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회 TV 동물농장
수백 마리 동물들이 함께 사는 호주 ‘해피 팜’ 소개
방송일 2003.12.21 (일)
유니버셜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 황혜민. 얼마 남지 않은 ‘호두까기 인형’ 공연 준비로 24시간이 모자란 그녀가 버려진 강아지가 많다는 사실에 선뜻 나섰다. 연습 후, 직접 새 가족을 맞기 위해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혜민씨. 한 가족이 될 녀석과의 첫 대면.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는지 처음 만난 혜민씨를 유난히 잘 따르는 유기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운명적으로 만난 혜민씨와 버려진 개, 이들이 만들어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만나본다. 2002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용맹한 사자들 중 초대 라이언 킹으로 등극한 ‘머털이’(수사자). 하지만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던 2인자 ‘개털이’(수사자)의 반란으로 ‘머털 천하’는 6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되고…. 재기를 꿈꾸던 머털이는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삽시간에 반란 세력을 제압하고 다시 한번 제왕의 자리에 등극하게 됐다. 2003년, 1년 4개월 만에 다시 찾은 대전동물원의 ‘사파리 왕국’.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천하의 ‘머털이’는 다른 사자들 눈치 보느라 바쁘신 몸. 또한 2인자 ‘개털이’는 끊임없이 제왕의 자리를 꿈꾸다 아예 몸져 누워버린 상태. 그렇다면 현재 사파리 왕국의 제왕은? 바로 꽃미남 ‘레오’. 1년 전, 뭇 암사자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던 꽃미남 레오. 동시에 수사자들에겐 동네북이었던 바로 그 겁쟁이 레오가 서열 1위, 터프가이로 대변신했다. 레오가 본격적으로 수사자들의 서열싸움에 끼게 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열한 살 연상의 암사자 ‘엘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 엘리를 독차지하기 위해, 또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절대권력 ‘머털이’에게 도전했던 레오. 단 한방에 머털이를 꺾고 새로운 제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힘만 셀 뿐 무리를 이끌 능력이 안 되는 젊은 사자 레오. 사파리 왕국은 점점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뒷방에선 재기를 꿈꾸는 머털이가 울분을 토해내며 힘을 비축하고 있는데… 과연 머털이는 다시 한번 라이언 킹으로 등극,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시드니에서 한참 떨어진 외곽, 주변은 온통 산과 풀밭만이 가득한 아름다운 곳. 그곳에 ‘해피 팜’을 운영하는 조지아 부부가 살고 있다. 젖소, 염소, 양, 캥거루, 웜벳, 거위, 개, 돼지가 모두 합쳐 수백 마리. 모든 동물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는 ‘해피 팜’ 운영자 조지아는, 주변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활발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동물보호운동가이기도 하다. 이들 중, 조지아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동물은 바로 ‘돼지’.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육중한 몸무게의 돼지지만 조지아 부부와 함께 집안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는 절친한 사이. 하지만, 매번 돼지로 인해 집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는데…. 수백 마리의 각종 동물들과 한데 어우러져 생활하는, 조지아 부부의 특별한 동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육지의 끝, 해남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땅끝마을. 이곳에는 파출소를 지키는 신통방통한 견공들이 있다고 한다. ‘땅끝파출소’를 제집 드나들 듯 하는 개 두 마리가 바로 그 주인공. 파출소 문 앞에 떡 하니 자리잡고 앉아 출입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신참 수사관(?) ‘갈순이’와 갈순이의 유일한 파트너 ‘신지’. 거친 파도와 싸우며 삼엄한 경비로 땅끝마을을 지키는 해경들과 땅끝파출소 견공들의 가슴 따뜻한 순찰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