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TV 동물농장
동물시트콤 '개팔자 상팔자' 제3화, 불자가 된 진돗개 사연소개
방송일 2003.10.26 (일)
섹션 1 : 파충류 대탐험 인도네시아로 간 ‘디에나 가족’의 파충류 대탐험, 그 마지막 이야기. 파충류 소녀 디에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야생뱀의 낙원이라는 뱀섬으로 모험을 떠난다. 파충류 전문가 단과 그의 친구 분제까지 포함해 디에나 탐사대가 결성되고 배를 타고 3시간 거리에 있는 뱀섬에 도착. 과연 무사히 야생뱀을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앞서가던 탐사대의 비명소리. 굴 속에서 나타난 것은 야생의 커다란 뱀. 파충류 전문가 단의 빠른 제압이 아니었더라면 맹렬한 공격을 당할 뻔했던 제작팀. 그렇게 야생뱀 탐사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섹션 2 : 순수의 왕국Ⅰ 아주 특별한 불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 곳은 전라남도 순창의 ‘장덕사’. 제작팀은 그곳에서 목에 염주를 걸고 있는 두 마리의 개를 발견했다. 바로 장덕사의 명물, ‘혜정보살’과 ‘혜수’. 이들은 부부 진돗개로 장덕사에 산지도 어언 3년이 된 불견이다. 특히 ‘혜정보살’은 장덕사를 찾아오는 불자들을 직접 ‘열반상’과 ‘지장보살상’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는 유명견. 녀석의 또 불심은 얼마나 깊은지 스님이 새벽예불이나 철야예불을 드릴 때마다 꼬박 참가해 절대 자리를 뜨지 않는다고 한다. 혹시 전생에 스님이 아니었을까? 반면, 또 한 마리의 불견 ‘혜수’는 예불과 참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한량 중에 한량. 불자가 된 개의 기막힌 사연을 공개한다. 섹션 3 : 순수의 왕국Ⅱ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에서는 애완닭 ‘떡순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큰딸 화정이가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구입해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한 지도 5개월. ‘떡순이’란 별명은 떡을 좋아해서 붙였다고 한다. 더욱 더 놀라운 건 기상시간. 아빠가 제일 먼저 일어나 ‘떡순이’를 부르면, 엄마 대신 떡순이가 두 자매를 깨우는 것. 아이들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떡순이의 재롱에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한다. 떡순이는 화정이네 반 아이들의 미술시간에 모델로 나서기 위해 학교도 가는데…. 떡순이 가족의 작은 행복을 소개한다. 섹션 4 : 동물 시트콤 개부잣집에서 들려 온 희소식. 바로 두찌의 임신 소식. 누구보다 기뻐하는 남매. 특히, 상훈씨는 애지중지하는 두찌의 임신 소식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두찌는 바로 초음파 검사에 전문인의 조언까지 특별관리에 들어가는데…. 남매는 출산 준비로 마냥 행복해 한다. 사람보다 더 대접받는 개. 한편, 시골 부모님 댁에서도 경사가 생겼는데 바로 아버지의 가장 사랑스런 강아지 ‘아롬이’의 출산이 임박해진 것. 무뚝뚝한 아버지,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아롬이를 위해 시장에 나가 모든 정성을 기울여 출산 준비를 하신다. 또한 아롬이만의 특식을 준비하시고 태교 음악으로 색소폰을 연주해 주시는데…. 두 집안을 넘나드는 개팔자 이야기, 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