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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유아독존 

샤워기를 버리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무려 5년간 목욕 거부 犬 는 지금까지의 묵은 때를 벗어던지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맑은 하늘 아래~ 반려견과 산책만 다녀오면 매번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한 가정집! 바로 산책 후 집에만 돌아오면 돌변하는  때문이라고. 더러워진 발을 씻기 위해 물을 트는 순간! 주인도 몰라보고 심하게 으르렁거리는데? 게다가 이빨을 보이기까지! 이런  때문에 목욕을 못 시킨지 어언 5년이나 됐다고! 심지어 실외 배변을 하기에 산책을 그만둘 수도 없다는데. 그런 를 바꾸기 위해 전문가가 찾아왔다! 그런데, 이 녀석...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동물농장에 나온 개 중 가장 무서운 아이’ 라는 역대급 폭군 는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화물칸 고양이

보름째 트럭을 떠나지 않는 고양이. 고양이는 대체 어떤 이유로 트럭을 떠나지 않는 걸까?
벌써 보름째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화물트럭! 전국을 누벼야 할 트럭을 멈춰 세운 주인공이 있다는데... 어느 날 아침 느닷없이 화물칸에서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해버린 아저씨는, 새끼들을 상자에 고이 담아 땅에 내려놓고 출근하셨다는데~ 하지만 다음날 아침, 거짓말처럼 다시 화물칸에서 발견된 새끼고양이들! 몇 번을 내려놓아봐도~ 다른 데다 주차를 해봐도~ 어미냥이는 꼭 이 트럭에 새끼들을 다시 올려놓는다는데! 새끼냥이들을 공격하러 다가오는 길냥이를 목격한 후로는 상자에 담아 내려놓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새끼들을 싣고 운행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아저씨와 일면식도 없던 어미냥이는, 대체 왜 이 트럭에 새끼들을 옮겨두는 걸까?



▶머리낀 개

머리에 낀 플라스틱 통 때문에 매일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유기견 . 언제쯤이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편안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
평화롭고 조용하기만 하던 한 시골 마을에 직접 보고도 두 눈을 의심할 정도의 괴상한 모습을 한 녀석이 나타났다는데! 5일 전, 처음 만난 당시부터 머리에 플라스틱 통을 끼운 채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 사람의 도움 없인 빼기 힘들 만큼 꽉 끼어 있는 탓에 많이 괴로운 지, 스스로 빼보려 머리를 흔들고 발로 밀며 안간힘을 쓰는 녀석... 게다가 통이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있어 주변을 잘 보지 못하니 부딪히고 넘어지는 것은 물론 차에 치일 것 같은 위험천만한 순간에 놓이기까지...!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놀랄 정도로 사람을 경계하는 성격 탓에 쉽게 다가갈 수조차 없는데...고작 3.8L의 작은 세상 안에 갇혀버린 깜돌이는 과연... 늦은 봄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