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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회 TV 동물농장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신세대 ‘부시맨’과 ‘야생치타’~!

방송일 2004.03.28 (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신세대 ‘부시맨’과 ‘야생치타’~!

광활한 땅 아프리카~! 맹수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유명한 ‘나미비아’ 야생캠프를 찾아 나선
‘TV동물농장’ 제작진. 
그러나 끝없이 이어진 비포장 도로에 차까지 말썽을 부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어렵게 도착한 곳은 해발 2200m 높이에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맹수들의 야생캠프 현장! 
야성을 잃은 맹수들의 야생성 회복 프로젝트로 그들의 숨겨진 본능을 깨워주는 곳이다.
이곳에 멋진 북소리에 ‘비트 박스’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 일명 ‘부시맨’으로 불리우는
프랑스인 올리비에(야생캠프 관리소장,23세)다.
부시맨의 흥겨운 북소리에 리포터까지 덩달아 신이 났는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바로 그 때,
부시맨의 북소리에 맞춰 서서히 몰려들기 시작하는 맹수, ‘치타’였다. 잔뜩 경계태세를 보이는
야생 치타... 게다가 한 두 마리가 아니다! 수 십마리의 치타들이 낯선 제작진에게 위협을 가하며
공격자세를 취하기 시작한 것! 야생 치타들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단 하나! 녀석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것 뿐이다. 올리비에가 던져준 고기를 보자마자 조금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먹이
다툼을 벌이는 녀석들... 분명 야성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이 곳 ‘야생캠프’엔 애완동물로 길러지다 더 이상 핸들링이 안돼 보내진 치타들이 대부분이다.
녀석들은 일정기간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완전히 야생으로 방사된다.
또한 야생캠프 한 쪽에 따로 마련된 시설에는 문제가 있는 맹수들만 따로 격리시켜 관리하는
보호소다.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치타와 복막염을 앓고 이 곳으로 온 표범이 1년 째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강한 파워로 엄청난 공격 본능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최고의 맹수, 치타! 외부와 고립된
야생캠프에서 그들을 만나본다.




경북 예천의 시골 마을(예천읍 상동리)에 사는 권오인씨(41세) 집에 믿기 어려운 대단한
‘모정(母情)’의 주인공이 있다는데... 작고 동그란 굴 안에 사는 두 녀석이 ‘TV 동물농장’
제작진에게 포착됐다! 무늬는 다람쥐요, 특기는 코로 땅파기인 요 작은 녀석들의 정체는?
바로 멧돼지 형제! 그리고, 꼬마 형제의 곁을 지키고 있는 든든한 어미가 있었으니, 바로
하얗고 덩치 큰 개, 백구가 ‘모정’의 주인공?!
어미 잃은 ‘멧돌이’, ‘멧식이’ 형제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온 지도 2주 째... 어미에게 버림
받은 녀석들을 제 새끼 마냥 젖을 주며 보살피는 모습이 영락없는 멧돼지 형제의 어미다.
그런데 새끼 멧돼지 형제가 날카로운 이빨로 젖을 빠는 바람에 백구의 젖은 상처투성이가 
되고...애처롭기까지 한 백구를 위하여 주인 아저씨는 직접 백구의 젖을 짜서
멧돼지형제에게 주는데... 
그런데, ‘멧돌이’가 이상하다? 가장 좋아하는 백구가 곁에 와도 꿈쩍하지 않고 서있기만
하더니, 이유 없이 부르르~ 몸을 떠는 것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급기야 설사까지 하는
‘멧식이’! 백구 역시 ‘멧식이’의 엉덩이를 급하게 핥아주며 걱정스런 모습을 보이고~. 
단단히 탈이 난 ‘멧식이’! 도대체 녀석에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새끼 멧돼지와 백구의 조건 없는 사랑. 그 푸근한 사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치악산 깊은 산 속에 홍희철씨(54세)가 운영하는 외딴 산장(원주시 신림면 마지산장). 날이면
날마다 하지 말라는 짓, 해서는 안될 짓만 골라서 하고 야단을 쳐도 씨도 안 먹히는 말썽쟁이
녀석! 하지만, 강아지보다 뛰어난 붙임성으로 주인 아저씨?아주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산양(뉴질랜드 염소) ‘양순이’. 
8개월만에 만난 양순이는 홀몸이 아닌 만삭의 몸인데..귀여운 새끼들의 어미가 될 양순이!
하지만, 여전히 창고의 사료를 훔쳐먹는 등 틈만 나면 사고치기에 바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분만일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양순이가 사라졌다! 새끼를 가진 무거운
몸으로 도대체 어디를 간 것인지~. 급기야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녀석~. 눈까지 내려
찾는 일도 쉽지 않은데...과연 양순이는 무사한 것일까? 사고뭉치, 명랑산양 ‘양순이’의
산중일기가 다시 시작된다.



   제1탄 - ≪보청견≫ ‘세상의 귀가 되어 드립니다~!’

세상에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 청각장애인! 우리 나라 청각장애인의 수만도 무려 30여 
만 명! 이들에게 귀가 되어주는 좋은 친구가 생긴다면...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삼성카드 장애인 도우미견 센터를 찾은 ‘TV 동물농장’ 제작진!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청각장애인을 도와줄 ‘보청견(補聽犬)’을 훈련하는 곳이다.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달리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미덕인 ‘보청견’! 보청견 대부분이
주인에게 버림받고 상처 입은 유기견들 중에서 뽑혀서 ‘보청견’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가정집과 똑같이 꾸며진 보청견 훈련장. 초인종 소리, 팩스 소리, 시계알람소리, 
물 끓는 소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소리들을 대신 듣고 청각장애인에게 전해주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인 보청견들... 이들의 역할은 청각장애인을 대신해 소리를 들은 뒤, 소리가
나는 곳으로 청각장애인을 안내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 법.
보통 보청견들은 1년이란 시간 동안 혹독한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의 실력을 쌓게 된다.
그리고, 이 곳 보청견 훈련소의 군기반장 ‘하늘이’(보스턴테리어)! 보청견 경력 2년의
‘하늘이’는 보청견 최고참답게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에도 정확하게 반응하는 똑똑한 
녀석이다. 또한, 이런 하늘이 곁에는 항상 ‘청각장애인 훈련사’인
이미란씨(26세, 청각장애인)가 있다. 여섯 살 때 심한 고열로 소리를 잃어버린 그녀...
하늘이 역시 가족의 사랑을 잃어버린 유기견. 서로의 아픈 상처를 보듬으며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하늘이’와 ‘미란’씨! 시각장애인 안내견처럼 보청견 역시 주인이 가는
곳이라면 항상 함께 하는 동반자다.
며칠 후, 수원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훈련사들. 새로운 보청견 후보생을 뽑기 
위한 것이라는데... ‘보청견’은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어주는 소중한 녀석들인 만큼 소리에
대한 반응성이 중요!  준비물(호루라기, 하모니카...)만도 수십 가지! 과연
이 많은 유기견들 중에 어떤 녀석이 ‘보청견’ 후보생으로 발탁될 것인가?
청각장애인 ‘미란’씨와 보청견 ‘하늘이’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 
그 첫 번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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