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회 TV 동물농장
2억 년 만의 부활, 코모도 드래곤 소개
방송일 2003.11.02 (일)
2억 년의 침묵을 깨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코모도 드래곤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찾아간다. 아울러 야생 코모도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본다. 코모도 드래곤은 몸길이 3미터, 자기 몸의 2.3배에 달하는 물소도 떼지어 해치우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오지인 ‘코모도 섬’에 제작진이 도착하자마자 섬 전체를 휘젓고 다니는 것은 야생의 코모도.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모 습 등에서 거대한 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야생 코모도들과 함께 살아가는 200여 명의 주민들은 코모도에게 물렸다는 등 생생한 증언을 해준다. 2003년 10월 23일. 국내 최대의 특급 수송작전이 펼쳐졌다. 서울대공원과 삼성 에버랜드간의 동물 맞교환이 그것. 예측불허의 사건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특히 사자, 불곰 등의 맹수류 수송 과정에선 사육사들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마취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재빠르게 우리 속으로 옮겨야만 하는데…. 250kg에 육박하는 불곰 한 마리를 옮기기 위해 10여 명의 사육사들이 안간힘을 쓰는 순간, 경련을 일으키는 불곰. 마취에서 깨어나려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물범. 사육사들의 손끝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기 바쁜데 사육사들과 물범의 긴박한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 동물 수송작전, 그 긴박하고 위험한 실제상황을 공개한다. 두 번의 수해로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의 꽃사슴 25마리가 인근 야산으로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일 7~8마리가 뭉쳐 다니며 마을 주변을 배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 제작팀은 꽃사슴 생포작전의 특명을 받고, 꽃사슴을 유인, 포획하기 위해 산 속에 철망을 설치하는데…. 아직 밀렵의 흔적은 없으나 하루하루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 과연 꽃사슴은 안전하게 사람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경기도 화성의 한 보습학원에는 털 없는 개,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독(Chinese Crested Dog).’ 워낙 희귀한 몸이다 보니, 행여나 민감한 피부가 손상될까 외출할 때마다 선크림 바르는 건 필수. 5분만 고생하면 목욕 완료. 목욕 후엔 드라이가 아닌 자연 바람에 털을 말리게끔 마련한 특별한 도구, 바로 아기용 모기장. 정성도 이런 지극 정성이 또 있을까? 털이 없어 대접받는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독, 이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낱낱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