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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대로 사는 셰퍼드맘 루비

오둥이들은 나 몰라라~ 육아 파업 선언한 셰퍼드 맘 루비네 이야기!
싱그러운 초록이 짙게 깔린 산자락 아래, 크고 작은 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내는 한 농장. 이곳의 마스코트 셰퍼드 루비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애교 만점! 아직 두 살밖에 안 된 개린이다. 그런 녀석이 실은, 자신을 똑 닮은 오둥이들의 엄마란다. 그런데, 어째 젖을 물리다 말곤 갑자기 자리를 뜨는 루비?! 녀석이 새끼들을 나 몰라라 하는 탓에 오둥이 육아는 할아버지와 손주 준범이의 몫이라고. 새끼들이 태어날 때만 해도 24시간 곁을 지키며 육아에 전념했지만, 이젠 한 공간에 있어도 애써 모른 척 눈길 한 번을 안 주고... 루비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 닭장 습격 사건

평화로운 전원주택 단지를 떠들썩하게 만든 의문의 습격자. 누구냐 넌?
꽃내음 가득한 전원주택.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에 나타난 의문의 습격자! 매일 한 마리씩, 영문도 모른 채 닭들이 죽어 나간 지도 벌써 두 달째란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동물이 드나들 만한 구멍은 전혀 보이질 않고. 벽이며 천장까지 사방이 막힌 이 촘촘한 이 닭장을 도대체 누가, 어떻게 뚫고 들어온다는 걸까? 더군다나 피해를 본 집이 이곳 하나가 아니라고?! 밤마다 벌어지는 끔찍한 공격 후엔 겨우 살아남은 닭들조차 극심한 스트레스로 식음을 전폐할 정도라는데... 얼마나 용의주도한 녀석이기에 매일 밤 나타나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걸까?


▶ 둥지의 비밀

주차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새알?! 아슬아슬~ 위험천만한 꼬마물떼새 부부의 출산기!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 그런데 어째선지 사장님의 얼굴엔 기쁨보다 수심이 가득하다. 어느 날, 드넓은 주차장 바닥의 돌멩이들 사이에서 자그마한 알들이 발견되면서부터라는데. 알을 품기 위해 쉴 틈 없이 사력을 다하는 꼬마물떼새 부부. 왜 하필 사람들과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한복판에 알을 낳고 육아 중인 걸까? 들어서는 차량을 통제하는 사장님 덕에 한시름 놓는가 싶다가도, 까치에 꿩에 심지어 매까지 여러 천적의 등장에 한시도 긴장에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는 어미 새?! 나 여깄소~ 광고라도 하듯 뛰어다니질 않나, 날개를 파닥이며 바닥에 픽 쓰러지기까지! 과연, 꼬마물떼새 부부는 시시각각 펼쳐지는 위험들을 피해 무사히 알을 부화시킬 수 있을까?