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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회 TV 동물농장

중국이 울었다! 기적의 판다 친친 - 2년 간의 기록 제1부

방송일 2004.05.23 (일)
 제1부


SBS 'TV 동물농장‘이 독점 취재한 중국의 국보 
’판다‘의 충격적인 모습 공개!

2003년 8월 CCTV(중국국영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보도된 특별한 
속보가 있었다. 중국의 국보인 판다 한마리가 새끼를 낳다가 
갓 태어난 새끼를 무자비하게 때리는 사건이었다. 
동물의 본능인 ‘모성’이 상실된 충격적인 모습에 13억 
중국대륙은 눈물바다를 이뤘는데... 
왜 이런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엄청난 사건의 시작은 2003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3년 3월, TV동물농장의 MC인 ‘윤현진 아나운서’가 
(2003년 3월 30일 방송)촬영을 위해 중국 
사천성에 있는 ‘판다 보육기지’를 방문했다. 
이 때 ‘판다 기지’에서는 인공수정이 한창이었는데, 
판다의 가임시기는 일년에 일주일도 안되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또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건강한 정자를 가진 수컷 판다가 드문 것이 현실, 
가급적 활동이 왕성한 정자를 채취한 뒤 임신이 가능한 
암컷들에게 인공수정 실시!

다행히도 5개월 뒤, 두 마리의 어미 판다(밍밍-14살, 칭칭-9살)
에게서 각각 두 마리의 새끼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기적의 판다, ‘친친‘이다. 
윤현진의 이름 중 ‘진’자를 따서 ‘친친’이라 지었을 정도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기 판다 ‘친친’~!

그러나 ‘친친’은 출생당시 어미(칭칭)에게 버림을 받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임신,출산과정을 거쳐 새끼를 양육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어미로부터 심한 공격까지 받아야 했는데... 
어미 몸무게의 1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새끼 판다들. 
어렵게 태어난 ‘친친’이 과연 엄마 없는 하늘아래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가슴 아픈 탄생과정을 잘 견뎌내고 건강해진 ‘친친’을 2004년 
5월, 가수 ‘수지’가 다시 찾아가 본다.

 제2부
그 옛날 탐라의 들판을 누볐던 ‘제주마’! 

천 년의 역사 속에서 희미해진 한국 토종마의 현주소를 찾아본다.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 2년 전부터 제주에서는 작은
체구지만 튼튼한 체력과 강한 발굽으로 뛰어난 경주실력을 발휘하는 토종 조랑말들을 위한
경주대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 
그 옛날, 장수를 태우고 전쟁터를 누볐던 조랑말, ‘제주마’! 비록 짧은 다리 때문에 스피드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쉽게 지치지 않는 지구력은 다른 어떤 말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경마보다 더욱 재미있고 숨막히는 레이스를 자랑하는 ! 
현재 ‘제주 경마공원’에서 경마로 활약하고 있는 제주마는 모두 스무 마리! 그 중, 
경주마로서 야심찬 대박의 꿈을 품고 출전한 녀석이 있었으니... 그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탐라대박’(♂, 7살)! 고된 훈련과 까다로운 검사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자신과 주인의 명예를
걸고 조랑말 경주대회 출전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 
일단, 최고 연장자 ‘청정호수’(♀, 13살)가 강력한 꼴찌후보로 꼽힌 가운데 경주가 시작되고~.
과연, ‘탐라대박’의 대박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 제4부

하얀 미소를 띄우며 불암산에 있는 ‘타잔의 정글’(서울 태릉)로 찾아 든 사모예드 ‘제냐’ 가족! 
양같이 하얗고 순한 얼굴의 사모예드들은 어이없게도 다른 약한 동물을 습격, 급기야 오리
한 마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두 얼굴의 개인데... 다음 상대는 바로 원숭이 ‘오공이’?!
하지만, 오공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주특기인 물어뜯기로 기선 제압, 내친김에
‘제냐’새끼까지 물어뜯음으로써 정글의 질서를 바로잡은 오공이! 결국, 사모예드
‘제냐’ 식구들은 다시 우리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다시 평화를 찾은 타잔의 정글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염소부부 ‘초원이’(♂, 흑염소)와
‘백설이’(♀)! 하지만, 정글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반드시 혹독한 통과의례를 치러야 하는데... 
바로 개들의 집단 공격! 꼼짝없이 당하고만 있던 ‘초원이’! 정글의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갑자기 태도를 돌변, 묵직한 두 뿔로 개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아내 ‘백설이’의 곁을
한 시도 떠나지 않고 개들의 위협을 몸으로 막아내는 ‘초원이’! 과연 이들은 정글의
터줏대감, 개들의 텃새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시끌벅적한 춘천의 한 미용실! 하루에도 수 십 명의 손님들이 드나드는 이 곳에 특별한 
녀석들이 꼭꼭 숨어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미용실 한켠에 있는 나무에 하루 종일
꼼짝 않고 매달려 있는 녀석들의 정체는? 
바로 아시아의 ‘나무늘보’라 불리는 ‘아시아 늘보원숭이’ 몽이?몽순이! 재빠른 보통 
원숭이들과 달리, 캄캄한 밤 외엔 꼼짝 않고 잠만 자는 녀석들. 
동작은 또 어찌나 굼뜬지 다리 한 발 내딛는 데 30분.. 
점심식사로 준 벌레 하나 잡아 먹는데 20분..
6mm 카메라로 촬영하는 PD의 팔이 마비가 될 지경이다.
이런 노려터진 녀석들을 애지중지 정성들여 키우는 엄마는 최고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새내기 미용사, 나민이(23세)씨! 그런데, 며칠 째 먹이를 거부하며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 녀석... 무슨 문제라고 있는 것일까? 민이씨,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부터
찾아가 보는데~.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동물 ‘늘보원숭이’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