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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5.01 (일)
ㆍ야생수리부엉이 ‘탄생’에서 ‘이소’까지!
ㆍ언제나 같은 자리, 10년째 주인 기다리는 개
ㆍ2011 사파리 ② 왕들의 전쟁 : 백호파 vs 사자파
ㆍ불을 삼킨 새, 화식조

VCR.1 - 야생수리부엉이 ‘탄생’에서 ‘이소’까지!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부터 이소의 감동까지!
수리부엉이와 함께 한 두 달간의 긴 여정~ 대 공개!

지난 3월, 한 달이 넘도록 꼼짝 않고 알을 품어 새끼를 무사히 탄생시킨 어미 수리부엉이. 그 후 어미와 새끼 수리부엉이들에게는 어떤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반가운 수리부엉이들의 소식 가운데~ 천안의 한 대학교, 새끼 수리부엉이 두 마리만 남겨져 있을 뿐, 3일 째 어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제보 한 통! 대학교 뒷산의 가파른 절벽, 그곳에 회색 솜뭉치 같은 털을 두르고, 딱 붙어 앉아 있는 새끼 두 마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어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게다가 둥지 주변에서 발견된 너구리 배설물들에 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밤새 지켜보기로 했다. 깊은 밤, 미동도 않던 녀석들이 갑자기 하늘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날개까지 파닥인다. 얼마 후 소리 없이 나타난 건, 바로 어미 수리부엉이였다. 입에는 큼지막한 쥐 한 마리가 물려있었는데~ 새끼들이 커갈수록, 곁에 두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고 밤마다 먹이를 물어다주며, 서서히 독립심을 키워주고 있는 과정이었던 것! 하루가 다르게 솜털은 빠지고 특유의 검은 줄무늬 날갯깃까지 드러내며 밤의 제왕다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새끼수리부엉이들. 제법 큰 날개를 퍼덕이며 절벽을 오르고 점프까지 선보이더니, 급기야 제작진이 따라갈 수도 없는 민첩함으로 둥지를 떠나고 말았는데~ 어미의 울음소리에 따라, 비행을 위한 적당한 장소를 찾아 더 높은 절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으로 둥지를 떠나는 두 녀석들, 과연 이소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리부엉이의 경이로운 탄생의 순간부터 이소까지, 두 달여간의 대장정! 그 특별한 여정의 기록이 공개됩니다.



VCR.2 - 언제나 같은 자리, 10년째 주인 기다리는 개
서버려진 자리에 비석처럼 굳어버린 한 마리 견공!
10년의 세월동안 자신을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복실이]의 안타까운 사연 속으로~

언제나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개가 있다는 제보! 그 무슨 사연이기에 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인지,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삼거리의 길목에서 행색이 초라한 개 한 마리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녀석은 미동도 없이 그저 가만히 오가는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들 하나하나를 확인이라도 하듯,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녀석! 어둠이 내린 후에도, 홀로 덩그러니 남아 자리를 떠날 줄을 몰랐다. 도대체 무슨 사연인 걸까? 주변 탐문을 통해 서서히 밝혀지는 녀석의 가슴 아픈 사연, 놀랍게도 무려 10년이나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고! 동네에서는 [복실이]로 통한다는 녀석. 한 때는 주인과 함께하던 평범한 개였다는데~ 어느 날 갑작스레 이사를 떠났다는 주인. 홀로 남겨진 복실이는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주인과 함께 자주 드나들던 길목을 지키게 된 것이다. 그 기약 없는 기다림에 어느덧 10년이 흘러갔고 녀석도 세월 따라 어린 강아지에서 노령견으로 변해버렸다. 사연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녀석의 먹이며 보금자리까지 챙겨주고 있다는데~ 복실이가 다시 주인을 만날 수는 없는 걸까? 주인을 향한 간절한 10년간의 기다림! 그 감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VCR.3 - 2011 사파리 ② 왕들의 전쟁 : 백호파 vs 사자파
2011 사파리, 사자들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왕권을 거머쥔 사자 [레오]! 
그리고 백호파 [칸]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 돌아온 사파리, 왕들의 전쟁 제2탄!

황호파가 몰락한 후 힘의 균형이 깨져버린 사파리. 이곳에 맹수의 야생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황호 대신 사자들을 사파리에 넣기로 한 것! 하지만 난생 처음 사파리에 입성하게 될 03년생 젊은 사자들. 다른 숫사자, 암사자들과 함께 적응 훈련을 거쳐야만 하는데~ 차기 왕권 주자로 떠오르는 [장군]이와 최고의 갈기를 자랑하는 꽃미남 [돌쇠]. 그리고 이들을 시샘하는 야심가 [레오]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왕권을 거머쥔 레오. 사파리에 나오자마자 백호파의 영역으로 침투해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하지만 짝눈에 형편없는 갈기, 그리고 비열한 싸움 방식으로 사자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왕이 되고 말았다. 결국, 힘으로 백성들을 제압한 후 폭정을 일삼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보다 못한 노장, [여비]가 말려보지만 아버지뻘 되는 여비에게도 가차 없이 응징을 가하는 레오. 이런 레오에게 환멸을 느낀 사자들. 급기야 하나 둘 레오를 떠나 백호파의 밑으로 들어가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정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백호파에 도전장을 내민 레오! 그에 맞서는 백호파의 수장, [칸]!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사자와 백호, 백호와 사자. 피할 수 없는 왕들의 전쟁. 그 운명의 대결이 지금 시작된다!



VCR.4 - 불을 삼킨 새, 화식조
이름도 무시무시한 공포의 킬러새가 나타났다? 
육중한 몸집, 강철도 뚫어 버리는 무쇠 발톱! 살아있는 공룡의 후예, 화식조의 정체를 밝혀라!

하늘 위를 제패한 맹금류들! 하지만, 이들을 제압하는 절대적 ‘새’가 있다면? 고대 거대 새들의 후예가 지금, 깨어난다! 불을 삼킨 새, 화식조! 마치 불을 삼킨 듯 벌건 입속과 목덜미 때문에 火(불 화) 食(먹을 식) 鳥(새 조)라 불린다는데~ 포스 넘치는 녀석들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새로 기네스북으로 등재되며, ‘킬러새’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엄청난 굵기의 다리와 날카로운 단검과도 같은 12cm의 발톱으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기 때문! 주변에 나무나 밥그릇은 산산조각이요, 비록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는 못하지만, 이 엄청난 힘과 시속 50km에 달하는 빠른 달리기 실력은 물론 수준급 수영실력으로 녀석들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호주의 열대우림에서 유일하게 씨앗을 퍼뜨려 자연을 지키는 고마운 생명들임에도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약 1500여 마리만이 남아 멸종 위기의 희귀종으로 분류된 상태다. 살아남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새가 됐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새 화식조. 이들의 특별한 생존 방식이 지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