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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는 고양이 없이는 못 산다는 철없는 러시아 며느리 ‘율리아’와 한국의 전형적인 시어머니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들 집의 문간방에는 저마다 생긴 모습은 다르지만 러시아에서 데려온 녀석부터 길에서 주워온 녀석까지 모두 열 일곱 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율리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보물들이다. 시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율리아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데…. 


제작팀이 5개월에 걸친 취재로 준비한 야심작 ‘2003 토종개 프로젝트’. 이번 주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민족의 지킴이 개 ‘삽살이’ 2편이 방송된다. 출산 후 털을 밀어버린 황삽살이 영희의 사연과 철수네 집을 찾아온 ‘삽살계’의 도도한 미녀 '향미'를 향한 철수의 위험한 사랑을 공개한다. 


순둥이 백호 ‘청하’의 ‘별난 동물콘서트’ 도전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