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회 TV 동물농장
미어캣의 기상천외한 현장 공개
방송일 2002.12.15 (일)
30cm도 안 되는 키, 두 발로 서서 앞발로 음식을 쥐고 먹는 등 설치류 동물인 것 같은 모습, 그러나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미어캣은 사향고양이과에 속하는 육식동물이다. 외모로는 알 수 없는 미어캣의 기상천외한 현장을 공개한다. 제작팀은 우리나라에 ‘플란다스의 개’와 같은 종이 있다고 해서 달려갔다. 사람만한 덩치에 눈처럼 하얀 털, 바로 그레이트 피레니즈. 원작 ‘플란다스의 개’는 사실 벨기에 피레니즈 산맥에서 양치기개였던 것. 산악지대에서 양을 치던 개여서 발가락도 6개. 덩치와 발가락 때문인지 축구솜씨도 일품이라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수레를 끄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조용한 지리산 절, 정적을 깨고 곰 네 마리의 요절복통 대활약이 펼쳐진다. 꿀통을 점령한 곰들, 스님에게 혼쭐이 나지만 말리는 건 허사.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꿀을 향한 곰들의 집착을 말릴 수가 없다.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 과연 스님들의 자비는 어디까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