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회 TV 동물농장
폐가에 사는 누렁이의 비밀
방송일 2015.01.11 (일)
[폐가에 사는 누렁이의 비밀] 온 동네 음식을 털어가는 절도범이 나타났다?! 눈에 보이는 음식들은 죄다 물고 가는 누렁이에겐 어떤 비밀이~? 남해의 한 시골마을. 요즘 고양이들 먹으라고 놓아둔 밥을 자꾸 털어가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는데. 신출귀몰 나타나 용의주도하게, 남의 밥을 통째로 가져간다는 손님의 정체는 얼마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는 누렁이! 먹성도 어찌나 좋은지,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잡힐 듯 잡히지 않게 ‘먹고 튀는’ 신공을 발휘하며, 보이는 음식마다 먹는 걸로도 모자라 입에 한 가득 물고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때 아닌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녀석을 검거하고자 끈질기게 추적해 따라 들어간 허름한 집. 그런데 그곳에서 달려 나와 누렁이를 맞아 준 건, 다름 아닌 강아지 4마리! 서로 찰싹 달라붙어 장난을 치는 게 영락없는 어미와 새끼의 모습인데. 사실 누렁이는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남의 밥 털이범이 되었던 것. 그런데 누렁이 가족은 어쩌다 사람이 살지 않는 이 집에 터를 잡게 된 걸까? 시골 동네를 들썩인 고양이 밥 절도 견공의 사연을 공개합니다. [공장에 나타난 야생 삵] 사나운 성격, 뛰어난 사냥 실력으로‘작은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맹수! 멸종 위기 종 삵이 공장 한가운데 나타났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기이한 생명체가 찾아왔다는 김해의 한 공장지대. 그것은 어두운 밤을 틈타 공장 안 구석으로 숨어들었다는데. 발견 당시 몸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마른 나뭇가지처럼 바짝 말라 숨만 겨우 붙어있었다는 녀석의 정체는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된 야생 맹수 ! 야생성이 있는 개체라면 엄청난 스피드와 사나운 성격을 가진 현재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답게 만지기는커녕 가까이서 보기도 어려운 동물인데. 하지만 어쩐 일인지 머리를 쓰다듬어도 꼼짝 않고 먹이를 코앞까지 대줘도 먹질 못하는 녀석. 대체 어쩌다 주변에 흔한 뒷산 하나 없이 기계 소음이 가득한 수십 개의 공장들만 모인 이 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그런데 녀석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던 도중, 뱃속에서 이상한 이물질들이 발견됐다! 생후 5개월 남짓한 어린 개체 몸 안에 가득한 검은 오염물들. 그 때문인지,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도 한동안 괴로워하는데. 녀석은 다시 원래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기적의 선물' 시월이·사체 지키는 고양이, 그 후] 기적은 우리 주위에 늘 존재한다... 작은 울음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손 내밀어 준 사람들과 역전의 동물들, 그 이후의 이야기!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살아있는 생명을 버린 충격적인 사건! 지나가던 사람들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생후 한 달 남짓한 어린 강아지. 불행 중 다행으로, 어둠 속에서 자신을 꺼내준 고마운 사람들과 연을 맺게 되었는데. 하지만 방송 당시 선천적 다리 기형으로 제대로 걷지 못했던 시월이. 과연 시월이는 씩씩하게 아픈 상처를 잘 극복했을까?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에게 가족이 되어줬던 큰 수컷 고양이의 죽음.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새끼 고양이는 차갑게 굳은 사체의 품을 파고들고 연신 핥아주기까지 했는데. 방송 후, 녀석의 지난 상처를 감싸 안아 줄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앞으로 모든 일이 평탄하라는 뜻의 사평이라는 예쁜 이름과 수컷 고양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든든한 오빠까지~! 사평이는 새로운 가족들과 잘 적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