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회 TV 동물농장
토종개 프로젝트 제6탄 '오수개' 편, 여름특집 '웅자, 일본으로 가다!' 제3편
방송일 2003.08.17 (일)
야생은 아니지만 진정한 맹수들이 살고 있는 대전의 한 동물원에는 어느 정도 성장한 일곱 마리의 사자들과 특별한 사육사 아빠가 별난 동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육사는 지극정성으로 먹이를 주고 운동도 시키는가 하면 심지어 사자들과 함께 한 우리 속에서 잠도 같이 자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그야말로 24시간 무서운 맹수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생활한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보살펴온 가족 같은 동물이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날이 선 발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무서운 맹수들이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맹수들과 한 가족이 될 수 있었던 건 사육사 아빠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사나운 맹수라고 할지라도, 그들과 진정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고 믿는 사육사. 그의 별난 아빠 도전기를 만나본다. 오로지 배와 비행기로만 들어갈 수 있다는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아무도 못말리는 동물가족이 있다고 한다. 나무늘보에서 아나콘다까지 동물가족이 펼치는 요절복통 아마존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체적으로 세계 희귀종 손가락원숭이의 가출사건과 배짱 두둑한 5살 꼬마아이 ‘린다’와 동물들의 한판 승부를 전한다. 애견계의 귀염둥이 웅자와 두 남자의 특별한 일본체험기, 일본으로 간 웅자의 세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웅자의 개헤엄 훈련기와 급류타기 체험을 만날 수 있다. 불길 속으로 몸을 던져 주인의 생명을 구한 오수개.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오수개가 살아난다. 오수개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리. 오수 마을 사람들조차 약 1천여 년 전, 불길 속에서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오수개의 모습이 어땠는지 짐작조차 못하는데….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곳은 오수개 연구소. 외부 세균으로부터 개들을 보호하기 위한 멸균 시설까지 오수개 복원사업장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었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만난 우리 나라 의견의 대명사 오수개, 오순이. 현재 오순이와 새끼들은 오수개를 대표하기 위해 철저하게 보호, 육성되는 중이다. 천년의 세월을 건너온 오수개, 다시 살아나는 오수개의 정체가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