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1.08.14 (일)
ㆍ컨테이너, 누더기 어미견 ㆍ주인 구하고 새끼 잃은 개 ㆍ채식주의犬, 《복순이》 ㆍ파파보이 염소남매! VCR.1 - 컨테이너, 누더기 어미견 꽉 조인 목줄에서 흐르는 누런 진물! 걸레처럼 누더기 진 몸으로 새끼를 키우는, 컨테이너 밑 위기의 어미개를 구조하라! 다급한 제보를 받고 도착한 군산의 한 파출소. 얼마 전, 순찰을 돌던 중 심상치 않은 모습의 개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됐다는데. 조용한 골목길 한쪽에 있는 컨테이너 건물, 가까이 갈수록 악취가 진동하고. 주변을 살피던 그 때, 컨테이너 아래에서 들려온 개 짖는 소리! 온 몸을 뒤덮은 지저분한 털, 게다가 오래된 목줄에선, 진물이 잔뜩 흐르고 있었다. 한 눈에도 상태가 심각해 보였는데.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새끼. 제 혼자 몸도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 아픈 어미의 품으로 아직 어린 세 마리의 새끼들이 자꾸만 파고들고 있었다. 구조가 시급한 상황! 발견 즉시, 동물구조협회와 수의사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 사이, 혹시 배가 고플 어미와 새끼들을 위해 입구에 먹이를 챙겨놓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어미와 새끼들은 좀처럼 나올 생각을 않는데! 짧지 않았을 컨테이너 밑에서의 힘겨운 생활. 그리고 분초를 다투며 긴급하게 시작된 구조 작업! 과연 어미와 새끼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 VCR.2 - 폭우 속, 주인 구하고 새끼 잃은 개 엄청난 폭우가 휩쓸고 간 우면산 산사태 현장! 그 속에서 주인을 구하고, 잃어버린 새끼를 찾아 헤매는 《아롱이》의 애끓는 사연. 지난 7월 27일,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 참사! 엄청난 폭우로 인해 강남 인근에 위치한 우면산이 무너진 것.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물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터전을 뒤덮어버렸다. 우면산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피해가 컸던 비닐하우스촌. 그런데, 이 처참한 재해의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개가 한 마리 있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집 안에서 무언가를 애타게 찾아 헤매고 있던 녀석. 왜 이곳을 벗어나지 않을까, 궁금하던 찰나 망가진 집터를 찾아온 견주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주인을 통해 들은 놀라운 사실! 이 녀석 《아롱이》가 참사로부터 주인아저씨의 가족을 구해냈다는 것! 평소 짖는 법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아롱이가, 산사태가 일어났던 날 아침. 유달리 안절부절 못하며 급기야 문까지 물어뜯으며 아저씨를 깨웠다는데!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자고 있던 초등학교 아들을 깨워 집을 빠져 나온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집 위로 거대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렸다. 아롱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주인 가족. 그러나 참사를 피하지 못하고 희생된 생명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보름 전 탄생한 아롱이의 새끼 세 마리! 위험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미처 제 새끼들을 구해내지 못한 어미 아롱이는, 오늘도 새끼들이 있었던 자리 근처를 맴돌며 녀석들을 찾고 있었던 것인데. 식음을 전폐한 채 새끼 잃은 슬픔에 빠진 아롱이. 지켜보는 이를 모두 안타깝게 만든, 그 가슴 아픈 사연 속으로! VCR.3 - 채식주의犬, 《복순이》 1년 365일 채소만 먹고 사는 개가 있다? 깻잎 한 장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채식견 《복순이》의 무한 채소 사랑! 별난 식성의 견공이 있다는 속초의 한 아파트. 들어가자마자 소파 위에 얌전히 누워 있는 개 한 마리~ 이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복순이》다. 그런데, 맛있는 사료를 내밀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데~ 게다가 견공들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육포에, 통통한 삼겹살을 코앞에 두고서도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 대체 왜 이러는 걸까, 궁금하던 바로 그 때! 주인인 세연 씨가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자! 복순이의 눈빛이 달라졌다?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한곳만 주시하고 있는데! 녀석이 눈을 못떼는 그것은? 다름 아닌 채소! 채소를 내밀자 눈 깜짝할 새 먹어치우는데~ 알고 보니 이 녀석, 웰빙 식단을 고집하기로 소문난 채식犬이라고! 신선한 채소, 그 중에서도 이파리가 있는 초록 채소만을 먹는다는 복순이의 별난 식성. 덕분에 냉장고 안은 언제나 복순이를 위한 신선한 채소로 가득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 화분에 난 잎이란 잎은 다 뜯어먹는 통에, 이 집 화분에선 이파리 한 장 찾기 힘들다! 이처럼 복순이가 채식을 하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기, 생선 가리지 않고 엄청난 식성을 자랑했다는 복순이. 그러나 첫 월경 후, 제 때 짝을 찾지 못하면서 상상임신을 하게 됐고. 그 후, 오로지 채식만 고집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채소만 먹는 복순이의 별난 식습관이 녀석의 건강상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제작진, 걱정되는 마음에 복순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는데~ 별난 식성으로 견공 계를 깜짝 놀래 킨 채식견, 복순이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됩니다. VCR.4 - 파파보이 염소남매의 “내 사랑 아저씨~” 앉으나 서나 오로지 아빠생각! 하루 종일 아저씨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독특한 흑염소 남매를 만나다! 멀리 경상남도 김해의 한 가구전시장. ‘분홍아~ 초록아~’하고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건, 온 몸이 새까만 염소들? 아저씨를 보자마자 대뜸 안기며 물고 핥고! 하는 행동이 영락없는 강아지가 따로 없는~ 쌍둥이 흑염소남매 《염분홍》, 《염초록》! 주인아저씨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뒤쫓아 다니는 녀석들. 심지어, 아저씨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들어가 사고치기 일수! 어쩔 수 없이 잠시 녀석들을 울타리 안에 가둬놓는데~ 안절부절 못하던 염소들, 급기야 아저씨가 뒤돌기 무섭게 울타리를 뛰어넘는다! 탈출하자마자 곧장 아저씨가 일하는 곳으로 달려가 보지만 굳게 닫혀있는 작업장 문! 그 앞에 앉아 얌전히 아저씨를 기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분홍이와 초록이! 한참 뒤, 녀석들을 발견한 곳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 안. 이것저것 물어뜯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아저씨가 없을 때면 이런 말썽을 부린다는 염소 남매. 결국 아수라장이 된 사무실을 본 아저씨가 녀석들을 다시 울타리 안으로 가두는데~ 그곳에서 있던 또 다른 염소. 다짜고짜 녀석들을 뿔로 들이받는데! 더욱 믿기 어려운건, 남매를 공격하는 이 염소가 바로 녀석들의 어미라는 것! 대체 이들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매일이 드라마 같은, 파파보이 염소남매의‘내 사랑 아저씨’에피소드, 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