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회 TV 동물농장
새 가족의 품으로! 반갑다, ‘백구’야
방송일 2003.11.16 (일)
주인에게 버림받고 유기견 센터에서 생활하던 백구는 집터가 세다며 하얀 개를 원하셨던 전북 정읍의 김용성(67세)·조종심(63세) 노부부의 새 가족이 되었다. 백구는 새 가족을 난생처음 대면하는 순간, 마치 오래 전에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난 것처럼 좋아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역시 그런 백구를 위해 따뜻한 물로 정성스레 목욕을 시켜주시는가 하면, 멀고 낯선 시골까지 온 백구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이신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백구의 전원생활. 정 많은 시골답게 처음 보는 백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웃들. 백구 역시 시골생활이 처음이라 많이 낯설고 서툴지만, 넓은 들판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새로운 동물 친구들 사귀기에 바쁘다. 그런데 1주일 후, 잘 먹고 잘 적응하는 듯하던 백구가 갑자기 탈이 났다. 뭘 잘 못 먹었는지 계속 토하기 시작한 것. 할머니는 급히 백구를 안고 병원을 찾아간다. 과연 백구는 별 탈 없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와힐리어로 ‘살아있다’란 뜻을 가진 케냐의 ‘음지마’샘. 짜보 웨스트 국립공원에 위치한 이 샘은 수년에 걸쳐 정화된 수정처럼 맑은 물로 다양한 생물들의 삶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특히 90여 마리의 하마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하마들의 천국.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야생 하마들의 놀라운 생태를 만날 수 있다. 사자, 호랑이, 곰 등 동물원의 맹수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애교덩어리 애완동물까지, 모든 동물들이 ‘기생충’ 비상에 걸렸다. 이, 벼룩, 진드기 등 애완동물들의 귀여운 모습 뒤에 가려진 그들의 피부 속 모습을 [TV 동물농장]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탤런트 임성언의 애완견과 아나운서 윤현진의 고양이까지 점검한다. 또한, 기생충을 박멸하기 위한 특수 촬영팀까지 동원돼 동물들의 기생충 박멸작전에 돌입한다. 부산의 한 디자인 기획사(빛컴) 사무실에는 못 말리는 엽기견공 삼총사가 분주한 동거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말라뮤트계의 꽃미남 ‘칸’, 철부지 쉽독 ‘봉구’, 살찐 닥스훈트 ‘두리’가 그들. 틈만 나면 암컷을 찾아 사무실 탈출을 감행하는 ‘칸’과 변기물 마시기의 제왕 ‘봉구’의 엽기적인 행각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디자인 사무실. 엽기견공 삼총사와 사람들의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그 엽기 발랄한 현장 속으로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