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2.08.19 (일)
ㆍ8년째 앙숙, 눈먼 초롱이 vs 아롱이 ㆍ2살 남미 물개 《온누리》의 젖떼기 대작전 ㆍ섬에 버려진 《누렁이》의 간절한 기다림 ㆍ병아리가 무서운 고양이 《다봉이》 VCR.1 - 8년째 앙숙, 눈먼 초롱이 vs 아롱이 8년 동안 원수로 지내고 있는 개 《초롱이》와 《아롱이》! 눈만 마주쳤다 하면 불꽃 튀는 전쟁! 숱한 싸움으로 시력까지 잃어버린 초롱이와 아롱이는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제보를 받고 달려간 서울의 한 가정집. 이곳에 매일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제작진을 반겨주는 건 순진무구한 얼굴~ 사뿐사뿐~ 걷는 것도 예쁜 두 견공 《초롱이》와 《아롱이》다!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기엔 아주 평온한 집안.. 별 문제점은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이러다가도 아롱이의 눈에 초롱이가 띄었다 하면 무서운 기세로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위협을 시작하는 아롱이! 조용했던 집안은 순식간에 난리가 난다! 이렇게 무려 8년째 앙숙으로 지내고 있는 둘.. 그 시작은 8년 전, 새 가족이 된 아롱와 이집의 터줏대감이었던 초롱이.. 처음에는 초롱이가 아롱이를 자기 새끼마냥애지중지 키웠고 그 누구보다 사이가 좋았다고.. 그런데 갑자기 새끼처럼 돌보던 아롱이가 초롱이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상처를 입어 병원에 드나들기를 수차례 결국... 초롱이는 왼쪽 시력도 잃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었다고... 이렇게 얼굴만 봐도 서로 무섭게 싸우니 결국 방과 거실에 따로 분리해 둔 채 교대시간에 맞춰, 넣어주고, 빼주고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고... 과연 무려 8년째, 계속된 초롱이와 아롱이의 전쟁! 이젠 멈출 수 있을까? VCR.2 - 2살 남미 물개 《온누리》의 젖떼기 대작전 마마보이 남미 물개 《온누리》가 떴다! 아기라고 하기엔 거~대한 덩치로, 죽자 살자 어미만 쫓아다니는 사상최강 철부지 아기 물개의 젖떼기 프로젝트! 서울의 한 동물원. 이곳에 먹이를 먹지 않아 고민이라는 동물이 있다는데... 어떤 녀석일까 찾아봤더니, 바로 2살된 남미물개 《온누리》다. 남미물개는 멸종위기동물로 국제적 보호종. 지난해 태어났을 당시, 그 탄생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모았었는데.. 그리고 1년후... 다시 만난 온누리는 몰라보게 컸다. 하지만, 아직도 생선을 먹지 않고, 어미젖만 먹으려고 쫓아다닌다는 것. 물개는 보통 6개월에서 1년사이 젖을 떼야하는 데.. 이 녀석은 젖 뗄 시기가 두달이나 지났건만, 좀처럼 어미곁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고. 문제는 온누리는 커진 덩치 때문에 온종일 먹어도 배가 채워지지 않지만, 그로 인해 어미는 점점 마르고 있다는 거다. 제 나이와 덩치에 맞는 먹이를 먹는 게 중요한데... 하루라도 빨리 젖을 떼게 해야한다. 온누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한 사육사. 우선, 녀석을 어미와 분리했는데...생선을 먹기는 커녕 어미가 없다는 사실에.... 목놓아 울기 시작하는 온누리. 어미 역시 제 자식이 없어졌다는 것에 정신없이 찾기 시작하는데...과연 온누리는 어미젖떼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VCR.3 - 섬에 버려진 《누렁이》의 간절한 기다림 해안도로 위에서, 온 종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개 한 마리! 잔인한 여름... 섬에 버려져, 섬을 떠도는 개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땅끝 마을에서 뱃길로 50km... 푸른 바다를 품고 있는 섬, 보길도! 이곳에, 얼마 전 눈에 띄는 개가 나타났다는데... 차량 통행량이 많은 섬 초입부 해안도로, 그곳에 발길이 묶인 듯 앉아있는 누렁이! 위험해 보이는 길 위에서 하루 온 종일, 오가는 차들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한 눈에도 애완견으로 보이는 작고 귀여운 녀석이 어쩌다 지나가는 사람도, 멈춰서는 차도 없는 이런 외딴 곳에 머물게 된걸까? 섬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한 달 전, 섬을 찾은 관광객이 이 도로에 녀석을 버렸고, 그 이후 누렁인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오가는 차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 실제 누렁이 외에도 섬에 버려져 험한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는 애완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살가운 손길도 마다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언젠가 주인이 다시 올 거라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누렁이.. 과연, 상처 입은 녀석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휴가철, 섬에 버려지는 개들의 이야기... 그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VCR.4 - 병아리가 무서운 고양이 《다봉이》 병아리를 무서워 하는 고양이가 있다?! 병아리가 무서워 밥도 마다하고~ 화장실까지 제대로 못 가는 겁쟁이 고양이 《다봉이》의 사연 속으로! 분명, 우리 집에 살고 있는데~ 동네 길고양이들보다 얼굴 보기가 더 힘들다는 겁쟁이 고양이 《다봉이》! 녀석이 이렇게 집안 곳곳에 숨기 시작한건~ 바로, 열흘 전 찾아온 새 식구~ 삐약 삐약~ 병아리 때문이라는데!!! 보통의 고양이들은 병아리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났을 텐데~ 다봉인 병아리가 무서워서 안달이 났다!! 구석에 숨어 있다가도~ 멀리서 삐약 소리만 들려오면 기겁을 하며~ 다른 자리로 도망가는 녀석! 병아리들과 우연히 대면이라도 하는 날에는, 동공이 풀리고 귀가 접힐 정도로 얼어붙어 버리니... 병아리를 피해 다니느라 보여주는 몸 개그만 해도 하루에 수십 개! 더욱 문제가 되는 건, 무시무시한 병아리들 때문에 밥도 마다하고~ 화장실까지 제대로 못 간다는데... 과연 다봉이는 병아리들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병아리가 쫓고 고양이가 쫓기는 긴장감 제로의 추격전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