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회 TV 동물농장
수리부엉이 야생 방사
방송일 2014.10.05 (일)
-수리부엉이 야생 방사 -TV 동물농장 때문에 사는 꿀이 -라이언 졸병 구하기 -리어카 스님과 오총사 [수리부엉이 야생 방사] 어두운 밤을 호령하는 수리부엉이, 닭 앞에선 병아리보다 연약한 신세?! 수리부엉이의 잃어버린 야성을 회복하라! 빛이 사라지면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밤의 주인, 수리부엉이! 전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텃새지만 현재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터전을 잃고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데. 특히 먹이를 찾기 위해 인가로 내려왔다가 건물, 차량 등에 부딪혀 죽거나 다치는 일이 많다는 요즘, 이미 많은 개체들이 야생동물구조센터를 거쳐 갔다고. 수리부엉이가 필요한 치료를 다 받은 후 머무는 곳은 바로 계류장, 이곳에서 야생적응훈련을 받고 자연으로 되돌아 갈 준비를 한다. 그런데 오랜 기간 센터에서 치료를 받다보니 날카로운 야성은 다 사라져 버렸는지... 먹이 훈련 하라고 넣어준 병아리는 무럭무럭 자라 닭이 되고, 이 닭마저 수리부엉이를 무시하기 일쑤인데. 구조된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살던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의 귀환 뒤에 숨겨진 힘겨운 훈련 과정을 공개합니다. [TV 동물농장 때문에 사는 '꿀이'] 코믹연기로 사람들을 웃기는 여배우 수미언니를 빵빵~ 터지게 한 꿀이 TV동물농장 없이 못 사는 녀석의 비밀! TV동물농장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그 주인공은 바로 코믹연기의 여왕, 김수미 씨?! 내용인즉슨, 동물농장의 열혈 팬이라는 그녀도 놀란 미스터리 견공이 있다는 것. 오늘의 진짜 주인공을 만나러 간 제작진을 뚱~한 얼굴로 맞이한 시추 꿀이. 녀석은 요즘 끼니때마다 밥 때문에 아주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는데. 기본적으로 밥그릇을 내려놓기 무섭게 사료를 흡입하는 다른 개들과는 달리, 꿀이는 사료 보기를 돌 같이한지가 벌써 1년째라고. 으름장도 놓아보고 달래보아도 꿋꿋이 음식을 거부하는 녀석에게 아주머니는 결국 항상 최후의 방법을 써서 밥을 먹일 수밖에 없다는데. 그런데, 아주머니의 묘책은 바~로 TV동물농장?! 방송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정말 TV 앞으로 달려가는 꿀이. 그리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사료를 폭풍 흡입하기 시작하는데! TV만 보면 식욕이 돋는다는 이상한 견공 꿀이의 아무도 몰랐던 속사정이 지금 밝혀집니다! [라이언 졸병 구하기] 사자 사파리 건국 40년 만에 찾아온 위기! 군율 엄격한 사자 군단을 대혼란에 빠뜨린 발칙한 주인공은~? 집단생활을 하는 사자 사파리의 대장 천하의 지휘 아래, 각자 계급에 맞는 룰을 지키며 질서정연한 생활을 유지해 온 사자 사파리 군단. 요즘 사파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병들이 새로 입소했다는데. 그런데 군기 바짝 든 부대원들을 경악케 한 사건이 벌어졌으니... 사파리를 종횡무진 누비며 발랄함을 넘어 발칙하게 절대 권력자의 등을 타고 노는 신병들!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8개월 아기 병사들이라 그런지 계급이며, 군율이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얼굴로 흥미로운 놀이대상을 찾기 바쁘다. 그런 하극상마저도 귀엽게 바라보며 가진 자의 여유를 보여주는 최고참 사자들과는 달리, 녀석들이 입소한 이후부터 내내 심기 불편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따로 불러내어 협박에, 이간질도 서슴지 않는 악마 선임의 괴롭힘 속에 녀석들은 어수룩한 졸병에서 무사히 든든한 일병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리어카 스님과 오총사] 억겁의 시간을 거쳐 비로소 만나게 되는 인연... 스치듯 찾아온 만남을 운명으로 바꾼 스님과 떠돌이 개들의 이야기! 하루에 한 번 어김없이 나타난다는 묘한 리어카 한 대. 모자를 깊이 눌러쓴 아저씨 한 분이 끌고 가는 리어카 위에 떡 하니 앉아있는 견공 오총사는 동네에선 이미 유명 인사라는데. 산동네 작은 절의 스님이라는 리어카 아저씨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간다는 녀석들! 하나 같이 애교가 넘치는 성격들이라 사람에게 스스럼없으면서도, 스님을 충성스럽게 따른다고. 말 한 마디에 알아서 척척, 리어카에 오르고 내리는 것은 기본, 높이 쌓인 폐지 위에서도 기막힌 균형 감각을 자랑하며 자리를 사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라고. 종일 폐지를 모아 번 돈으로 전부 녀석들 뒷바라지를 한다는 스님과 오총사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된 것일까? 이웃들은 추운 겨울, 절 앞에 쓰러져 있던 만신창이 개를 보살펴 준 스님 주위로 어느 날부턴가 떠돌이 개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세상의 한파에 상처 입고 찾아온 녀석들을 외면하지 않은 한 사람, 스님과 오총사 개들의 사연을 담은 리어카는 오늘도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