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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회 TV 동물농장

제비의 모정

방송일 2009.08.23 (일)
ㆍ제비의 모정
ㆍ지붕 위의 개
ㆍ삼겹살 집 비둘기
ㆍ불공 드리는 토끼
ㆍ할머니를 기다리는 개


8월 23일 일요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있는 날입니다. 
기존에 동물농장에서 준비했던 방송분은 오늘 국장의 추모 분위기와 성격이 달라,
방영되기에 부적합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불가피하게 국장의 추모 분위기를 깨지 않는 예전 방송분과 새로운 방송분을 함께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VCR1. 제비의 모정
바다 위를 항해하는 움직이는 둥지가 있다?! 
배 위에 둥지를 튼 어미 제비의 애닳는 모정 속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항구를 오가는 배 위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움직이는 둥지!! 새끼를 지키기 위한 어미 제비의 지극정성 모정이 공개된다!!
제주 성산항과 우도항을 오가는 6척의 여객선 중 유독 눈에 띄는 배가 있었으니, 바로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는 배 한 척!! 하지만 둥지 안에는 어린 새끼들 뿐, 어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어미제비는 우도항에서 오매불망 새끼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멀리서 들어오는 배가 보이면, 단번에 알아보고 바다를 향해 날갯짓을 하는 어미제비! 하루에 스물두 번, 배가 정박하는 잠깐의 시간 동안 어미는 새끼들에게 일일이 먹이를 챙겨주고 있었다. 새끼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잠시, 어미는 다시 먹이를 구하기 위해 우도로 날아가는데... 그러던 중 발생한 긴급상황!!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둥지에서 추락사한 것!!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미는 죽은 새끼를 찾아 배를 따라 바다 위를 횡단하고... 어미 제비의 안타까운 모정에 여객 선장과 선원들, 남은 새끼를 지켜주기 위해 나름의 비책을 세웠다!! 바다 위, 선박 위에 둥지를 튼 아슬아슬한 제비가족!! 과연, 안전한 항해는 이뤄질 수 있을까?? 


VCR2. 지붕 위의 개 
잠도 지붕에서~ 식사도 지붕에서~?! 
1년 365일~!! 지붕 위에 사는 개가 있다?!
지붕 위를 지키는 별난 견공, 그 사연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개가 있다?! 1년 365일 지붕 위에서 산다는 별난 견공, 가을이(닥스훈트)가 바로 그 주인공~ 보통 개들이라 하면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는 법!! 하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곤 하루 종일 지붕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지붕 위만 올라가면 아무리 불러도 안 내려온다는 가을이. 한때 지붕 위로 통하는 입구까지 막아봤지만 어떻게든 올라가는 가을이의 지붕 사랑은 막을 수가 없다는데... 모든 일의 발단은 자신의 원주인이던 주인아저씨 며느리와 이별을 하게 되면서였다고~ 멀어지는 주인의 차를 끝까지 바라보기 위해 지붕 위에 처음 올라가게 됐다는 가을이.. 그날 이후부터 가을이의 지붕 위 생활이 시작됐다!! 이런 가을이가 지붕에서 내려오는 순간은 단 한번! 바로 주인아저씨 며느리가 찾아오는 날이라고~ 주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작된 가을이의 특별한 일상!! 지붕 위를 지키는 별난 견공의 하루가 공개된다!!


VCR3. 삼겹살 집 비둘기, 복둥이 
하루 종일 졸졸졸~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기까지!!
삼겹살 집 마스코트!! 막강 애교 비둘기의 정체는?!

