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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회 TV 동물농장

남아공 맹수 보호소!

방송일 2004.05.09 (일)
 제1부

야생 맹수 총 500마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대의 야생동물 보호소가 있는 요하네스버그의
피터스버그! 이 곳은 앞다리 하나가 없는 치타 등 자연방사가 어려운 맹수들이 모여 보호받고
있는 곳이다. 
그래도 맹수는 맹수! 잔뜩 흥분한 채로 죽일 듯이 서로를 노려보는 녀석들이 있었으니, 바로
맹수의 제왕 사자! 그런데 그 사자우리에 겁도 없이 들어간 리포터, 배나리! 일단 냄새로
상대방을 확인하는 사자들... 사방에서 달려드는 녀석들 때문에 잔뜩 겁에 질린 나리! 그 중,
유독 한 마리가 나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달려드는데... 
불과 두 달 전, 나미비아에서 표범이 달려들어도 재밌다고 웃던 그녀가 사자 앞에선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며 도망가기 바쁘다. 사자에게 살짝 물려 멍이 든 곳만도 여러 군데... 
한 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서야 나리가 도착한 곳은 아기 맹수들 세상?! 뿐만 아니라, 치타,
와일드 독,퓨마 등 50여 종이 무려 5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있는 곳! 맹수가 좋아 버려진
맹수들을 6년째 돌보고 있는 쿠버스 부부! 웬만한 맹수는 죄다 모아놓았을 정도, 게다가
칼슘부족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아기 사자는 더욱 더 정성들여 보살피는데... 
몸에 좋다는 특제식 우유를 먹이는 등 일일이 신경 쓰는 건 당연! 그러나 생후 2주 된 아기
사자형제, 우유를 통 먹질 않아 매 끼니마다 영양주사를 맞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계속 버티기는 힘든 상황, 다시 어미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미 한 번의 실패를 한 터라 
두 번째 시도는 더욱 조심스럽기만 한데~. 사람이 있으면 아무리 제 새끼라도 물어 
죽일 수도 있는 사자... 과연 어미는 새끼들을 스스로 품을 것인가?



 - 대견한 녀석들의 대담한 도전! 제3부 (최종회)

드디어 시작이다! 국내최초로, ‘2004 세계 월드컵 개썰매 대회’(3월 25일~28일) 에 출전한
‘대담?대견’(시베리안 허스키種)형제와 머셔 ‘허근영’(27세)! 세계로 향한 이들의 무한 활주가
시작됐다!
열흘 간의 혹독한 현지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결전의 날! 총 13팀의 참가팀 중 한국팀은
참가번호 12번! 3박 4일간 험준한 산악코스 300km를 달려야 하는 마의 레이스. 1번부터 
2분 간격으로 출발한 선수들은 피나체보·날리체보·셀로빙카·레지노 등 총 4개의
체크포인트를 거쳐야 하고 각 체크포인트에 도착한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기록경주다. 
눈이 단단해져 썰매 끌기에 좋은 밤 시간에 출발! 순조로운 출발을 뒤로하고 사고가
생겼다. 세 번째 체크포인트를 3km 앞둔 지점. 줄이 엉켜 개들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것.
머셔 ‘근영’ 혼자 8마리의 개들을 통제하기란 힘든 일. 시간이 갈수록 사람, 개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인데..
한국팀에 닥친 또 다른 위기! 마지막 체크포인트 20km 전, 오랜시간 대견하게도 잘 뛰어
온 대견이 지쳐 쓰러진 것! 더 이상의 질주는 불가능하다. 한국팀,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러시아 ‘캄차카'에서 열린 ’2004 세계 월드컵 개썰매 대회’! 과연 한국팀은 완주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제1부

경기도 용인의 한 마을. 세상의 어떤 고기도 나뭇가지보다 좋은 순 없다! 밖에만 나갔다 오면
나뭇가지 하나씩은 꼭 물고 들어오는 애견계의 진정한 나무꾼 남매 ‘니치(♀)’와 ‘나키(♂)’!
(래브라도 리트리버, 4년) 특히, 나뭇가지 처럼 생긴 진공 청소기만 봤다 하면 이성을 잃는
‘니치’! 청소기를 물려는 니치 때문에 청소할 때면 야단법석, 난리가 난다고...
또한, 나무꾼 남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동네에서도 인기 만점인 니치와 나키! 
녀석들을 만나러 동네 꼬마들이 놀러왔다! 그런데, 영어에만 반응하는 나무꾼 남매. 
우리말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 
비결은 바로 외국인 아빠 ‘피터’ 때문. 모든 대화를 아빠와 영어로 해 온 녀석들답게 생활 
영어도 수준급! 게다가 밥 먹는 시간엔 그 영어 실력이 절정을 이룬다고~.
다른 건 다 참아도 식욕만은 못 참는 나무꾼 남매! 하지만, 엄마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엔
절대로 먼저 먹지 않는다고... 그런데, “먹어, 드세요, 드셔도 돼요”라는 엄마의 말에도
꿈쩍하지 않는 녀석들... 과연 녀석들의 식사명령어는 무엇일까? 
애견계의 나무꾼 남매, 니치?나키의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울산시 중구에 있는 차상윤氏(28세)댁. 빽빽한 아파트 숲이 무성한 이 곳에 보기 드문 귀한
손님이 날아왔다는데...
날카로운 발톱, 뾰족한 부리에 동그란 눈! 한 눈에 봐도 무시무시한 맹금류가 틀림없다!
녀석이 익숙하게 자리잡고 앉은 곳은 아파트 13층 베란다!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화분 위에
둥지를 튼 녀석은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황조롱이’부부와 새끼 세 마리! 어째서 이런
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보통 4월 하순에 4개~6개의 알을 낳는 황조롱이! 지금이 녀석들의 번식기로 가장 알맞은 때.
야생의 천적으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에 이곳보다 좋은 곳이 없었을 터... 주로 암놈이
둥지를 지키는 사이, 수놈은 주위를 경계하며 쥐 등의 설치류를 사냥해 온다.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 먹이도 제대로 못 얻어먹던 한 녀석이 그만 어미의 발톱에 걸려
떨어진 것... 솜털처럼 가벼운 녀석, 13층 높이에서 과연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의 아슬아슬한 도시생활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