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5회 TV 동물농장
청설모와 할머니
방송일 2014.10.19 (일)
[청설모와 할머니] 할머니 가는 곳에 도 간다! 서로 죽고 못 사는 찰떡궁합, 야생 청설모와 칼국수 집 할머니의 특별한 동행~! 경기도 양평의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할머니 한 분에겐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데. 복슬복슬한 꼬리, 톡 튀어나온 구강 구조를 가진 작고 귀여운 녀석의 정체는 바로 청설모 ! 야생에선 사람 그림자만 봐도 놀라 달아나는 동물이건만, 깐돌이와 할머니는 늘 항상 꼭 붙어 다니며 주변 사람들도 질투할 만큼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는데. 둘의 인연은, 한 달 전 집 근처 길가에 몸을 웅크린 채, 한 쪽 손마저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야생 청설모를 발견한 할머니가 이유식을 끓여 먹여가며 정성껏 돌봐주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하지만 알콩달콩한 둘 사이를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눈빛이 있었으니, 식당을 제 집 안방처럼 누비는 아기 고양이 ! 괴롭히는 건지, 놀자는 건지 콩이의 질투서린 장난에도 꿋꿋한 깐돌이가 할머니는 한없이 기특하고 애잔하다는데. 본래 야생에서 사는 것이 순리인 만큼, 녀석도 이제는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때. 매일 할머니표 야생적응훈련을 시켜보지만 깐돌이의 몸이 좀처럼 잘 따라주질 않아 더욱 걱정이 앞선다고... 함께하며 서로를 밝혀주는 등불 같은 사이, 할머니와 깐돌이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두 얼굴 고양이의 은밀한 사생활] 우리 집에 왜 왔니 왜왔니~ 저녁 7시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주인행세를 하는 고양이 한 마리. 수상한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조용하던 집안을 들쑤시고 다니는 정체모를 낯선 고양이가 있다는데. 미모의 3마리의 고양이 틈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수상쩍은 뒤태! 6개월 째, 매일 저녁 7시만 되면 폭풍 애교로 출근도장을 찍는다고. 고급스러운 외모와는 다르게 남의 집에서 빈대생활을 하는 녀석! 다음날 아침까지도 눌러 붙어 있다가 익숙한 솜씨로 창문을 열고는 사라지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2시간만! 있다가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는 미스터리한 녀석. 아무리 생각해도 떠돌이 고양이같지는 않은 녀석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목에 쪽지를 달아보기로 한다. 녀석의 비밀스런 사연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답을 해주길 기대하며...그런데! 되돌아온 녀석의 목에 매달아 둔 쪽지가 사라졌다?! 과연 녀석에게 정말로 주인이 있는 것일까? 뻔뻔한 객식구, 예상치 못한 녀석의 정체는~? [앵무새 vs 원숭이의 엄마 쟁탈전] 양보란 없다! 유원지에서 벌어지는 신경전. 엄마를 두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두 녀석. 과연 그 승자는~? 제주도의 한 유원지. 끼 많은 새들이 단체로 합숙하고 있다는 이곳에서 당당하게 에이스로 손꼽히는 앵무새 ! 그런데, 알고 보니 엄마 껌딱지?! 온 몸으로 애교를 발사하며 껌딱지처럼 엄마 뒤만 졸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청금이의 일상이라는데. 그런 청금이에게 눈엣가시같은 존재, 일본 원숭이. 청금이와 엄마를 두고 경쟁하는 또 다른 엄마 껌딱지라고. 아빠가 달래고, 화를 내도 소용이 없다. 오직 엄마가 제일이라는 순돌이. 엄마 또한 아파서 요양 중인 순돌이 엄마를 대신해 친자식처럼 돌봐주고 있다고. 엄마의 옆자리를 빼앗겼다는 질투심 때문에 틈만 나면 순돌이를 공격하는 청금이! 순돌이와 자주 싸워서 이제는 엄마에게 혼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데. 설상가상, 방문객들의 관심도 모두 순돌이에게 빼앗겨 버렸다고. 한 순간에 에이스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해 버린 청금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탈을 감행하는데! 청금vs순돌, 순돌vs청금. 과연 엄마의 옆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