삼겹살집에 비둘기가 산다?! 제집인양 들어가 여유롭게 식사하는 것은 물론이요, 이름만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기까지 하는데!! 삼겹살집 의문의 비둘기, 그 정체는?? 
부평의 한 식당, 주인아줌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막강 애교를 자랑하는 비둘기, 복둥이!! 말귀라도 알아듣는 건지 주인아줌마의 “예쁜 짓~”한 마디에 날개를 퍼덕퍼덕, “돌아봐~”한 마디에 뱅뱅 돌기까지!! 야생비둘기의 본성은 다 어디로 간 건지 사랑스런 애교가 넘쳐흐른다! 사실, 야생에서 살아야 할 비둘기가 집안에서 살게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7개월 전, 가게 앞에서 다리와 날개가 부러진 채 주인아줌마에게 발견됐던 비둘기 한 마리~ 안쓰러운 마음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비둘기를 정성스레 돌봤다는데... 이후, 상처를 딛고 일어선 녀석은 복둥이라는 이름까지 얻고 식당의 마스코트로 거듭났다고!! 이런 복둥이가 마냥 사랑스럽다는 삼겹살집 주인 부부, 특별간식 생쌀에서부터 인삼까지 먹이며 건강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가게 앞에서 야생 비둘기들이 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한 번도 제대로 날아보지 못한 복둥이가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는 주인 부부. 단 1%의 희망을 기대하며, 녀석의 날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데... 가족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얻은 행복한 비둘기, 복둥이~ 녀석의 비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VCR4. 불공 드리는 토끼, 토보살
세기의 미스터리!! 불공드리는 토끼가 있다~?
2년째, 사찰을 떠나지 않는 토끼보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됩니다!!

2년 째 사찰 주변을 맴돈다는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다름 아닌 하루도 빠짐없이 법당을 지킨다는 별난 토끼!! 놀라운 사실은 경내를 떠돌던 토끼가 정확히 예불시간만 되면 법당을 찾아 불공까지 드린다는데... 그 이름하야 토보살!! 일단 예불을 알리는 범종이 사찰에 울리면 종소리에 맞춰 양발로 쿵쿵 스텝을 밟는 것은 물론, 스님의 예불 소리에 법당으로 들어와 사람들 사이에서 절까지 하니~ 보는 불자들도 신기할 따름!!
심지어, 예불이 끝나면 무슨 연유인지 법당 안에 그려진 토끼 그림 앞에 앉아 뚫어져라 그림만 바라본다는데... 토보살이 이렇게 사찰을 떠나지 못하고 매일 불공까지 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3년 전 야생고양이에게 남편과 새끼를 잃고 혼자만 남았다는 토보살. 그날 이후 경내를 떠돌던 고양이들을 물리치고 사찰을 떠나지 않고 있다는데...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토보살의 가슴 아픈 사연!! 가족을 잃은 어미토끼의 미스터리 불공현장이 공개된다!!


VCR5.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는 개, 다루
5년 째,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던 충견 다루!!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던 다루 이야기. 그 풀 스토리가 공개됩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빈 집. 그 좁은 골목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5년째 기다리고 있었던 충견, 다루! 5년 전, 할머니가 지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그 날부터 지금까지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녀석의 안타까운 모습에 동네 사람들이 밥을 주며 서로서로 챙겨 온지도 벌써 5년!! 그러나 곧 동네 전체가 재개발에 철거를 앞두고 있어 더 이상 돌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방송 이후, 다루를 돌보겠다는 온정의 손길, 입양문의가 빗발쳤다! 입양 후보지들 중, 전문가에게 의뢰해 가장 적합한 한 곳을 선정! 다루는 지내고 있던 안양에서 차로 이동해 15분 거리인 군포 지역의 한 가정으로 입양가게 됐는데... 17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개를 노환으로 보냈다는 입양가족.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겠다는 결심했던 마음에 다루가 들어왔다고. 5년 동안 할머니를 잊지 못하고 빈집을 지키는 다루의 굳은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입양가족의 정성어린 노력은 계속되는데...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지금, 과연 다루는 어떤 모습일까?? 할머니와의 추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가족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는 다루!! 새로운 행복을 찾은 다루가족의 따뜻한 감동 현장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