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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4.10 (일)
ㆍ출산 직전 사고당하고 사라진 어미
ㆍ태국, “정원 속 야생동물 천국”
ㆍ스킨십에 광분하는 개, 빽구!
ㆍ끼끼와 보름이의 아찔한 동거


VCR.1 - 출산 직전 사고당하고 사라진 어미 
핏자국이 선명한 도로 한 복판, 사고 직후 자취를 감춘 유기견 한 마리! 
만삭의 몸으로 사고를 당한 위기의 개를 구조하라!

동물들의 로드킬 사고가 잦다는 수도권의 한 도로변. 불과 며칠 전 또 한 번의 사고가 발생한 직후, 동네에서 자주 목격되던 유기견 한 마리가 종적을 감췄다는데. 바로, 차도 주변에 살고 있다 하여 [도로]라 이름 붙여졌다는 녀석이다. 사고 현장에 선명하게 남은 핏자국은 그날의 심각한 상황을 말해주는 듯 했는데. 더욱 걱정스러운 건, 녀석이 임신까지 한 상태라는 것! 혹시나 사고를 당한 것이 정말 도로라면 녀석은 물론, 뱃속 새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녀석을 찾아야만 한다! 급히 도로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또 다른 유기견 [바둑이]가 살던 집에서 의문에 핏자국이 발견되었는데! 바둑이는 바로 보름 전 교통사고로 숨진 도로의 남편견이었다고. 그렇다면 도로가 상처 입은 몸으로 이곳을 다녀갔던 것일까?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도로가 모습을 보인 곳은 바로 바둑이가 숨을 거뒀던 마루 밑 좁은 틈 사이였다! 유독 사이가 좋았다는 두 녀석, 바둑이와 도로. 그렇다면 도로는 사고 후, 남편의 흔적을 찾아 떠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바둑이가 숨졌던 좁은 틈새에 틀어박힌 채, 좀처럼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도로! 뱃속 아기들의 안전은 물론, 사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빠른 구조가 시급한 상황 이었다! 조심스레 도로를 위한 구조작업이 시작되는데. 과연 도로와 뱃속의 새끼는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



VCR.2 - 태국, “정원 속 야생동물 천국”
지금까지 이런 동물은 없었다! 목 길이만 무려 1미터~ 자이언트 자라부터 
손바닥만한 초소형 사슴까지! 상상초월! 태국의 한 정원에 펼쳐진 동물의 왕국!

한국에서 비행기로 6시간, 태국 방콕으로 날아간 제작진! 공항에서 2시간을 달려~ 저택들이 모여 있는 외곽의 조용한 동네에 도착했는데~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엄청난 규모의 집 한 채. 마당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문패 삼아 걸려있는‘Home-Zoo’? 끝을 알 수 없는 정원 속,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 그야말로 밀림이 따로 없다. 게다가 눈 돌리는 곳마다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 다양하고 희귀한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있는데~ 이곳의 정체가 궁금하던 그 때! 저 멀리 한 손에‘과일박쥐’를 들고 제작진을 맞아주는 한 남자, 바로 이 집의 주인[키티퐁]씨! 집의 70%가 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무려 80종류 190마리의 동물들이 그와 함께 살고 있다고. 수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그가 가장 애지중지 하는 동물은 바로 [쥐사슴]이라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슴! 연필처럼 가는 다리에 20cm의 작은 키~ 유난히 겁이 많고 약한 탓에 만져보기도 쉽지 않은 귀한 녀석이라는데~ 그런가 하면, 24시간을 지켜보기 위해 집안에 들여놓았다는 특별한 녀석들도 있다! 어두운 거실 안, 서서히 커튼이 열리자 벽을 가득 채운 거대한 수족관. 그 안에서는 알비노 악어와 1미터가 넘는 대형 자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야생에서의 공격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탓에 먹이를 줄 때도~ 수족관 안을 청소를 할 때도 보통 조심스러운 게 아니라는데~ 어릴 때부터 동물들을 좋아해, 아픈 동물을 직접 치료해주고 멸종 위기의 희귀한 동물들을 데려와 보호하기 시작했다는 키티퐁 씨.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 190마리 동물들과 별난 동거를 하는 남자, 키티퐁 씨의 행복한‘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VCR.3 - 스킨십에 광분하는 개, 빽구!
평소에는 순한 양~ 그러나 스킨십 하는 사람들만 보면? 폭군으로 돌변!
손끝만 스쳐도 참지 못하는, 스킨십 절대불가를 외치는 견공 [빽구]의 사연!

도저히 말릴 수가 없는 별난 성격의 견공이 있다는 곳! 도대체 어떤 녀석일까, 조심스레 찾아간 집에서 제작진을 맞은 건 동그란 눈망울에 순하디 순한 표정~ 너무도 착하고 얌전한 성격의 [빽구]!아무리 봐도 그저 평범하기만 할 뿐인데, 대체 녀석의 어디가 별나다는 것일까. 그런데 제작진을 향해 악수를 청하는 견주와 손을 마주잡던 바로 그 순간! 180도 돌변해 버리는 빽구! 그 천사 같던 표정은 어딜 가고~ 이빨까지 드러내며 거칠게 짖어대는데! 그 누구라도 스킨십 하는 모습을 목격하면 이토록 사납게 변해 버린다고. 가족들끼리 손을 잡거나~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옷 위의 먼지를 털어내는 작은 일상조차도 빽구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 스킨십만 했다하면~ 맹수처럼 달려들어 떨어질 때까지 짖어대는데. 그러다 녀석에게 물린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있는 저녁 시간이면 모두가 바싹 긴장 한 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TV에서 스킨십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거나, 산책 중에 지나는 사람들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보아도 광분하는 빽구! 도대체 녀석이 왜 그러는 것인지 도통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는 주인들은 그저 답답하기만 한데~ 스킨십에 광분하는 개, 빽구의 비밀을 밝혀본다!



VCR.4 - 끼끼와 보름이의 아찔한 동거
숙명의 라이벌, ‘견원지간’의 끝을 보여주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사고뭉치 아기원숭이 [끼끼]와 견공 [보름이]의 엉망진창 동거의 현장 속으로~

대구의 한 동물원. 이곳에 어미에게 버려져 인공포육실에서 지내던 원숭이 [끼끼]가 포육실 생활을 마치고 동물원의 무법자가 되어 돌아왔다! 온갖 말썽을 혼자 도맡아 부리는 끼끼가 떴다 하면? 모든 동물들이 두려움에 떤다는데! 이 와중에, 사육장 시설 정비로 3일 동안 사육사들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 끼끼. 낯선 곳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기숙사 안을 제집마냥 헤집고 돌아다니는데~~ 때문에 원래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던 동물들은 오히려 끼끼의 눈치를 보는 신세가 돼버렸다! 그러나 이런 무소불위 끼끼의 등장에도 꿈쩍하지 않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기숙사 터줏대감, 리트리버 [보름이]다! 오자마자 집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죄로 철장 신세가 된 끼끼 앞에서~ 주인 품에 안겨 온갖 애교부리며 예쁨 받는 보름이는 끼끼에겐 그야말로 눈엣 가시 같은 존재! 게다가 먹는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보름이다 보니~ 감히 끼끼의 간식마저 탐을 내는데! 결국 물고, 뜯고 대판 싸움이 붙고 만 두 녀석들! 사사건건 부딪히는 끼끼와 보름이. 서로에게 여태껏 이런 상대는 처음! 바람 잘 날 없는 이 둘의 동거에 과연, 평화는 찾아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