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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소녀 ‘디에나'가 인도네시아 탐험에 이어 이번에는 아마존 정글탐험에 도전한다. 전세계 생물들(130만 종)의 20%(24만 종)가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낙원 아마존으로 향하는 디에나 가족.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두 번째 시간은 ‘아마존 정글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편. 일행의 눈앞에 나타난 기묘한 구조물이 있었으니 바로 페루 정부가 조류 관찰을 위해 세운 높이 35미터, 길이 500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공중다리. 겁먹은 디에나는 한 발짝 옮겨놓기조차 힘들어 하지만 아찔한 순간에도 나무에 붙어 있는 세계 초소형 원숭이, 피그미 마모셋를 발견한다. 피그미 마모셋은 아무리 커봤자 손가락만한 크기라 ‘손가락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정글탐험은 계속되고 ‘디에나 가족’이 만난 원주민 가족. 그중 한눈에 보기에도 난폭하기 이를 데 없는 거대한 뱀을 덥석 잡는 소녀가 있었으니 ‘아마존의 파충류 소녀’라고 불릴 만한 용감한 소녀 ‘소피아’. 못 말리는 두 파충류 소녀, 디에나와 소피아의 뱀 잡기 대결이 즉석에서 펼쳐진다. 
소피아의 집으로 초대받은 디에나 가족, 그 곳에서 ‘카이만 악어’를 비롯해 느림보계의 지존, ‘나무늘보’가 수영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 
디에나 가족, 이번엔 소피아 가족과 함께 탐험길을 나서지만 잠시 후를 예측할 수 없는 아마존의 날씨. 갑자기 쏟아져내리는 폭우로 아마존 정글탐험은 험난해져만 간다. 드디어 야생 아나콘다를 잡기 위한 미끼(살아 있는 닭)를 놓고 기다린다. 이윽고 그곳에서 거대한 아나콘다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데…. 

 
2004년 1월, 맏언니 백호 ‘엔젤’이 당당히 포육실의 일인자로 등극한 에버랜드 포육실. 그렇다면 다른 두 마리 아기 맹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백호에게 맞설 힘을 기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황호 ‘나이스’와 언니들의 괴롭힘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백사자 ‘제니스’. 그러던 어느 날 백사자 ‘제니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에버랜드 사육사. 언제부턴가 밥도 잘 안 먹고 걸음걸이도 이상해진 것. 귀한 백사자 ‘제니스’에게 무슨 일이 닥친 것일까?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간 제니스, 병명은 ‘흉부 골격계 이상’. 긴급조치로 온욕, 걸음걸이 교정, 마사지 등 사육사들과 수의사들의 제니스 재활훈련이 시작된다. 백사자 ‘제니스’의 장애극복기, 포육실 신인열전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머리 둘 달린 쌍두 동물들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머리 둘 달린 뱀 쌍두사를 비롯해 갓 태어난 물고기(치어)의 머리가 두 개. 특수카메라를 동원해 촬영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쌍두어(雙頭魚)’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쌍두사의 먹이 먹는 모습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기한 장면. 두 개의 머리 중 어떤 머리가 먹이를 사냥할 수 있을까?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 열대 동물들의 한국상륙기가 펼쳐진다.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 지구상에서 가장 포악한 거북이 ‘악어거북’(길이 70센티미터, 몸무게 60킬로그램)부터 아르헨티나 팜파스에서 온 바람처럼 날쌘 움직임의 ‘비스카차’, 꽃을 사랑하는 낭만동물 ‘킨카주’(남미 열대 우림에 사는 희귀 너구리)까지, 매력 만점의 열대동물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