고양이
ㆍ죽은 주인 못 잊는 “티나”
ㆍ초절정 사고뭉치 페릿


VCR.1 - 북한산 바위틈 어미와 새끼
매일같이 사찰에 나타나, 한 곳에 머물다 가는 의문의 유기견! 
북한산 칼바람 속에서 피어난 눈물겨운 모정, 그 놀라운 이야기 속으로~

날이면 날마다 의문의 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북한산의 한 사찰. 바싹 마른 몸으로 사찰을 배회하고 있다는 녀석은 벌써 보름째 산사를 찾고 있다는데. 이상한 점은 녀석이 사찰을 찾아오면 유독 한 곳에만 머무르다 간다는 것! 실제로 사찰 안 CCTV에는 방 앞에서 떠나질 않고, 배회하는 녀석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대체 왜 녀석은 그곳에서 떠나질 못하는 것일까? 놀랍게도 그 방 안엔 얼마 전 산 속에서 주워온 길 잃은 새끼 강아지가 살고 있었는데! 개가 나타난 시점 또한, 새끼가 사찰에 들어온 때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녀석은 혹시 새끼의 어미인 걸까? 개의 뒤를 쫓아보기로 했다. 녀석이 향한 곳은 민가하나 없는 깊은 산 속, 험준한 산세 아래 자리 잡은 바위 앞 이었다! 엄동설한 영하의 날씨에도 칼바람을 맞으며 바위 앞을 떠날 줄 모르는 녀석.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들여다본 자그마한 바위틈에는 뜻밖에도 새끼 네 마리가 추위 속에 몸을 떨고 있었는데! 산사에 있던 강아지는 바로 바위틈에서 이탈한 새끼였던 것! 먹을 것 하나 없는 깊은 산속. 새끼를 무려 5마리나 낳아 키우고 있었던 어미. 녀석은 매일 산사와 바위틈을 오가며 새끼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새끼들을 두기엔 너무도 위험해 보이는 환경, 녀석들을 위한 긴박한 구조작전이 시작되는데! 과연 무사히 어미 품에 안겨 줄 수 있을까? 바위틈에 새끼를 낳은 어미 개의 눈물겨운 모정을 만나본다!



VCR.2 - 스릴 즐기는 난간 위 고양이
아슬아슬! 보기에도 아찔! 높은 난간 위에서~ 모든 일상을 해결하는~ 
유별난 고양이 [콩이]의 사연!

아찔한 높이의 2층 난간 위에 고양이가 매달려있다는 제보! 위태롭게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만큼 위험해 보였는데~ 녀석은 왜 이토록 높은 난간 위에 서있는 것일까? 혹시,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 아닐까? 그런데 주인이 전하는 뜻밖의 이야기~ 고양이가 제 스스로 난간 위로 올라간다? 도무지 그 속을 알 길이 없는 오늘의 주인공은 [콩이]! 녀석이 매일같이 올라가 하루를 보내는 난간은 제 키의 15배나 되는 3m 높이에, 발 하나 겨우 걸칠 수 있을 만큼 비좁은 4cm의 폭! 이토록 아슬아슬한 난간 위를 도도하게 거니는 것은 물론이요, 밥 먹고 잠자는 것마저도 이 위에서 해결한다고! 어쩌다 난간 밑으로 떨어져도~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난간 위에 자리를 잡는데~ 아무리 어르고 달래며 맛있는 간식으로 유인해 봐도 무용지물! 도대체가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라지만 콩이는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인과 함께 편안한 집에서 생활해왔다는데! 녀석은 갑자기 왜 이런 고행을 자처하고 있는 것일까. 콩이의 이 유별난 생활습관을 그대로 놔둬도 괜찮은 걸까? 난간 위 스릴을 즐기는 고양이 [콩이]의 아찔한 비밀이 공개됩니다!



VCR.3 - 죽은 주인 못 잊는 “티나”
아팠던 주인을 대하듯 누워있는 사람 곁을 지키는 개 [티나]!
떠난 주인과의 추억 속에 갇혀버린, 견공 [티나]의 가슴 아픈 이야기!

2년 째 안방 한쪽 구석에 앉아,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 개가 있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서울 은평구의 한 가정집. 주인공이 있다는 방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뜨인 것은 방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개 한 마리! 녀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티나]다. 소문대로 제작진의 부름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멍하니 자리만 지키고 있었는데. 움직이지 않으려는 티나를 끌어내기 위해 녀석의 엉덩이를 밀어보지만~ 온 몸에 힘을 준채 꿈쩍도 하지 않는 녀석! 마치 목석이라도 된 듯한 모습이었는데. 티나의 이런 행동에는 특별한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사촌이 데려온 티나에게 한 눈에 반한 주인아저씨. 아저씨의 성화로 가족들은 티나를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다고~  아저씨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아 몸도 많이 약해지고, 기억도 조금씩 잃어가던 중이었지만 티나만은 유난히 예뻐했다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있는 아저씨 옆에서 그림자처럼 함께 지냈던 티나.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2년 전 병세가 악화된 아저씨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렸고, 그날 이후 녀석은 마치 아저씨를 잊지 못한 듯 아저씨가 누워 있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그런 녀석이 움직이는 유일한 순간은 다른 사람이 누웠을 때! 누군가 눕기만 하면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심하게 경계를 하며, 마치 누운 사람을 지키려는 듯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죽은 주인을 잊지 못하는 견공, [티나]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VCR.4 - 초절정 사고뭉치 페릿
제온이가 떴다 하면? 온 집안은 그야말로 쑥대밭!
깜찍한 외모와 상반되는 끔찍한 사고뭉치 페릿 [가온이]의 천방지축 일상~

동물원을 방불케 하는 한 집안에, 초절정 사고뭉치가 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온 종일 깨알 같은 사건사고들로 하루를 보낸다는 못 말리는 주인공이 있다는데.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범상치 않은 방울소리와 함께 바람처럼 사라진 녀석의 정체는?! 다름 아닌 족제비과의 페릿! 그 이름 [제온이]!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만 보고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휴대폰, 신발 등. 무언가 보이는 대로 숨기는 것은 기본, 틈만 나면 슈가글라이더가 사는 이웃집을 습격한다고! 이뿐이랴, 녀석의 악동 짓에 박쥐, 고슴도치, 블랙스롯 등 카리스마 동물들도 체면불구 도망 다니기 바쁘다는데~~ 먹고 자는 시간 이외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악동 제온이, 주인이 혼내기라도 할라치면 에어컨 뒤로 쏙~ 숨어버리거나, 주저 없이 자신의 필살기~ 자는 척하는 연기로 위기를 모면하기까지 하는데! 녀석의 깜찍한 연기는 얼어붙은 주인의 마음을 살살 녹이니 도통 미워할 수가 없다고. 그런데 가온이의 지나친 산만함과 식탐 뒤에 뜻밖의 사연이 숨어있다는데? 깜찍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끔찍한 사고뭉치 페릿 [가온이]의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