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회 TV 동물농장
고양이를 사냥하는 성북구 들개
방송일 2014.08.03 (일)
- 고양이를 사냥하는 성북구 들개 - 두 고양이들의 싸움과 말리는 고양이 - 식당 앞 의문의 견공 [고양이를 사냥하는 성북구 들개] 드디어 6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 연쇄 고양이 습격 사건! 하지만.. 살기 위해 잔혹한 사냥을 멈출 수 없었던 녀석들은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 2014년 1월부터 무려 6개월간 34마리 길고양의 목숨을 앗아간 검은 그림자! 잔혹한 습격자의 정체는 바로 개들이었다. 대장 개를 중심으로 비쩍 마른 황구와 출산한 흔적이 남은 암컷 백구가 항상 그 뒤를 따랐는데. 주로 사냥을 시작하는 새벽 시간을 노려 잠복해 보지만 오랜 야생 생활로 터득한 예민한 감각과 민첩성으로, 마치 구조 작전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자취를 감춰버린 녀석들. 그런데 며칠 뒤, 다른 곳에서 다시 시작된 고양이 사냥! 그동안 광범위한 공간을 옮겨 다니며 사냥을 해왔던 것인데. 이제는 끝내야 한다는 주민들과 합세하여 오랜 시간 사투를 벌인 끝에... 드디어 녀석들이 잡혔다! 지난 6개월 동안 사람과 동물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은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었지만, 사람에 밀려 거친 생활을 해야 했던 백구들은 숨소리조차 편안히 내질 않고 사람이 주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데. 비극의 사냥꾼은 과연 다시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두 고양이들의 싸움과 말리는 고양이] 눈만 마주쳤다하면 일촉즉발, 집안의 폭군이 되어버린 두 고양이와 싸움 말리는 고양이 별이! 매일 같이 혈투가 벌어지는 탓에 1분 1초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는 한 가정집. 이유인즉,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세 마리의 고양이, 상남자 스타일 대박이와 겁 많고 소심한 써니, 그리고 살갑고 원만한 성격의 별이 때문이라고. 주인 앞에서는 한없이 애교 많은 고양이들이지만 서로 마주치기만 하면 항상 시비가 붙는 대박이와 써니, 그리고 말리는 별이도 상처와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일이라는데. 심각한 건, 상처가 미처 아물 틈도 없이 또다시 싸우는 통에, 온 몸은 점점 만신창이가 되고 가족들 또한 하루하루가 긴장과 공포의 연속이라는 것. 두 달 전, 써니와 별이가 대박이와 함께 살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전쟁! 그런데 깊어진 갈등의 골을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중, 가장 온순한 별이에게서 뜻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세 고양이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지금 동물농장이 출동합니다! [식당 앞 의문의 견공] 난데없이 식당 앞에 나타나선 한 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 눈물만 흘리는 의문의 견공. 말 못할 비밀이 밝혀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식당 앞에 나타난 의문의 견공. 쫓아도 다시 제자리, 식당 안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죄인처럼 출입문 한쪽 구석에 앉아 그저 몸만 잔뜩 웅크리고 있다는데. 게다가 마치 말 못할 비밀이라도 품고 있는 듯,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고.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 미용을 하다 만 듯 어설프게 잘려있는 털과 깨끗한 발톱상태에, 귀여운 재주도 갖고 있는 영리한 녀석. 그런데 이상한 점은, 자리에 얼어붙은 듯 앉아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무언가를 확인하는 것처럼 냄새를 맡고 눈을 떼지 않는다는 것인데. 대체 녀석은 무슨 사연을 안고 서로의 사정을 빤히 아는 조그만 동네,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식당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