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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회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방송일 2012.10.21 (일)
ㆍ새끼 젖 물리러 오는 어미개의 母情 
ㆍ오빠 달려~! 주인의‘친구’를 사랑한 까미 
ㆍ《다중이 알비노 너구리 쿠리》
ㆍ《고양이를 부탁해》

VCR.1 - 새끼 젖 물리러 오는 어미개의 母情 
매일 같은 시각, 가방을 품고 무덤가로 향하는 할머니. 그런데 가방에 있는 것이... 새끼 강아지?!
할머니는 왜 매일 무덤가로 강아지들을 데려가는 것일까?
매일 같은 시각, 가방 두 개를 가슴에 소중히 품은 채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있다? 놀랍게도 가방 속에서 발견한 건, 토실토실 살이 오른 여섯 마리의 강아지! 할머니는 하루에 세 번씩 버스를 타고 이 녀석들의 어미를 찾아가 젖을 먹이고 있다는데~!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도착한 곳은 도로변에 위치한 어느 무덤가. 새끼들을 보자, 어미 개가 기다렸다는 듯 무덤 뒤쪽에서 달려 나와 새끼들을 반기는데~! 새끼들 역시 주저 없이 어미에게 달려가 허겁지겁 젖을 먹는 모습. 이산가족 상봉이 따로 없다~ 한 달 째,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늘 같은 곳에 맴돌며 새끼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어미. 그런데 대체 왜 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산가족이 되어 생이별을 해야 하는 걸까. 그 안타까운 사연과 가슴 짠~한 어미 개의 모정(母情)을 만나본다.

VCR.2 - 오빠 달려~! 주인의‘친구’를 사랑한 까미 
시원~하게 스피드를 즐기는 오토바이 광 《까미》 그런 까미에게 말 못할 과거가 있다는데..
오토바이 ‘열쇠’ 에 약한 여자 《까미》 의 마음을 얻기 위한 ‘두 주인’ 의 웃지 못할 이야기!
달리는 오토바이 위,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강아지 ‘까미’. 쬐끄만 게 겁도 없이, 매일 스피~드를 즐긴다는 녀석에게 말 못할 사연이 좀 있다고~~ 사는 곳은 철물점. 아저씨가 일하러갈 땐 자동으로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일 할 땐 부를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다는 까미. 늘 그림자처럼 아저씨의 곁을 지키는데....  그러나 까미에겐, 24시간을 함께하는 아저씨가 아닌, 진짜 주인이 따로 있다?! 분명 주인이 지척에 있건만, 까미는 제 집으로 가지 않고 아저씨의 철물점에서 지낸다는 것인데... 시작은 3개월 전, 원래 주인이 까미를 친구인 철물점 아저씨에게 잠시 맡기고 휴가를 다녀왔더니, 글쎄 까미가 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고 원래 주인과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요, 오히려 정답기만 하다. 헌데, 아저씨가 오토바이로 걸어갔다 하면 쪼르르 따라간다는 것이다. 1년 넘게 키워준 주인 맘도 모르고, 늘 아저씨 오토바이를 쫓아다니는 녀석. 정녕 이 오토바이가 까미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건지... 돌아서버린 까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오토바이를 동원한 주인의 눈물 겨운 호소. 과연, 까미의 선택은? 오토바이를, 그리고 주인의 ‘친구’를 사랑한 까미의 웃지못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VCR.3 - 《다중이 알비노 너구리 쿠리》
사육사 앞에선 천사의 탈을 썼다, 어느 순간 분노의 화신으로 돌변~!
다중이 쿠리의 수상한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김해의 한 동물원. 그곳에 1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는 희귀한 존재, 알비노 ‘너구리’를 만날 수 있다는데~ 순백의 새하얀 털부터 신비하기까지 한 흰 눈, 여우의 주둥이를 한 수상한 외모까지! 이 녀석이 알비노 너구리 ‘쿠리’다! 올해 초 죽을 것 같은 몰골로 구조돼 극도의 공격성을 드러낸 상태로 구조됐던 녀석, 이제는 순하디 순한 ‘개 같은 너구리’로 돌변했다! 알비노 너구리 특성상 야생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동물원에서 돌보고 있는 쿠리. 건강은 회복했지만 얌전하다 못해 너~무 소심해 졌다는 게 오히려 문제라는데~ 사육사도 그런 쿠리가 안쓰러워 유독 신경을 써 주지만... 알고 보면 쿠리에겐 사육사도, 자기도 모르는 또 다른 자아가 숨 쉬고 있었으니! 사육사가 자리만 비웠다 하면 ‘찢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전선부터 벽지까지 모든 물건들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려 남아나는 게 없을 정도~~ 그러다가도 사육사만 다시 나타났다 하면 구석에 박혀 소심모드로 일관하는 알 수 없는 다중이 쿠리의 수상한 내면! 쿠리 때문에 졸지에 억울한 누명을 쓰는 피해자까지 속출하는 상황!! 대체 쿠리는 왜 두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다중이 알비노 너구리 쿠리의 이중생활, 그 사건의 전말이 지금 공개 됩니다! 

VCR.4 - 《고양이를 부탁해》
두 다리 못 쓰는 《야옹이》를 핥아주고 안아주고 지켜주는 《뽀비》
서로에게 기대, 보듬으며 살아가는 《뽀삐》와 《야옹이》의 힐링스토리!
애틋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전남 곡성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 들어서자마자, 제작진을 보고 요란하게 짖는 개 한 마리! 바로 이 집의 터주대감 뽀삐다.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평소 얌전했던 뽀삐가 요즘들어 예민해졌다고. 이유를 살펴보니... 뽀삐가 뭔가를 보듬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새끼 고양이! 한달전부터 이 녀석을 뽀삐가 애지중지돌보고 있다는데... 거기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움직일때마다 몸이 불편해보이는 야옹이. 두 뒷다리를 쓰지 못해 바닥에 끌고 다니는데... 한달여 전, 다친 채 신음하고 있는 길고양이인 ‘야옹이’를 우연히 주인아주머니가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됐다고. 그 이후로, 뽀삐가 하루종일 야옹이의 아픈 상처를 핥아주고, 식사시간엔 먹이를 다 먹을 때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건 물론, 행여나 낯선 동물이 해꼬지를 할까~ 보초까지 서고 있다는데~ 그러다보니, 야옹이는 뽀삐를 어미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라도 뽀삐가 없으면 아픈 다리를 끌며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는 야옹이. 뽀삐와 야옹이의 따뜻한 우정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