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1회 TV 동물농장
신발 실종 사건의 진실
방송일 2014.07.06 (일)
- 신발 실종 사건의 진실 - 닭장 잔혹사 - 폭군 황금원숭이 '오공이' - 고가 도로 위 고양이 [ 신발 실종 사건의 진실 ] 맨발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여인이 있다?! 유독 한 사람, 주인의 신발만 훔쳐가는 그것의 정체는~? 전라남도 광양의 한 마을. 이곳에 기묘한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실종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는 한 아주머니가 매일같이 잃어버리는 그것은 바~로 신발?! 신발을 벗어놓고 잠시 볼일을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 눈 깜짝할 사이 신발을 가지고 사라진다는데. 게다가 다른 사람의 신발은 항상 멀쩡한데 유독 아주머니 신발만 없어진다고. 그런데 바로 그 때 포착된 은밀한 움직임! 바쁘게 어디론가 빠져나가는 그림자의 정체는 하얀 개 한 마리?! 짝 잃은 신발만 벌써 수십 켤레에, 외출만 했다하면 언제나 맨발로 집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아주머니와 두 얼굴의 견공 난이의 사연은? [ 닭장 잔혹사 ] 매일 아침 발견되는 참혹한 닭 사체들. 그런데 범인은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깊은 밤마다 벌어지는 어둠 속의 습격! 모두가 잠들면 어둠의 습격이 시작된다! 전날까지 멀쩡했던 닭들이 아침에는 싸늘하게 죽어서 발견된다는 한 농가. 끔찍하게도 사체는 하나같이 목이 잘리고 내장만 사라진 채로 발견됐다. 잔인한 습격을 막기 위해 촘촘한 철망으로 닭장 주위를 이중 삼중으로 둘러 대비해봤지만, 모든 게 속수무책이었다는 주인아저씨. 불침번에 CCTV까지 동원해도, 범인은 영리하게 범행현장을 빠져나간다는데. 그 때, 닭장 이음새에서 발견된 주먹만한 틈과 수상한 털! 일단 이 좁은 틈새로 들어올 만큼 몸놀림이 날렵하고 포악한 성격을 가진 동물로 가장 유력한 야생 족제비가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하지만 여전히 수상한 점은, 습격당한 닭장에 어떤 발자국도 남지 않았다는 것! 잔혹한 습격자는 정말 족제비가 맞는 걸까? 평온하던 닭장을 핏빛으로 물들인 습격자의 놀라운 실체가 지금 밝혀집니다! [ 폭군 황금원숭이 '오공이' ] 황금원숭이 가족의 평화를 깨버린 한 남자 오공이 갓 태어난 새끼만 집중 공격하는 오공이에게 무슨 사연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털에 파란 얼굴,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후예인 황금원숭이 가족! 얼마 전 이들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는데. 황금원숭이가 3대 보물 중 하나라는 중국에서도 번식률이 10% 내외인 황금원숭이 새끼가 태어났다는 것.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출산이라는 어미 소운이. 3년 전 태어난 두 형제와 갓 태어난 새끼까지 단란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 바로 그 때, 평화로운 황금원숭이 하우스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무시무시한 경고음을 내며 화목한 황금원숭이 가족을 향해 다가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오공이!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새끼에게 집중적으로 난폭한 공격을 가하는데...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폭군 오공이가 바로 그 새끼의 아빠라는 것! 자기 새끼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게 된 폭군 아빠의 속사정은~? [ 고가 도로 위 고양이 ] 도시의 소음 속에서 들려온 작지만 간절한 구조요청의 울음소리. 아슬아슬한 고가 도로 위, 위험에 빠진 아기 고양이를 구출하라! 어디선가 끊어질 듯 가느다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도착한 한강변의 고가 도로 위. 건물 6층 정도 되는 높은 곳, 한 뼘도 안 되는 좁은 난간에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갇혀 있었는데. 난간 한쪽은 2m가 넘는 방음벽으로 막혀있는데다 난간 아래는 그야말로 낭떠러지! 이렇게 위험천만한 곳에서 작고 연약한 생명이 벌써 3일 째,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그런데 어쩌다 녀석은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를 뚫고, 사람도 접근하기 힘든 고가 도로 위에 갇히게 된 걸까?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서 끈질기게 삶의 끈을 놓지 않았던 아기 고양이는 과연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