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7.10 (일)
ㆍ돌계단 틈에 낀 백구 ㆍ으스스~ 성당에 사는 박쥐 ㆍ새끼 늑대 5남매, 와일드 성장 일기! ㆍ온 동네 경사났네~‘흰 제비’태어나다 VCR.1 - 돌계단 틈에 낀 백구 칠흑 같은 어둠의 정적을 깨는, 동물의 울음소리! 돌 틈에 끼어버린 새끼 강아지, 생사(生死)를 오가는 그 긴급한 구조 현장 속으로~ 늦은 밤 동물농장 사무실로 걸려온 제보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동물의 울음소리. 커다란 돌계단 틈 사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끼어 있다는 것! 다급한 구조 요청에 빗속을 달려 현장에 도착한 것은 새벽 1시가 훌쩍 넘은 시간. 칠흑 같은 어둠 속, 손전등으로 계단 사이를 비춰보자 좁은 틈새로 무언가의 몸통이 보이는데! 급한 마음에 몸통 주변을 둘러싼 흙을 파내 보지만 낀 동물이 나오긴 힘든 상황. 그렇다고 어둠 속에서 섣불리 돌계단을 건드렸다간 그 틈에 낀 동물은 물론 구조하는 사람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일단 녀석이 목을 축일 수 있게 틈 사이로 물을 흘려주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보는데~ 동이 트자마자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확인한 결과, 틈 사이에 있는 것은 아직 눈도 채 뜨지 못한 어린 포유류의 새끼다! 탯줄까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갓 태어난 듯 보이는 녀석!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더 이상 구조를 늦출 수는 상황! 일단 구조하는 시간을 녀석이 버틸 수 있도록 먹이를 으깨서 넣어주고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할 방법을 모색하는 제작진과 구조대. 내시경 카메라로 모습을 살피며 커다란 돌계단을 유압기로 들어 올려 틈새를 넓힌 후 구조하려는데~ 간단해 보여도 까딱 잘못하다간 몸통이 낀 새끼의 척추가 다칠 수 있다. 조심스럽게 작업이 진행되고, 드디어 밖으로 나온 새끼 동물의 정체는? 바로 백구의 새끼다! 대체 어쩌다 이 좁은 틈 사이에 끼게 된 것인지 의아할 뿐인데~ 주변을 탐색하던 중 녀석의 가족으로 보이는 어미와 갓 태어난 7마리의 새끼들이 발견됐다! 하지만 낯선 제작진을 경계하는 어미. 구조된 새끼는 과연 무사히 어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서 급박하게 벌어지는 새끼 백구의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VCR.2 -으스스~ 성당에 사는 박쥐 깊은 밤, 고요한 천주교 성지에 울려 퍼지는 정체불명의 소리! 신성한 성지를 발칵 뒤집은 괴손님, 박쥐들의 미스터리한 생태! 신성한 위엄과 적막이 흐르는 충북 진천의 천주교 성지. 이곳에 어둠이 찾아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맴돌기 시작한다는데! 그리고 이윽고 시작된다는 의문의 울림소리. 미스터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일단 기다려보기로 한 제작진! 제보자가 이야기한 저녁 8시가 되자 갑자기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소리의 실체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던 중, 발견된 건 신부님의 별채에 붙어있는 기다린 수통! 그런데 그때~ 수통 위쪽에서 튀어나오는 건 다름 아닌 박쥐? 그것도 한두 마리도 아니다. 무려 50여 마리의 박쥐가 떼가 순식간에 성지를 뒤덮어버리는데! 그렇게 출몰한 녀석들은 밤 10시가 되자 약속이라도 한 듯 다시 수통 안으로 사라져버린다~ 헌데, 다음날 아침부터 내리는 어마어마한 장맛비! 태풍 때문에 수통으로 쉴 틈 없이 빗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수통 속에 박쥐들은 괜찮은 걸까? 