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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회 TV 동물농장

이열치열 레트리버, 로이

방송일 2023.09.24 (일)
▶ 이열치열 레트리버, 로이

한여름 뙤약볕 아래 모래찜질을 사랑하는, HOT도그 로이!
더워도 너무 더웠던 올여름! 이 날씨에 뙤약볕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개가 있다?! 제보를 듣고 찾아가자, 모래밭 한가운데에 편안하게 누워 있는 오늘의 주인공 로이! 가장 뜨거운 한낮에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며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놀이터 모랫바닥에 모래찜질이라도 하듯 납작 엎드린 모습이 황당하기만 한데... 혹여나 열사병이라도 걸릴까 싶어 그늘로 데려가 보지만 온몸으로 버티며 거부!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날씨에 촬영하는 제작진과 로이의 견주 수연 씨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사실 로이가 이렇게 뜨거운 찜질을 고집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과거 부도가 난 공장에 버려져 추운 겨울을 차가운 화장실에서 홀로 보냈어야 했던 로이에게, 냉기만 가득했던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이대로 과도한 이열치열을 즐기도록 놔둬도 되는 걸까?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HOT 도그’ 로이의 진기명기급 일상 대 공개!!!


▶ 굴러온 복덩이 ‘뿌엉이’의 놀라운 반전 정체

식당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뿌엉이’, 녀석의 사연은?
지역 맛집으로 통하는 식당에 복덩이가 저절로 굴러왔다!? 주인공은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새끼다. 휴가지 펜션 앞 길바닥에 탈진한 채 떨어져 있는 녀석을 우연히 발견하곤 혹시 길고양이한테 해코지를 당할까 싶어 식당으로 데려 왔고, ‘뿌엉이’란 이름까지 지어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예로부터 부엉이는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라는 사장님의 믿음이 진짜인 건지, 그날부터 식당은 거짓말처럼 손님들로 인산인해! 손바닥만 한 앙증맞은 체구에 귀여운 눈망울! 그런 뿌엉이를 보러 오는 사람부터, 우연히 들렀다가 뿌엉이의 매력에 빠져 더 자주 식당을 찾는다는 손님까지 생기니 사장님께 녀석은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는데. 뿌엉이도 자신을 구해주고 돌봐준 그 마음을 아는지 늘 사장님을 따라 다니며 함께 한다고. 하지만 언젠가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하기에 먹이 사냥 훈련과 비행 훈련 등 나름 조기(?)교육에 힘써 보지만 여의치 않다. 그런 뿌엉이를 위해 야생 조류 전문가 조삼래 교수님이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뿌엉이를 보자마자 놀라운 이야길 꺼내는데! ‘얘는 수리 부엉이가 아닙니다!’ 예? 뿌엉이가 부엉이가 아니라고요? 그럼 얘는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말 농장의 불청객 꽃사슴

나도 발굽 있어~ 따그닥 거리며 농장에 나타난 의문의 꽃사슴!
사방이 온통 푸릇푸릇한 거제도의 한 산골 중턱에 수많은 말들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장이 있다. 나이 들어 버림받거나 도살 직전의 말들을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다는 제보자. 그런데! 이 외진 곳에 깜짝 놀랄만한 손님이 매일 찾아온다는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꽃사슴!? 
잠시 기다려보니 농장 인근 숲에서 뭔가 부스럭 거리던 쪽에서 이쪽을 예의주시하는 눈이 보인다. 유심히 보니, 긴 뿔에 하얀 점 무늬, 정말 꽃사슴이다! 10개월 전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녀석에게 제보자는 밥을 챙겨줬고, 그날 이후 매일 아침저녁 하루 두 번씩 꼭 같은 시간에 찾아온다는 녀석. 심지어 예민하기로 소문난 꽃사슴이, 제보자가 손으로 건네는 음식까지 받아먹으며 눈까지 맞춘다?! 우리나라의 토종 꽃사슴은 공식적으로 멸종된 상태. 그렇담 녹용을 목적으로 기르는 농장에서 탈출한 걸까 싶어 인근 사슴 농장을 모두 수소문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는데...
도대체 녀석은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아오게 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