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회 TV 동물농장
살인 코브라의 대부, '알렉스'
방송일 2004.04.18 (일)
제3부 - 살인 코브라의 대부, ‘알렉스’ 치명적인 맹독의 소유자, 코브라! 목의 늑골을 양쪽으로 펴서 적을 위협하는 맹수 중의 맹수 ‘코브라’가 내뿜는 독은 신경을 마비시킬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러한 코브라를 한 마리도 아닌, 여섯 마리를 한꺼번에 키운다는 ‘코브라맨’이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한가로운 시골마을 ‘가랑와’! ‘TV 동물농장’ 제작진, 이 곳에 산다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코브라맨을 찾아 나섰는데... 바로 ‘알렉스 뒤릉구앙’! 거친 숨소리를 내뿜는 코브라를 몸에 친친 감고 하루에 세 번씩 명상에 잠긴다는 코브라맨! 젊은 시절부터 동물원에서 코브라 전문 조련사로 일해 온 지 25년! 지금은 어떤 코브라도 순한 애완동물 다루듯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코브라 전문가가 되기까지 알렉스씨의 몸 여기저기는 상처자국으로 가득하다. 다음 날, 알렉스를 따라 코브라 사냥에 나선 리포터 ‘율리’! 정글에 들어온 지 반나절이 넘어서야 겨우 뭔가를 발견했는데... 뛰어난 보호색 때문에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붉은 꼬리 초록쥐뱀’! 뱀들 중에서도 유난히 예민하고 강한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작이 굉장히 빨라 날아가는 박쥐도 잡아먹을 수 있다는 녀석을 보여주기 위해 초록쥐뱀을 잡기 시작한 알렉스!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 순순히 잡히지 않으려는 녀석이 알렉스의 제자 띠뚜의 손을 물어버리고 급기야 현장에 있던 담당 피디의 손까지 물어버린 것! 고통스러워하는 담당 피디를 위한 알렉스의 응급조치는? 야생 코브라를 찾기 위한 정글 탐색은 계속되고... 그 때, 작은 쥐구멍 사이에서 코브라의 꼬리를 발견하고 땅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알렉스! 사람들의 갑작스런 침입에 놀라 이내 몸을 곧추세운 뒤 공격 자세를 취하는 코브라! 녀석은 통제가 불가능한 야생의 코브라이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닥칠 지 모른다. 거칠게 숨을 뿜으며 맹렬히 공격을 퍼붓는 야생 코브라와 사람의 한 판 승부!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순간들! 인도네시아 최고의 ‘코브라맨’을 만나러 가본다. - 제2부 ‘황영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감독의 일곱 번째 마라톤 선수, 달리는 개 ‘렉스’(슈나우저, 1살, ♀)! 어느 날, 녀석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뛰는 것 밖에 모르던 녀석이 무슨 일인지 도통 움직이려 하질 않는 것! 대체 무슨 일일까? 렉스에게도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탓일까? 녀석에게도 발정기가 오고 만 것... 누구보다 기뻐하는 황영조 감독! 한솥밥 먹는 선수들 역시 렉스의 신랑감으로 건강 최고, 달리기 최고의 견공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인데~. 렉스의 신랑감 후보는 스피드왕 ‘쪼나’(슈나우저, 1살, ♂)! 주인 김대환씨와 함께 매일 올림픽 공원을 한, 두 시간씩 달리는 최고의 건강견. 또한 폭풍처럼 달릴 수 있는 쪼나만의 비결이 따로 있다는데.. 걸음마 뗄 때부터 시작된 쪼나의 특별한 달리기 훈련법은? 바로, 레이저 광선 따라잡기! 빨간색 불빛이 먹을 건 줄 알고 쫓아다니는 녀석~. 레이저 광선만 쐈다 하면 완전 자동! 빨간색 불빛을 잡으려고 바닥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그러다 보니, 어떤 견공에게도 지지 않는 달리기 실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드디어, 렉스와 쪼나의 첫 만남~! 과연 이 둘은 서로에게 좋은 짝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한창 뛰어 놀 나이 8살... 그런데 뜻하지 않은 갑작스런 사고 - 집에 불이 나 온 몸에 3도 화상이라는 엄청난 상처를 입고 만 영미(대학생). 그런 그녀에겐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개 한 마리, ‘뽀미’(포메라니안)가 있다. 뽀미를 만나기 전, 화상으로 입은 상처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욱 두렵고 힘들었던 영미... 그런 영미가 뽀미를 만나고 나서 달라졌다! 뽀미와 함께라면 사람 많은 곳도 당당하게 나갈 수 있게 된 것! 그런데, 영미에게 소중하고 예쁘기만 한 뽀미에게도 아픔이 있다고... 선천적 심장병으로 자유롭게 걷지도, 뛰지도 못하는 녀석~. 그리고, 뽀미처럼 몸집이 작은 개들은 2마리의 새끼를 갖는 것이 보통인데 현재 뽀미는 세 마리의 새끼를 임신 중~. 게다가 새끼들이 모두 거꾸로 들어있다는 것! 새끼들이 태어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들의 기대는 근심으로 바뀌고... 자연분만을 하기엔 연약한 뽀미가 산고를 견뎌내지 못할 것이고, 수술을 할 경우엔 심장병 때문에 잘못 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영미~. 사람이 싫고 세상이 무서웠던 자신에게 희망을 안겨 준 뽀미... 그런 녀석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것이 영미의 마음이지만, 안타깝게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결국, 수술할 부위에만 최소한의 마취를 한 뒤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 과연 뽀미와 새끼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영미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어려울 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진정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영미와 뽀미의 아름다운 동행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