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회 TV 동물농장
할아버지와 소 다행이의 변함없는 동행
방송일 2015.02.22 (일)
[할아버지와 소 의 변함없는 동행]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마음으로 서로를 품고 사는 소 와 할아버지 만나서 참 다행인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통한다는 커플이 있다는 시골의 한 소 농장. 덩치는 커도 수줍음이 많은 숙녀인 녀석의 이름은 다행이. 2년 전 영하 20도 한파 속에 태어나 어미에게 버림받고 죽어가던 녀석을 할아버지께서 손수 품어 살려내셨다는데. 그 이후로 다행이는 할아버지 곁에 붙어 껌딱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고. 큰 덩치로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사고를 쳐대고 넘치는 식욕도 주체하지 못하는 녀석. 그런데 다행이의 왕성한 식욕이 임신 때문이다? 송아지 때부터 함께해 온 할아버지에게 다행이의 임신 소식은 더없이 벅찬 일이라고. 덕분에 할아버지 표 보양식까지 맛보는 호강을 누리는 녀석. 하.지.만. 출산예정일이 한참이 지나도록 전혀 출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혹시 뱃 속의 새끼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일까? [무기력한 곰 사파리의 신입 곰 입성기] 강한 자 만이 살아남는다! 곰 사파리로 처음 나온 와 형제 우여곡절 많은 그들의 사파리 사회 적응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녀석들이 사는 사파리는 항상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전쟁터인데. 하지만 현재 곰 사파리는 긴장감 대신 평화로움, 경쟁 대신 귀차니즘이 존재한다. 나이가 많거나 사파리에 적응 할 만큼 한 고참들이 하나같이 누워서 뒹구느라 바쁘다는데. 나태해진 녀석들에게 사육사들이 내린 특단의 조치, 신입 곰 투입!! 곰 사파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2015년 신입 곰으로 아테나와 포세이돈형제가 선발되었는데. 다만 걱정되는 건, 포세이돈이 주체 할 수 없는 힘과 돌발행동 때문에 사육사들에게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는 점이다. 동생 괴롭히기는 기본, 밥까지 뺏어먹는 안하무인 욕심쟁이 포세이돈. 과연 두 형제는 사회 생활의 첫 걸음, 곰 사파리에 잘 적응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요양원에 버려진 개, ]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백구 와의 인연! 그리고 행복한 웃음 뒤에 숨겨진 아픈 과거.. 과연 녀석에겐 어떤 사연이? 기구한 운명의 백구가 있다는 지방의 한 요양시설. 1월에 들어온 업둥이라고 해서 일월이라고 부르고 있다는데. 녀석을 처음 발견 한 건 매우 추운 1월의 어느 날 아침 9시경. 현관 구석에 잔뜩 겁에 질린 채 앉아있었다고. 발견 당시 멀끔한 행색에 목줄까지 하고 있었다는데. 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CCTV! 확인 결과, 누군가가 녀석을 이곳 요양원에 데리고 와 현관 앞에 버리고 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는데. 영문도 모른 채 무려 10시간을 낯선 곳에서 떨다보니 기력이 많이 약해진 녀석. 다행히 요양원 분들의 정성으로 기력도 많이 회복하고 지금은 무척 밝아졌다고. 그런데 신나게 애교까지 부리는 녀석의 뒷 다리가 이상하다?! 검사 결과 양 쪽 뒷다리 모두 심각하게 부러져 있는 상태라고. 게다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만 보면 잔뜩 겁을 먹는다는데. 과연 녀석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