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회 TV 동물농장
공산성 세발냥이의 비밀
방송일 2017.08.20 (일)
▶ 카페 찾아오는 백구의 비밀 매일 아침 이름도~ 성도 모르는 개가 카페를 찾아와 모닝커피를 즐기고 있다는데! 심지어 카페 문 앞을 제집 마당인냥 지키며 떠나지 않고 있다는 백구! 매일 아침 찾아오는 단골손님 백구에게 숨겨진 사연은? 코끝을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가 폴폴~ 풍기는 전주의 한 카페. 이곳에 매일 모닝커피를 마시러 온다는 의문의 단골손님이 하나 있다는데! 단골손님은 바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동네 노숙견 백구라고. 심지어 녀석이 넓은 자리 중에서도 손님들이 드나드는 정문을 지정석 삼아 드러누워 있어 카페 주인은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라는데. 원활한 영업을 위해 간식으로 백구를 슬쩍 뒷문 쪽으로 유인해보지만 통~ 집에 갈 생각을 안 한다고... 하지만 날이 저물고, 카페 영업이 끝날 무렵이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엉덩이를 털고 어딘가로 쌩~하니 가버린다는 백구! 그렇게 가라고 사정을 해도 꿈쩍을 않던 녀석이 슬금슬금 눈치를 살피며 발길을 돌리는 폼이 수상하여 제작진은 서둘러 녀석의 뒤를 쫓아가 보는데... 마치 약속시간에 늦기라도 한 듯 아찔한 도로 위를 건너며 발길을 서두르는 녀석. 낮과 달리 주변을 경계하며 서둘러 어딘가로 향하는 백구에게 숨겨진 사연은 대체 무엇일까? 뻔뻔한 백구의 반전 비밀이 공개된다! ▶ 길 잃은 회색 앵무새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전깃줄 위에서 아찔한 곡예를 펼치며 동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는 의문의 새!! 과연, 녀석의 정체는?! 구미의 한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는 한 녀석! 열흘 전, 억수처럼 내리는 비와 함께 등장했다는 정체불명의 녀석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 회색 털에 큼지막한 부리.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과는 확연히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는 녀석.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품은 채, 마치 서커스단 곡예를 보여주듯 아슬~아슬 전깃줄까지 타는데! 더욱 놀라운 건 휘파람은 기본이요, 사람이 내는 소리까지 따라 하는 특별한 재주 까지 가졌는데. 전문가를 통해 알아낸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회색 앵무새'라고. '회색 앵무새'는 지난 10월부터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기 시작한 귀한 새인데... 어쩌다가 그 귀하디귀한 '회색 앵무새'가 낯선 주택가를 배회하게 된 걸까. 정체불명의 회색 앵무새의 정체를 밝혀라! ▶ 공산성 세발냥이의 비밀 공산성 안에서도 인적이 가장 뜸한 곳에 살고 있다는, 의문의 세 발 고양이를 추적한다! 녀석이 이 곳을 떠나지 못하는 가슴 뜨거운 사연은~? 천오백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백제의 역사 유적지,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 이 곳에 특~별한 손님이 머물고 있다고?! 소문만 무성할 뿐, 정작 실제로 본 사람은 드물다는 신출귀몰한 녀석! 얼마 전, 한 아주머니가 아주 잠깐이었지만 녀석을 분명히 봤다는데.. 녀석이 나타났다는 목격 장소를 중심으로 먹이를 놓고 기다리기를 한 시간 째, 한 쪽 다리가 잘려나간 채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한 마리의 고양이가 나타났다! 놀랍게도,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외딴 성곽을 홀로 헤매고 있었다고.. 놓아 둔 먹이를 허겁지겁 먹고는, 급히 가야할 곳이 있는 것처럼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녀석을 조심스레 따라가 보는데.. 제작진의 눈을 피해 한참을 달리던 녀석이 마침내 자리 잡은 곳은 성곽 꼭대기에 자리한 누각이었다! 녀석은 무슨 영문으로 공산성 안에서도 인적이 가장 뜸한 이 곳에 자리를 잡게 된 건지, 세발냥이의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