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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 오리가족 이소대작전!] 

메마른 도심 한 가운데, 위험 천만 빌딩 난간에 오리가 나타났다~?
 물가로 돌아가야 하는 오리가족의 이소 대작전! 

도심 한복판, 빌딩 옥상에 나타난 의문의 새. 마치 동상처럼 앉아있는 녀석은.. 바로 야생 오리~! 4층 옥상 난간에 앉아 하염없이 내려다보고 있다는데. 날아오르나 싶다가도, 이내 돌아와 빌딩 주위만 이리저리 배회하고 있다고. 어디 아프기라도 한 걸까.. 베일에 싸인 녀석을 만나러 올라간 옥상 위에는... 무려 여덟 마리 새끼가 함께 있다~?!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기들 때문에 날아 가지 못했던 모양인데. 둥지를 떠나는 이소시기를 훌쩍 넘긴 위험한 상황,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 메마른 옥상 위! 저 먼 호수를 바라보며, 발이 묶인 어미오리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녀석은 비밀스런 육아를 끝내고, 새끼들과 안전하게 이소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기다리는 犬 누렁이의 비밀] 

조용한 마을에서 들려오는 구슬픈 울음소리...
 잿더미가 된 집터를 떠나지 못하는 의문의 견공이 있다?! 녀석의 정체는?  

전라남도 보성의 한 작은 역.. 그 앞을 떠나지 않고 있는 개가 있다는데. 잔뜩 숨죽인 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녀석. 사람을 몹시 경계하면서도 벌써 10일 째 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고. 자세히 보니.. 다리를 다친 듯 녀석의 걸음이 굉장히 불편해 보이는데. 앙상하게 마른 몸을 이끌고 녀석이 향한 곳은... 역 앞에 있는 폐가?! 불이 난지 얼마 안된 듯, 집 안에는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는데. 다친 다리를 절뚝이며 잿더미가 된 집터를 서성이며 울부짖는 녀석.. 이 집과 관련이 있는 개인지 수소문을 해봤지만 녀석에 대해 아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가 않은데. 먹을 것 하나 없는 잿더미로 변한 집터에서 누렁이는 뭘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