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회 TV 동물농장
슬픈 사자의 감옥 탈출기
방송일 2023.07.30 (일)
▶ 무단 점거 뻔순이와 7꼬물이 무단점거 뻔순이와 7꼬물이 때문에 자유를 빼앗겨버린 삼식이! 가뜩이나 더운 요즘, 한 시골 마을에 퇴근이 무섭다는 부부가 있는데... 공포(?)의 대상은 바로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 들이닥친 백구 한 마리와 7꼬물이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새끼 일곱 마리를 데려와 온 마당을 점령한 채 자기 집처럼 지내고 있다는데. 너무나 뻔뻔한 모습에 이름도 ‘뻔순이’로 지었다고. 이 불청객들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이 집의 터줏대감 ‘삼식이’다. 밥시간만 되면 일곱 마리가 한꺼번에 밥그릇으로 덤벼대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삼식이.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뻔순이의 소음공해(?)에 밤잠 설치기 일쑤.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부부와 아들 며느리까지, 온 가족이 나서서 검거 작전에 나섰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눈이 없는 레트리버, 기적의 벤지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과연 벤지의 눈 상태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 위, 꼬물거리는 까만 물체 하나! 간신히 차를 멈춰 세우고 다가가 보니,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도로 경계석에 몸을 붙인 채 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는데. 이렇게 위험한 곳에 아직 어린 강아지가 왜 혼자 있었던 걸까? 그런데 녀석의 얼굴이 특이하게 생겼다?! 갈라져 있는 코 모양에,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보이질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듯 여기저기 부딪히는 녀석. 하지만 어느새 요리조리 피해가며 길을 찾는 모습인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한재웅 수의사가 나섰다. 과연 녀석은 어떤 상태인 걸까? 그리고 왜 도로 위에서 혼자 발견된 걸까? ▶ 슬픈 사자의 감옥 탈출기 좁디좁은 전시장 안에서 홀로 지내온 사자, 7년 만에 드디어 탈출하다!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비쩍 마른 사자 한 마리. 그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고, 빗발치는 항의에 결국 청주동물원으로 이주가 결정됐다. 도대체 사자는 어떤 환경에서 살아온 걸까? 마치 감옥 같은 유리 전시장 안, 오로지 관람객들을 위해 사자는 그 좁은 곳에서 무려 7년을 갇혀있었다고 했다. 벽면에 뚫린 작은 창 하나가 바깥세상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20년 일생을 동물원에서 보낸 녀석, 이제 녀석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 노령에 약한 몸 상태라 마취가 어려운 상황, 무사히 사자를 이송할 수 있을까? 녀석은 이 비참한 곳을 벗어나 흙냄새, 바람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