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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는 수십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다. 이곳의 쿠와하라 부부는 늑대들을 돌보고 사는데 늑대들도 이들 부부 앞에서는 꼬리 내린 개처럼 아주 순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낯선 사람들 앞에선 여지없이 드러내는 야성. 쿠와하라 부부의 도움으로 늑대와 친해지려 하지만 역시 늑대는 늑대. 쿠하와라 부부도 온몸에 늑대들의 공격을 받아 수십 바늘을 꿰매야 했을 정도로 상처투성이가 생겼다고 한다. 늑대와 친해지려면 상처쯤은 감수해야 한다는데…. 
이런 위험 속에서도 쿠와하라 부부는 왜 늑대들을 돌보고 있는 것일까? 


암사자 순이가 오랜 시간의 독수공방을 깨고 드디어 시집을 간다. 신랑 후보는 사파리의 서열 1위 수사자 ‘머털이’와 서열 2위 ‘개털이’. 드디어 첫 만남. 순이의 짝은 ‘머털이’. 그런데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건 바로 ‘순이’. 순이는 무사히 첫 만남을 이룰 수 있을까? 


웅자딸 웅실의 등장으로 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곽군. 그 동안 웅자에게 무시당했던 한을 웅실에게 풀려는 듯 웅실 챙기기만 바쁘다. 
게다가 웅실의 주인이 미모의 여주인이라는 사실에 웅실에게 덩달아 넘어간 강군. 웅자의 전성시대는 가는가? 웅자는 서러움에 몸부림치며 자신이 웅실의 엄마임을 잊은 채 웅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강군은 두 모녀를 화해시키기 위해 새로운 예절교육인 맞절 시키기를 창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