급히 특수 작업차를 준비해 올라가보는데~ 과연 박쥐들은 무사한 것일까? 좁디좁은 공간에서~ 어린 새끼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50여 마리 박쥐 군단의 놀라운 생존법! 그 특별한 박쥐 포육기가 생생하게 공개된다! VCR.3 - 새끼 늑대 5남매, 와일드 성장 일기! 귀여운 외모라 얕보지 마라! 우렁찬 하울링부터~ 거친 사냥본능까지! 감출 수 없는 맹수의 카리스마를 지닌~ 새끼늑대들의 좌충우돌, 와일드한 성장기! 지난 4월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 늑대소녀 [보아]네서 여섯 마리의 새끼 늑대가 태어났다! 하지만 탄생의 기쁨도 잠시, 며칠 후 감쪽같이 사라진 새끼 한 마리. 출산 직후 예민해진 어미가 새끼를 공격했던 것인데. 남은 다섯 마리도 언제 어미에게 공격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 결국, 새끼 늑대 5남매는 인공포육이 결정됐다. 젖도 떼지 못한 채로 어미와 떨어지게 된 5남매. 과연 잘 지내고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보아네. 낯선 제작진의 방문에 경계심 많은 새끼 늑대들, 꽁꽁 숨기에 바쁘다 바빠~ 하지만 아저씨가 이름을 부르자 단 번에 달려와 갖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영락없이 강아지 같은데~ 하지만, 식사시간이 되자 상황역전!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날카로운 송곳니에 생닭을 뼈째 씹어 먹는 모습은 역시 녀석들이 늑대의 후예임을 짐작케 해주는데~ 요즘 녀석들의 일상이란 집 뒷산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개구리를 잡거나 사냥연습을 하는 것 뿐! 그렇게 야생성을 키워나가던 중 새끼늑대 5남매의 대장 [미미]가 사고를 쳤다. 아저씨가 애지중지 키우던 닭장을 습격한 것! 점점 말썽이 심해지는 새끼들을 언제까지 우리 밖에서 키울 수만은 없는 노릇. 그렇다고 여전히 사나운 어미와 한 우리에 가둘 수도 없다! 임시방편으로 늑대 우리에 철망을 설치해 새끼들을 가두기로 했는데~ 철망을 사이에 두고 100일 만에 재회한 어미와 새끼들. 과연 다시 만난 늑대 가족은 잘 지낼 수 있을까? VCR.4 - 온 동네 경사났네~‘흰 제비’태어나다 확률 0.1%! 직접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귀하신 몸~ 길조의 상징, 흰 제비를 만나다! 조용한 시골 마을을 발칵 뒤집은‘새’가 있다? 얼마 전, 믿기 힘든 녀석이 나타났다는 곳은 강원도 동해의 한 마을. 제작진이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눈에 띈 건 한 집의 처마 밑에 자리한 새 둥지 하나. 그 속에서 시끄럽게 지저귀는 녀석들은 바로, 보름 전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제비 새끼들이었는데~ 그런데, 놀라운 건, 녀석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보이는 한 새끼의 모습! 털이 하얀, [흰 제비]였다! 모름지기, 제비라고 하면 흰 가슴 털에 검은색 깃털과 검은색 부리를 가진 모습이 정상! 하지만 녀석은 어쩐 일인지, 온통 흰색 털에다 부리 색깔조차 선명한 노란 빛을 띈다! 색깔만 다를 뿐 모양은 영락없는 제비는 제비. 돌연변이로 백화현상에 따라 흰 색의 털로 태어났다는 녀석은, 탄생할 확률 0.1%의 극히 드문 경우라는데~ 그 희소가치 때문에 예로부터 길조의 상징인 흰 제비! 그래서인지 녀석의 탄생으로 온 동네는 경사를 맞은 듯 들뜬 상태! 하루에도 수차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엔 둥지를 떠날 준비로 날개짓이 한창이었는데~ 온 동네에 웃음을 가져다준 흰 제비! 과연, 무사히 둥지를 떠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