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0회 TV 동물농장
편의점에 나타난 만삭묘
방송일 2024.05.05 (일)
▶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라쿤이 나타났다! 난데없이 벌어진 라쿤 추격전! 과연 녀석을 잡을 수 있을까? 인적이 없는 한밤중, 아파트 분리수거장 근처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낮은 포복자세로 은밀하게 접근하는 검은 그림자! 마치 미어캣마냥 두 발로 서서 주변을 살피더니 쓰레기통 위로 올라서는데. 통통한 몸통에 선명한 꼬리 줄무늬, 특유의 삼각형 얼굴까지! 분명 라쿤이 확실하다!! 마치 사람이 손으로 열 듯 능숙하게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는 사과 한 쪽과 식빵 한 점까지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녀석. 그런데 도심 강변에서 종종 목격되는 야생 너구리도 아니고 대체 왜 라쿤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고 있는 걸까?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녀석의 은신처를 찾아 나선 제작진. 얼마 후 분리수거장이 아닌 지하 주차장 쪽에서 녀석의 흔적을 발견했는데. 그리고 시작된 라쿤 추격전! 하지만 마치 약 올리는 듯 번번이 절묘하게 제작진을 따돌리며 아파트 곳곳을 누비며 ‘나 잡아봐라~’를 시전하는 녀석! 과연 라쿤 체포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 편의점에 나타난 만삭묘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냥이의 위험천만 출산기 경기도 파주의 한 편의점. 눈에 보이지 않다가도 ‘냥이야~’ 하고 부르기만 하면 어디에선가 나타나는 고양이가 있다? 혹여 사장님과 떨어질까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는 녀석. 사장님을 너~무 좋아하는 반려묘인가 했더니 작년 가을부터 인연을 맺게 된 길냥이라고. 게다가 2주 전에 알게 된 ‘냥이’의 임신 소식! 그러고 보니 배가 예사롭지 않게 빵빵해진 모습인데. 출산이 임박해 보이는 녀석을 위해 곳곳에 출산 박스를 설치해 둔 사장님. 그런데! 냥이가 돌연 사라져 버렸다. CCTV를 확인해보니 조용한 새벽 시간 낯선 길냥이의 침입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주변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냥이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그렇게 걱정만 쌓여가던 그날 밤! 냥이가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온몸이 피투성이 상태였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연 냥이는 무사히 새끼를 낳을 수 있을까? ▶ 스트리트 파이터의 견생역전 사나운 견공 누렁이에게 숨겨진 천사 같은 모습! 과연 어떤 사연이? 아파트 단지를 떠돌며 지나가는 사람마다 쫓아가 위협적으로 짖어대는 누렁이 한 마리! 심지어 차가 지나가는데도 맹렬히 그 뒤를 쫓아가며 쉴 새 없이 짖어대는데. 어느샌가 아파트 주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어 버린 누렁이. 녀석은 어째서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걸까? 그런데 ‘누렁아~’ 하고 부르는 소리에 언제 짖었냐는 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 아파트의 주민 보경 씨. 누렁이는 마치 두 얼굴의 개처럼 해맑은 표정으로 보경 씨와 그의 반려견 머루를 따라 함께 산책을 즐기기까지 하는데. 특이한 건 마치 쓰다듬어 달라는 듯 보경 씨에게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를 내민다는 건데. 이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 가슴을 울리는 누렁이의 견생역전 스토리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