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TV 동물농장
갈치 키우는 남자
방송일 2003.01.26 (일)
일본 최초로 인공포육에 성공해 잘 자란 북극곰 ‘피스’도 이젠 4살이 되었다. 피스는 현재 몸무게도 300kg에 육박한다. 사육사는 피스를 가족이 아닌 북극곰으로 키우기 위해 물 자체를 두려워하는 피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한다. 갈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생선이지만 살아 있는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 심지어는 수족관의 살아 있는 갈치를 보고도 갈치인지도 모른 사람이 있을 정도. 갈치를 사육하게 된 사육사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식탁에 오른 갈치를 본 사육사는 엉뚱하게도 갈치를 사육할 생각을 하지만 갈치를 산 채로 바다에서 수족관으로 가져오기란 쉽지 않은 일. 결국 2년에 걸쳐 갈치 채집에 성공하지만 수족관에 넣자마자 상어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갈치를 살리기 위한 사육사의 엉뚱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거북이, 굼뱅이, 팬더곰은 동물들 중에서도 느림보들. 그러나 이들을 제치고 느림보의 미학으로 살아가는 이가 있다. 하루 18시간 잠만 자는 나무늘보는 예상을 깨고 굉장히 화낸 모습을 보여주어 주위 사람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국으로 이민 온 나무늘보는 무사히 국내생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이샤와 폴켄까지 늘어난 개와 고양이 대식구. 식구가 많다보니 집안은 항상 어수선하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택난. 주택난으로 얼떨리우스 소프는 어미 샤샤의 등을 타 넘어 한판 전쟁을 벌인다. 명당을 놓고 고양이들과 개들도 한판 싸움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