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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회 TV 동물농장

2015년 을미년 양의 해, 박치기 양의 등장!

방송일 2015.01.04 (일)
[2015년 을미년 양의 해, 박치기 양의 등장!]

새해 벽두부터 동물원의 평화를 무참히 깨버린 사건의 주범은... 정직과 선함의 상징, “양”?!
2015년 을미년 신비롭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한 청양의 해, 첫 아기양 탄생의 순간을 공개합니다!
양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가족과 함께 생을 보내며 천성이 순하고 온화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순박한 양 이미지에 먹칠 한 번 제~대로 하는 별종이 떴다?! 수틀리면 닥치는 대로 들이박는 박치기 본능에, 말리면 말릴수록 더 심해지는 안하무인 성질머리까지 갖춘 동물원의 트러블 메이커 삼일이! 그동안 녀석은 초강력 박치기 기술을 선보이며 일대를 평정해 왔다는데. 게다가 여기, 본의 아니게(?) 천하의 박치기 왕의 심기를 계속 건드리는 별종 녀석이 또 있었으니, 바로 평화와 행운의 상징이라는 흰 사슴 백록이. 붙었다 하면 인정사정없이 덤벼드는 둘 때문에 육탄전은 수시로 벌어지고, 애꿎은 피해자만 속출하는데. 과연 동물원은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공장 주변을 떠날 수 없는 犬 의 비밀]

칼바람을 맞으며 공장 사무실만을 바라보는 떠돌이 개 .
 곁을 주지도, 떠나지도 않는 녀석의 사연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어느 날부터, 차가운 거리를 맴도는 떠돌이 견공이 있다는 한 공장 단지.  비루한 몰골에, 목 주위로 깊은 상처까지 입은 채 공장을 찾아온 녀석이 안타까워 공장 분들이 도와주려 했지만, 사람이 있으면 챙겨준 밥조차 먹지 않고 도통 사람에겐 곁을 주려 하지 않는다는데. 나비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매일 아는 척을 해도 쌩 하니 돌아설 뿐이라고... 그런데, 그토록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꼭 공장에 다시 찾아와, 무언가 바라는 듯 간절한 눈빛으로 사무실만 바라보는 녀석! 나비가 바라보는 사무실 안쪽에는 공장 식구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다롱이와 갓 태어난 강아지들뿐인데. 바로 그 때, 인기척이 없는 틈을 타 사무실로 들어간 나비!! 따뜻하게 보살핌 받는 다롱이의 자리가 부러운 걸까? 혹시, 강아지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멀어지지도 다가오지도 않는 상처 입은 떠돌이 견공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한국 토종 검독수리, 날다!]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운명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검독수리의 특별한 비행이 지금 공개됩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 사람보다 5배나 좋은 시력을 무기로 하늘을 호령하는 제왕, 검독수리!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 지금은 멸종위기 1급이 된 귀하신 몸이라는데. 이처럼 발견하기 힘든 우리나라 토종 검독수리를 만난 건 지난 9월. 녀석은 8년 전 총상을 입고 구조센터에 들어와 수차례 수술 끝에 지난 해 가을, 총알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오랜 치료 기간 탓인지 사냥하는 법과 나는 법까지 다 잃어버린 듯 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동네북처럼 이리 저리 치이기만 했는데. 그래서 시작된 야생성 되찾기 프로젝트! 5개월 간, 끈기 있게 훈련의 난이도를 점점 높여가며 녀석의 잠들어있던 야성을 일깨워 보려는데. 한국 토종 검독수리는 다시 예전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