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1회 TV 동물농장
뚱보 사찰견 보리
방송일 2023.10.15 (일)
▶ 뚱보 사찰견 보리 뚱보 사찰견 ‘보리’는 과연 무소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 산 아래 자리한 작은 사찰. 그곳에 펑퍼짐한 D라인을 뽐내며 법당 앞에 푹 늘어져 있는 보리가 있다! 명색이 사찰 개라는 녀석이 목탁 소리에 드르렁드르렁~ 팔자가 늘어져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데...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들의 산행에 잠깐 따라 나서는가 싶더니 이내 헉헉 대며 집으로 줄행랑 쳐 버린다. 3년 전만 해도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던 녀석이 이렇게 게으른 뚱보가 돼버린 이유는 바로 녀석의 무지막지한 식탐! 친구들이 남긴 밥까지 싹싹 비우는 건 기본, 거기에 절밥을 만드는 공양주 보살님과 스님이 하루에도 몇 번씩 건네는 떡에, 사찰 방문객들이 시주하듯 입에 넣어주는 간식까지! 녀석의 하루 일상 자체가 마치 ‘먹방 기행’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가는 보리의 덩치! 이대로 괜찮은 걸까? 건강 검진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3년 만에 올라가 본 체중계, 끝없이 올라가는 숫자에 스님은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식탐 뚱보견 보리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모두가 팔을 걷어 붙였다. ▶ 목포 껌딱지 닭, 카라 웬만한 강아지 부럽지 않은 껌딱지 카라의 일상 대공개! 북적북적한 동네 맛집에 음식은 뒷전이고 모두의 시선을 빼앗는 녀석이 있다는데. 화려하고 풍성한 털, 붉은색 벼슬! 세상에 닭이다 닭!! 그런데 어째 걷는 모습이 좀 많이 독특하다?! 마치 허세란 허세는 다 배에 들어가 있는 듯 상체를 뒤로 젖히고 걷는 폼이 건방져 보이기 짝이 없는데. 녀석의 정체는 바로 반려닭으로 알려진 말레이닭 카라다. 우연한 기회에 부화한 지 겨우 3일 된 작은 병아리를 받아 키우게 됐는데, 사장님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어느새 화려한 털을 뽐내는 성조로 자랐고 이젠 주인 아주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가 됐다고. 그런데 며칠 전부터 심기가 불편한 듯 공격적인 행동을 일삼는 카라. 심지어 쪼는 행동을 말리는 아주머니에게 화풀이까지?! 카라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그런 카라를 위한 사장님 부부의 특별한 선물! 과연 카라네 가족은 예전처럼 다시 화목해질 수 있을까? ▶ 눈 없는 개냥이, 대박이 앞을 보지 못하는 개냥이 ‘대박이’의 사연은? 한 번 만났다 하면 업무의 피로를 싹 날려준다는 반려냥이가 있다는 제보에 찾아간 한 봉제공장. 과연 지칠 줄 모르고 쏟아내는 녀석의 애교에, 제보자 사장님부터 직원들까지 연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녀석의 이름은 대박이. 그런데! 자세히 보니, 눈이 없다?! 아니 공장 이곳저곳을 저렇게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데?! 게다가 처음 만나는 제작진 앞에서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더니 화들짝 놀라 도망가 버리는 녀석. 눈도 보이질 않는 녀석이 사람까지 구분한다!! 2년 전, 인근 주택가 담벼락에서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 고양이가 눈까지 보이질 않는다는 걸 알게 된 후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어 데려왔다는 사장님. 그런 마음을 아는지 하루하루 건강하게 자라 이젠 공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반려 개냥이로 생활하고 있다고. 하지만 요즘 들어 호기심 때문인지 자꾸만 공장 입구로 나가 바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날이 잦아졌다는데. 바로 앞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자칫 호기심이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 대박이를 위해 김명철 수의사가 찾아왔다! 소리로 세상을 인식하고 알아가는 대박이, 녀석의 행복을 위한 특급 처방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